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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단 말을 믿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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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2 19:25:48

편의점 알바, 카페 알바, 공공기관에서 일해 본 결과... 요즘 애들이 버릇이 없단 말이 많이 쓰이지만 현실에서 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아르바이트 할때 돈을 던지거나, 다짜고짜 반말하거나, 행패를 부리는 사람은 농담이 아니라 90%이상 4~50대 이상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일할때 전화로 욕설을 하거나 원칙에 어긋남에도 끝까지 우기고 화를내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또한 저 연령대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반면 10대~20대 분들은 아르바이트 생한테도 감사합니다!란 인사를 많이들 꼬박꼬박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고성을 지르는 손님중에 10~20대 분들은 한분도 못봤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고객님들이 알바생이나 직원에게 친절한건 맞습니다. 그렇지만 진상(?)비율은 제 경험상 젊은 나이대 분들이 훨신 적었거든요....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단 말이 제 경험에만 비추어 보면 아닌거 같은데 매니아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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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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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16:53:55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던 요즘애들...

5
2018-12-12 16:54:09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라는 말은 기원전에도 쓰던 말이라고 하더군요

4
2018-12-12 16:54:41

 요즘 애들 버릇없다는 얘기는

10년전 동나이대, 20년전 동나이대 보다 버릇이 없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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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16:56:44

자기 세대 위로는 꼰대 아래로는 무개념이 일반적 아닌가요? ㅋㅋ

막상 서비스업종 경험으로 생각해보면 나이 따라 진상 있는 것도 아닌 것은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아주 어린 나이대는 별로 볼 일은 없어서 뭐라고는 못하겠는데 애기들보다 애기 부모들이 확실히 자녀들을 컨트럴 못하는건 예전보다 심해지긴 한 것 같습니다.

1
2018-12-12 16:57:27

무관하다면 무관한데 청소년 범죄율이나 이런 부분은 시대가 지나면서 더 낮아진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론 동나이 때로 비교해도 요새 청소년들이 나으면 낫지 못할건 없다고 봐서

3
2018-12-12 16:58:54

그런 4,50대가 어릴때 버릇 없는 요즘 애들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1
2018-12-12 17:00:31

요즘 아이들이 버릇 없다는 말은 소크라테스도 했답니다. 

4
2018-12-12 17:01:45

중고 애들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확실히 예의에 대한 개념은 많이 없습니다.

사회자체가 그렇게 변해가는 것이겠지만요.

1
2018-12-12 18:37:03

중학생 고등학생이면 아직 예의를 배워나갈 시기 아닐까요? 

2
2018-12-12 19:50:20

예의라는 소양 자체가 없다 라기보다는 예의라는 개념에 대해 관심 자체가 없다는 의미로 말씀드렸다 하면 더 정확하겠네요.

2018-12-12 20:21:24

어중이중떠이들요님께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예의라는 개념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사례가 있었는지 들을 수 있을까요? 

저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을 만날 길이 없어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 어떠한 언행을 했을지가 궁금하거든요. 

2018-12-12 17:02:26

 이집트 벽화에도 있었던 그 말인데요 뭐...

2018-12-12 17:06:35

로제타석에도 있었다던 그 문구...

3
Updated at 2018-12-12 17:09:27

개인적으로 민원 업무나 서비스업을 경험했었던 입장에서 느낀점을 말씀드리면 

확실히 말씀하신것처럼 거의 절대적으로 이용자나 고객들 중에서 

40~60대 사이의 연령대가 진상을 부리거나 행패를 부렸었습니다

나머지 나이대의 진상이나 갑질 비율은 없지는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굉장히 낮았었습니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분들이나 기관의 분들이 하신 말씀들도 비슷했었습니다 

특히 직원이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다 싶으면 보란듯이 더 심하게 구는 경향도 있는것 같고요 

 

어차피 버릇없다는 이야기의 뜻이 윗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것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그 요즘 애들이라는 부류의 나이대가 버릇이 없게 느껴질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연령대의 사람들은 적어도 제가 본 바에 한해서는 

그냥 기본적인 매너가 없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 자체가 

부족해 보이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는 했었던것 같습니다  

2018-12-12 17:10:47

소크라테스도 했다는 그 말..

1
2018-12-12 17:12:01

군대랑 똑같아 보입니다..

요즘 군대가 군대맞나? 라며...........

시대가 변화하는데 머물러 계신분들의.......

2
2018-12-12 17:12:03

나이대 보다는 그냥 사람마다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어린친구들중에 예의바른 친구들도 꽤 많습니다

1
Updated at 2018-12-12 17:23:41

노인들이 모인 곳이면, 고담책 보기, 시절 이야기, 동네 젊은 애들 버릇 없어져 간다는 이야기들이 이 질화로를 둘러서 일어나는 일이거니와, 노인들의, 입김이 적어서 꺼지기 쉬운 장죽은 연해 화로의 불돌 밑을 번갈아 찾아갔었다.

당장 몇십년전 수필에서만 해도 요즘애들 버릇없다고 하는 말을 찾을 수 있죠.
그냥 꼰대들이 언제나 하던 말이라 생각합니다.

5
Updated at 2018-12-12 17:18:04

버릇없다는 말은 개인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사회전반적으로 연장자나 윗사람에 대한 격식이 상당부분 줄어든 건 사실인듯 합니다. 이런 격식이라는게 시대적으로 변한다고 이해하면 이전세대들의 기준에 현재 세대의 기준이 안맞는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게 세대차이니까요.

 

(EX. 예전에 할아버지나 아버지와 밥상에 앉으면 윗 분이 숟가락 뜨시기 전까지는 음식에 손을 대지 않았지요. 그런데 요즘 이런 거 따지는 집 많지 않을겁니다. 직장에서는 저 입사할 때만 해도 부장님들 퇴근안하시면 다들 집에 못가고 눈치보고 그랬는데 지금 밑에 직원들은 눈치를 안보는 건 아니지만 그냥 인사하고 집에 가는 직원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왜 유독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늘어난 것인지 모르겠네요.    

(EX. 선배들이 후배 집합시키는 일, 단톡방에서 군기잡기 등)

 

2
2018-12-12 17:39:55

대학생 사이에서도 줄었습니다. 과마다 학교마다 예외가 있는거죠

1
2018-12-12 18:06:50

동감합니다. 확실히 줄었습니다. 몇 년 사이에.. 과마다 학교마다 다르기도 하고 요즘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 쉬워서 많이 공론화도 되어서 많다고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8-12-12 17:26:59

생각이 짧은게 아닐까요? 저도 생각해보면 불과 몇년전만 해도 그랬었구요. 윗사람들은 지금의 저를 볼때 기대에 못미칠거에요. 설명했을때 이해하고 인정,사과를 할 줄 아는지 그차이라 봅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매너없는 사람은 있으니까요... 물론 확실히 위 아래에 대한 벽은 낮아지긴 하는듯 합니다

2018-12-12 17:26:44

아담과 이브가 처음썻다죠

2018-12-12 17:30:22

아담과 이브가 자식이 있었나요?

2018-12-12 17:31:28

드립은 드립으로...

2018-12-12 17:53:48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카인과 아벨이 그 자식이었죠.

2018-12-12 17:30:54

기원전 춘추시대 공자도 요새 어린애들은 예의가 부족하다 했었죠.

5
2018-12-12 17:31:47

버릇없다는건 나이 많은 사람들 입장에서 자기보다 어린 사람의 행태가 마음에 안 들때 하는 말인데요. 그러면 항상 요즘애들은 버릇이 없게 되죠. 일방의 기준으로만 상대방을 평가하는거니까요.
버릇이 없다와 예의를 잘 모른다는 또 결이 조금 다를 수 있을거 같아요. 예의부분도 탈유교화 탈가부장제가 많이 진척되면서 허례허식이 일상에서 크게 줄어든 탓이라 봅니다.
그 외의 개념이나 매너라는 부분은 아랫세대일수록 더 나으면 나았죠. 교육이나 경제수준이 크게 발전해왔으니까요.

2018-12-12 18:07:49

동감합니다.

2
2018-12-12 17:32:04

연장자가 요즘 예의 없어 보이는 이유는 예전에는 연장자가 그렇게 해도 예의 없다는 말을 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
2018-12-12 17:32:32

문화와 생활 양식의 변화를 못 따라가는 어른들이 쓰는 말이죠

1
2018-12-12 17:34:33

오하려 더 영리해져서 어른들이 못 따라가는 느낌...근데 좀 더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보여요

2018-12-12 17:39:51

케바케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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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17:44:08

제 예전 알바 시절 경험을 떠올려도 님과 같습니다. 진상이나 무뢰한은 10~20대 젊은 분들 중에서는 거의 못봤고 대부분은 중장년이었죠. 요즘애들 버릇없다는 말은 예의를 상호간에 지켜야할 소양으로 보는게 아니라 연하가 연장자에게 일방적으로 지켜야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혹은 그것을 평가하고 목소리 낼 수 있는 권력을 가진게 중장년 어른들이기 때문에 생겨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의를 상호간에 지켜야 할 선으로 본다면 저는 우리사회에서 제일 버릇없고 예의없는 계층은 중장년층이라고 생각해요.

2018-12-12 17:47:01

예의와 개념이 없는 사람은 나이대와 상관없이 골고루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그 배경에는 99% 가정교육의 문제가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

3
Updated at 2018-12-12 17:56:56

저는 사십대 중반이 되지만 같은 표현하자면 나이든 사람들이 정말 버릇없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버릇없다는 말은 자기 비위에 거슬린다는 정말 이기적인 말인거 같아요.
조금 마음에 안들면 반말하고 나이따지고 흥분해서 막말하고 욕하고 매너도 예의도 없어요.
나이가 많던 적던 서로 버릇없네 싸가지 없네 하는것 자체가 말도 안되요.
같은 인간인데 서로 존중하고 예의지키는게 당연한거고 나이대접은 자식 잘키운 부모가 자기 자식한테나 받는거죠.

3
2018-12-12 17:58:14

사람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평균적으로 나이드신 분들이 나 아닌 타인에 대한 배려가 더 없다고 생각해요. 정확히 표현하자면 자기 행동이 다른 사람한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잘 안 하는 거 같아요. 젊은 사람들은 개인주의적 성향이 평균적으로 더 강하기 때문에, 내가 피해받기도 싫으니 피해주지도 않는 느낌이고 이유야 어떻든 결국 남을 배려하는 겁니다.

저는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 배려 없는 행동을 하는 것도 버릇 없는 행동이라 생각해서 평균적으로 젊은 사람보다 나이 많은 분들이 더 버릇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8-12-12 18:00:25

버릇없는 젊은 사람은 언젠가 부모님,선생님,사회 선배님들에게 지적을 받고 고칠 수 있습니다. 아마 가만히 있어도 누군가에게 욕 먹고 고치겠죠. 

 

근데 버릇없는 어른(?)은 고칠 수 없습니다. 

2
2018-12-12 18:03:17

저도 공공기관에서 사람대하는 일 하는데
정말 일하고나서 인식이 싹 바꼈습니다
나이먹은 사람들이 더 매너없고 예의없고 싸가지 없습니다
내가 나이 많으니까 당연스레 반말도 많구요
본인들이 잘못을 해서 안되는건데
이거 왜 안되냐며 묻는 태도는 정말..
오히려 젊은사람들 중에 싸가지없는 사람을 못봐요
젊은애들이 꼰대라고 하는거 저는 이해갑니다
개인적으로 자기가 꼰대인걸 모르는 꼰대가 가장 무섭습니다

1
2018-12-12 18:06:54

나이 많은 분들이 나이 어린 사람에게 버릇(?)이 없더군요.

1
Updated at 2018-12-12 18:18:16

요즘애들이 버릇이 없는게 아니라 그사람 자체가 버릇이 없는거죠.

진상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성격은 잘 바뀌지 않거든요.

젊었을때 진상들이 나이 먹고도 똑같습니다. 그러니 시대를 떠나 항상 비율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중년 노년층 진상들이 몇십년전 젊은이들이었거든요.

지금 버릇없고 이기적인 젊은이들이 몇십년뒤 똑같아 지겠죠.

 

1
Updated at 2018-12-12 18:44:54

저는 아주 반대로 생각 합니다.
대한민국 건국이래 지금 2018년의 젊은이들이 다방면으로 가장 능력있고 가장 성숙한 매너를 갖추었다고 평가 합니다.
왜냐구요? 인간은 그래도 아주 천천히라도 꾸준히 진화하고 발전 한다고 믿으니까요.

문화와 풍습등의 차이로 인해 요즘애들은 이래, 저래 틀렸어....부족해... 이런 논리는 소희 꼰대 라고 부를 수 있는 기성 세대들이 요즘 세대들과의 문제 발생 시, 항상 취할 수 있는 손쉬운 자세라고 봅니다. 다만 본인 세대들과의 차이를 그런 식으로 밖에 해석하지 못하는 이미 어른이 된지도 오래된 나이의 기성 세대들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1
Updated at 2018-12-12 18:53:39

'버릇없다'의 비교를 4-5-60대의 현재 행동과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 말의 의미는 4-5-60대의 당시 형성된 가치관이기 때문입니다.

(부계에 대한 엄격한 존칭 사용, 상명하복, 삼강오륜, 맹목적 애국심, 남존여비 등)

 

4-5-60대의 어리고 젊은 시절과 비교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1
Updated at 2018-12-12 20:15:15

제일 중요한 문제라 생각하고, 특히 우리나라 같이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변화해온 나라에선 세대 간 생각의 틀 차이가 엄청날 거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변명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왜" 그런지에 대한 대답 중 하나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 현상을 아비투스의 개념과 연결해서 쓴 적이 있어서, 링크 드립니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3283993&sca=&sfl=wr_subject&stx=아비투스&sop=and&scrap_mode=

1
2018-12-12 20:47:13

연재하시는 글들을 늘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고 있습니다.

제가 구태여 답글을 달만큼 식견이 높지 못해서 제 생각을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링크 해주신 글도 그 때 읽고서 공감하고 느끼는 바가 꽤 컸습니다.

1
2018-12-12 20:52:33

저도 음악말고 내용이 있는 글을 올려야하는데 아직도 일따라가기 바쁩니다 그래도 덕분에 알아낸 이야기들도 많은데, 매니아에 쓸 수 있으면 하네요.

2018-12-12 18:59:40

어느 시대에나 다 있는 얘기 아닌가요 ㅎㅎ

케바케죠 뭐..

Updated at 2018-12-12 19:26:10

그런 말하는 사람들도 몇십년 전에는 버릇없는 애들이었을 거에요.

2018-12-12 20:59:51

그런 말들은 누가 할까요? 에서 왜에 대한 답이 있다고 봅니다.

1
2018-12-12 22:22:38

케바케 인거 같아요...

저의 아파트에 일면식 없는 초등학생들이 엘리베이터 탈때마다 인사하고 안녕히가세요 하고 난리입니다!!

착한얘들은 다 착해요~

2018-12-13 19:16:19

여기에 댓글을 보니 더욱 느끼는 건데 다른건 몰라도 지금의 20대가 다른 집단에 느끼는 증오는 역대 최고 인듯 합니다. 예의는 모르겠지만 배타성도 예전 보다 심한듯 합니다. 남들에 대한 공중도덕은 매우 높아 지는 듯 한데 약자에 대한 배려는 줄어 드는것 같습니다. 이건 개인적 느낌 인데 제가 부모님 세대에 느끼는 감정들 지나친 예의 중시를 오히려 젊은 세대들에게 느끼고 있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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