회사 부장님 때문이라도 열심히 일을 해야겠네요.
11
1940
2018-12-12 18:44:17
아버지가 작은 토목회사를 하시고 저도 현재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마가 제대로 낀건지 작년부터 사람들이 줄줄이 그만두고 이제 경력이 있으신분은 부장님밖에 안 남으셨네요.
나머지는 1년도 안된 사원들이라 솔직히 부장님에게 도움보단 부담을 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일을 아주 열심히 하지도 않는 사원도 있구요(저를 포함해서요)
근데 그런걸 다 아시면서도 부장님은 한번도 화를 내시지 않고 자기일은 묵묵히 다 하시고 저희들에게 일을 가르쳐줍니다.
거기다 알고보니 아이가 셋인지라 부장님도 회사를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저를 포함한 몇몇 사원들 때문에 나가지 않고 몇년동안 일을 더 하기로 하셧더군요.
이걸 듣고 괜히 죄송하더군요.일도 열심히 안할 때도 있고 배우는 것도 더딘 편이라 그런지 뭔가 미안하다는 맘이 더 크네요.
앞으론 단순 부장님을 위해서라도 일을 더 열심히 하고 배워야할 거 같습니다.
글쓰기 |
스스로에게 기회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