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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연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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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2-12 01:02:06

안녕하세요 인생 선배님들
6개월가량 교제중인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성격 좋고 유쾌한 아이에요
매사에 진지한 저와는 달리 개그맨처럼 장난도 많이치고 항상 긍정적인 친굽니다.
여자가 먼저 저를 좋아한다고 적극적으로 구애하여서 몇번 만나던게 반년이란 시간이 되었는데요
문제는 여자친구를 보면 설레지가 않습니다
외모도 몸매도 제 이상형이랑 정반대고
사랑한다는 느낌보다는 아주 오래된 친구를 만난 느낌이에요
편하고 재밌고 이정도
이런 감정을 솔직히 대화도 많이 해봤는데
항상 울면서 미안하다는 말뿐이네요..
수차례 모질게 관계를 정리하려 했었지만
자기가 많이 노력한다며 나를 많이 좋아한다고
자존심없는 여자로 보여도 상관없고 죽으라고하면 죽는시늉까지 할거라고 자긴 직장상사가 쌍욕을 해도 갈궈도 안우는데
나 때문에 운다고
마치 한편의 시를 쓰듯 언제까지나 내 인생의 행복과 슬픔을 함께하고싶은 동반자가 되고 싶다는등.. 저를 많이 좋아해주고 사랑해주는 여잔데
저도 이렇게까지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 인생에 다시 있을까 싶은데 여자친구에게 여성으로서 설레지 않는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저는 정말 이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인생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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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2018-12-12 01:02:09

설렘은 없더라도 정말 좋은 인연일 수 있으니 조금 더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장기적인 관계를 생각한다면, 장고해보시고 그래도 아니라면 헤어지는 것이 맞겠죠.

WR
1
2018-12-12 01:03:29

답글 감사합니다
좋은밤 보내세요 belief님

1
2018-12-12 01:08:56

지금  6개월이라고 하셨는데 조금 더 만나다 보면 정권님 마음이 바뀔 수도 있고 상대분 마음이 또 바뀔 수도 있어요. 일단 조금 더 만나보셔서 오래갈수록 더 잘 맞게 된다면 정말 좋은 인연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이와 다르게 처음엔 서로 좋다가 한쪽이 식거나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대부분의 이별 이유가 이렇죠.

WR
1
2018-12-12 01:13:33

감사합니다 잘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2018-12-12 09:29:34

제가 이랬습니다.. 별 생각 없던 친구 였는데 고백받고 사귀다가 어느 기점으로 제가 더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4
Updated at 2018-12-12 0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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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8-12-12 01:15:57

고맙습니다 꼭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3
Updated at 2018-12-12 01:14:43

서정권님의 닉네임을 본지가 제법 오래 같습니다.
다만 닉네임을 기억하고 글을 보진 않다보니 나이대를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제가 서정권님의 인생선배가 아닐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6개월의 기간은 사람에 따라다르지만 설레임이 지배하는 기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선을 확실히 끊고 관계정리를 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연애의 경험이 많진 않지만 첫 연애에서 고백을 받아 사귀게 되었지만 4개월쯤 되던 시기에 사귀고 보니 정말 친한친구 이상의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이별선언에 차이고 도피성 입대를 하고, 이후로도 연애를 피하게 되었었습니다. 고백을 받더라도 상대방에게 그 감정이 단순히 편하고 잘맞아서인지 이성적인 감정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라며 거절하며 연애를 거부 했던 시기가 있습니다.

이후 저도 마음에 들었고 저에게 용기를 내는 어떤 이성을 만나 7년의 연애를 지속하는 중입니다.(그 기간 사이에 몇번의 짧은 연애도 있었습니다만) 설렘과 함께 시작 했지만 지금은 설렘보다는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이 더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한 저의 태도로 몇번의 다툼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녀도 저의 그러한 생각이 불쾌하다기 보다는 제가 어떤 마인드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하게 되더라구요.
오래함께한 부부들이 여전히 서로에게 설렘을 느끼는 경우도 있고, 서로가 서로를 잘 알아서 서로 배려하고 서로 존중하는 부분에서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말 그대로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죠.
다만 그러한 부분보다는 6개월이란 기간 동안 본인이 느낀 감정에 충실한 것이 결론적으로는 가장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해서, 서정권님의 판단이 그러하다면 그걸을 따르는 것이 맞다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WR
1
2018-12-12 01:15:33

장문의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꼭 잘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좋은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후디멜로님

1
Updated at 2018-12-12 01:15:08

음... 만날 때부터 지금까지 6개월동안이나 설레는 마음이 없었다면 앞으로 계속 만난다고 해도 더 좋아질거같진 않아보여요.

WR
2018-12-12 01:24:15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밤 보내세요^^

1
2018-12-12 01:31:28

예전에 어떤 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연애를 통해 설레는 감정을 느끼는 건 호르몬으로 인한 것인데 사람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이 호르몬이 3개월가량 지속되고 이후에는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다구요.

그럼 3개월 이후에는 어떠냐? 라는 물음에는

3개월 이후에는 상대방을 편하게 느끼도록 호르몬이 나온다는 것 이었습니다.

굳이 서로를 사랑하는데 설레는 감정이 있다 없다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고 작성자분은 중요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오래된 부부들은 서로 좋아서 사는게 아니라 정으로 산다고 하죠.

지금 서로 잘 만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한가지 감정으로 인해 괴로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그 감정이 점점 더 커져서 끝내 관계를 끊을 수 밖에 없다면 그리하시는 것 또한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 후에 후회만 하지 않으신다면요.

 

정말 소중한 것들은 정작 항상 옆에 있다 없어져봐야 내게 얼마나 소중한 것이였는지 안다고 하죠.

헤어짐이 아니라 어느 기간을 정해 떨어져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떨어져 있는 동안 그 분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별이 맞다고 보구요.

 

눈팅을 주로 하는 회원입니다만 자유게시판에서 글쓴분의 닉네임을 여러 번 본 적이 있어 친밀감을 느껴 댓글을 달았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WR
2018-12-12 01:44:14

장문의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
2018-12-12 01:33:47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고 3개월의 연애 끝에 헤어졌습니다. 저도 물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락하고 만나고 하다가 상대방이 먼저 좋다고 해서 사귀게 되었는데, 저는 호감의 감정 이상으로는 더 생기지 않더라구요. 물론 상대방이 싫은게 아니었죠 서정권님처럼요. 하지만 제 자신과 상대방을 속이게 되는 느낌이고 그 사람에게 사랑을 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보통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그러고 여자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냐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이 서정권님과 똑같은 것도 아니고 연애와 사랑에 정답은 없지만 솔직한 감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생각해 보시고 서로에게 당장은 힘들지라도 길게 봤을 때 더 좋은 결정을 내리시면 좋겠습니다.

WR
2018-12-12 01:46:10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1
2018-12-12 01:41:11

당사자는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그런적이있었는데..

마음이 균형이 안맞으면 결말은 거의 정해져있다고 봅니다. 글쓰신내용 정도면 더욱..

 

근데 젊어서는 그냥 너무 생각많이하지 말고 마음가는대로 하는것도 괜찮은거같아요.

원래 상처 주고받는거죠.

WR
2018-12-12 01:49:35

답변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
2018-12-12 01:51:48

상대가 특별하단 생각이 들지 않으면서 하는 행복한 연애라는 게 있을까요.

WR
2018-12-12 09:57:34

답변 감사합니다

1
2018-12-12 02:19:39

 나를 세상 누구보다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어진다고 상상을 해보셔요... 근데 사실 이게 상상해보는것만으로는 절대 와닿지 않는다는게 문제죠. 헤어지고나서 못느끼실 수도 있고 몇개월 뒤에 느끼실 수도 있고 어떤 선택을 하든 큰 경험이 되실건 분명해 보이네요.


WR
2018-12-12 09:57:50

답변 감사합니다
잘 새겨듣겠습니다

3
Updated at 2018-12-12 02:23:03
제가 스스로 느낀 케이스든 제 주변 케이스든 종합해보면 결국 정답은 없습니다. 결국 결혼까지 가서 잘 된 케이스도 있었고.. 어느쪽이든 본인이 선택을 하시고 후회를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후회가 되지 않을 것 같은 선택을 하세요.
WR
2018-12-12 09:58:25

답변 감사드립니다.
정답은 없는거군요 역시..

2
2018-12-12 02:38:05

사람으로 좋은거지 사랑은 아닌 것 같아요
이성의 외모가 끌리지 않으면 설렘을 느끼는게 참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WR
2018-12-12 09:59:43

답변 감사드립니다

2
2018-12-12 03:23:53

연애할때는 그 감정이라는게 뭔지 좀 힘든 상황일수도 있는데 결혼하고나니 꼭 설레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구나 하는걸 깨달았어요
속도위반하는 바람에 서정권님과 비슷한 상황에서 여친과 결혼했는데 후회는 없고 잘 살고 있습니다.

WR
2018-12-12 10:00:00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잘 새겨듣겠습니다

3
2018-12-12 03: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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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8-12-12 10:01:22

음.. 성욕이 아예 생기지 않는건 아닌데요 하하
어렵네요
답글 감사드립니다

4
2018-12-12 08:03:22

그래서 나오는 얘기가

남자가 쫓아 다녀서 사귀면 오래 가는데, 여자가 쫓아 다녀서 사귀면 오래 못 간다...는게 있는 듯 합니다.

이런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이런 관계가 지속되면 남자는 다른 곳을 쳐다 볼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설레는게 없으면 친구지 애인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설레는 감정이 연애 초반이라고 크고, 1년쯤지나서 그래도 얼마나 남아 있거나...

그렇게 볼 것도 아니란 생각입니다.

10년이 지나도, 결혼을 하고 또 10년이 지나도...그런 설레이는 부분은 있습니다. 

WR
2018-12-12 09:59:26

상당히 와닿는 답글 감사합니다
잘 새겨듣겠습니다

1
2018-12-12 08:20:27

서정권님이 확실하게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울며 매달리며 관계 유지하는 건 사랑이
아니거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게 우선인 분 같네요.
사람 인연이란게 어찌 될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남녀가 같은 감정을 나눠야 사랑이
깊어지고 오래 지속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제가 오바하는거 같긴 한데
자존감 낮은 상대방 피곤합니다.
잘 맞는다는 건 상대방에서 그만큼 서정권님께
맞춰주고 있어서 그런걸 수 도 있고...
당분간 연락없이 지내며 서로에 대한 감정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WR
2018-12-12 09:57:08

좋은 답변 잘 새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18-12-12 08:44:33

헤어지세요 봉사하는것도 아니구요.
저도 어릴땐 금방 질리고 짧게 짧게 만나다가 지금 와이프 10년만나고 결혼해서 결혼 7년찹니다.
지금도 설렙니다. 운이 좋게도 외모,성격까지 이상형을 만났죠. 물론 애낳고 폼은 조금 떨어졌지만 와이프 동나이대 대비 외모 상위권 유지하니까 감정이 계속 지속되더라고요.

WR
2018-12-12 09:51:18

답변 감사드립니다
잘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1
2018-12-12 09: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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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1
2018-12-12 09:50:49

답변 감사합니다 잘 새겨듣도록 하겠습니다

1
2018-12-12 09:53:13

그저 참고차 남긴 글입니다
어찌 되었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1
2018-12-12 09:13:45

하나 궁금한건 지금 교제중인분 말고 다른분을 만날때는 설레는 감정을 느끼셨나요?
저는 이성을 만나면서 설렌다는 감정을 느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저와 비슷하다면 설레지 않는다는 이유로 정리하는건 안좋은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WR
2018-12-12 09:50:27

슬프지만 다른 여성과 교제를 할때는 설레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
2018-12-12 10:44:48

선배는 아니고 동생이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적 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설레는 감정이란게 생기지 않으면 빨리 헤어지는게 낫더라구요... 뭔가 그런 감정이 없으니 좀 더 막대하면서 상처주는 것 같고... 그냥 제 마음에 걸렸습니다..

1
2018-12-12 11:49:30

대학생 때 제 친구도 그랬었는데요...
지금은 그분하고 결혼해서 애 둘 둔 유부남 됐습니다
사람 감정은 어떻게 될지 몰라요

1
2018-12-12 11:50:38

아직 어리시다는 전제하에...

어릴 때는 설레는 연애를 하세요!

생각보다 자유롭게 아무 생각없이 연애할 수 있는 기간이 짧습니다.

결혼은 설레지 않은 분과 하더라도...

1
2018-12-12 11:50:40

결혼 적령기라면 모를까 연애하는 시절이면 헤어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1
2018-12-12 12:58:04

잠시 헤어짐의 시간을 가지시는게 어떨까요? 없으면 안되겠다일지 단순한 보고싶음일지 미안함일지 알아보기 위해서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1
2018-12-12 18:55:47

저도 딱 한번 그런적이 있었는데요.
어렸을 때였는데 제가 좋아하는 친구(여자)들이 아닌 저를 너무 좋아했던 친구(여자)와의 연애...
이유야 어찌됐건 군대에서 헤어졌고, 그 이후부터는 예전처럼 줏대있게(?) 제 취향의 여자분들로만 만납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것도 케바케 인것 같아요.
남자분의 성향이 어떠하냐에 따라 그 상황의 여성분과 행복할수도 있고, 빨리 헤어지는 것이 나을수도 있습니다.

서정권님 본인의 마음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감안해도 행복할것 같으면 사귀는거고, 아니면 헤어지는 것이 낫고요.

1
2018-12-13 06:55:17

저도 비슷한 고민인데
앞으로 좋은일만 있길바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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