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당신없이 보내는 첫 크리스마스네요...

 
73
  2993
Updated at 2018-12-08 21:48:12

(우선 괜히 슬픈 감정을 느끼고 깊지 않은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슬슬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려오는데요. 거리에 조금씩 축제분위기가 날수록 그리운 사람이 더욱 생각이 납니다.

올해 6월 어머니가 50대의 이른 나이에 돌아가셨는데, 저희 가족은 항상 크리스마스에는 약속도 잡지않고 가족끼리 시간을 보냈거든요. 직접 몇가지 음식을 차리고 밥상에 둘러앉아서 소박하나마 즐겁게 식사하고 노래부르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이젠 더 이상 할 수 없는 일이라 지난 날들이 더 그립고, 주변에 사람이 많아질 수록 떠나간 한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방금 노래 한 곡을 듣다가, 어머니를 생각하며 떠오르는 말들을 두서 없이 적어보았습니다.
꼭 부모님이 아니더라도 소중한 사람을 먼저 보내셨거나 가족, 친구, 연인과 헤어져 그리워하고 계신 분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마음을 전해보고자 졸고를 남겨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다들 바쁘고 고단한 일상 속에서도
곁에 있는 사람들과 소박한 행복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권해봅니다^^


노래 john mayor - st.patrick's day도 꼭 함께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당신없이 보내는 첫 성탄의 밤이네요

고개를 돌리면 언제나 그대가 웃어줄것만 같은데

내가 부르는 캐롤을 따라부르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데

사진에서 밖에 볼 수 없는 미소

웃는 당신 앞에서 울 수 밖에 없네요




내곁엔 많은 사람들

앞엔 맛있는 음식이 가득 있는데

난 왜 계속 그대 이름만 읊조리고 있죠

문밖에 나가 까만 하늘을 올려다봐요

내 이마를 쓰다듬는 포근한 눈송이들

노란 달을 벗하며 여기 있겠어요

그대를 닮은 달이 나를 보고 있네요

당신, 울고 있나요 웃고 있나요

그래도 그대는 어디선가 웃고 있다면 좋겠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당신없는 성탄의 달밤에


7
Comments
7
2018-12-08 22:08:04

저도 7월에 같은 일 겪었네요. 힘내세요.

2018-12-08 22:28:41

 https://www.youtube.com/watch?v=z-w3j99dr1A

2018-12-08 22:29:43

힘내세요

2018-12-08 22:32:07

앞으로 행복만이 가득한 일만 생기시길

2018-12-08 22:44:39

힘내시고 이번 크리스마스에 가족분들과 좋은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8-12-08 22:53:42

힘내시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2018-12-08 23:46:07

힘내세요...!

24-04-25
15
3380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