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초기(초보) 때 어떠셨나요??

차선 바꿀 때마다 죽을 것 같아요

운전이란게 몸이 습득하는 기술이고 다른 기술처럼 훈련을 통해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운전 잘하는 사람도 기간이 짧을 뿐이지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는건 분명하구요.

모든 기술 습득과 마찬가지로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연습하면 좋지 못한 습관으로 굳어지니 꼭 숙련된 분에게 일정기간 교육 받으셔서 정석이 무엇인지 알고 익숙해 지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운전이란 기술이 사람을 해칠수 있는 무서운 기술임에도 우리나라는 진입장벽이 너무 낮아서 개개인들이 스스로 찾아서 배워야만 하는 상황 같습니다.

첫 1년에 사고 4번냈습니다.. 그후로는 한번도 없지만요 사고내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의지도 생기더라구요.

초반에는 네비 보고 가는 길 보다는 출퇴근길 같이 잘 아는곳만 다니면서 익숙해지는게 제일 좋은 거 같네요. 어디서 차선 바꾸면되고 아는길들이요. 네비는 50미터 남기고 차선 바꿔야되고 급해지고 그러면 힘든거 같아요

기술 익히는건 시간이 좀 걸릴수도 있지만 어차피 늘게 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그때 너무 자신감이 붙으면 사고가 나죠.
그리고 운전하실 때 안전 잘 챙기고 계신다면 다른 차들 너무 눈치보지 마세요. 조금 느리고 서투르다고 다른 차들에게 그닥 민폐가 되진 않습니다. 잠깐 운전해도 그런 차들 많이 보이고, 별로 기억에 남지도 않더군요.
자신감 가지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초보때 차선 못바꿔서 그대로 고속도로 탄적도 있습니다

1년정도 운전을 했는데 아직도 유턴은 부담입니다

30대 중반에 1년 조금 넘게 운전했는데, 얼마 전에 서울 주택가 고바위에 코너 축대 밑에 차를 대려다가 전봇대에 끼어 시원하게 한 쪽 쭈욱 긁어먹었습니다... 그거 보시더니 아버지도 똑같은 자리에서 처음 여러 번 긁으셨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보험료 인하는 나중 얘기라 생각하시고, 보험사 믿고 찬찬히 마음 편히 운전하는게 제일인 것 같아요.

저는 여자 친구에게 라디오, 노래도 못 듣게 했습니다. 너무 긴장돼서...

그 걸 대수롭지 않게 여긴 여자 친구는 계속 라이오를 틀려고 하다가 싸운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여자 친구가 초보 운전인데 제가 운전 못한다고 뭐라고 하면

아픈 과거를 자꾸 떠올리게 해서 할 말이 없습니다

긁는거 생각보다 흔해요. 저 운전 3년차인데 올해 6월인가 주차하다가 기둥에 긁었죠..초보때는 문짝도 날린 적이...

한 1년차때까지 고속도로나 전용도로 1차선 잘 안 갔는데 요즘은 오히려 1차선 선호합니다. 그런데 시간 지나도 골목길이나 갓길에 차 있을때 유턴은 조금 힘들긴 하더군요..

3년차인데 좁은곳은 되도록 피합니다

하 글쓴이님을 보니 저희 와이프가 생각납니다.

전 10년차 운전자인데..나름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를 지금 운전을 가르치고 있는데, 몸과 마음이 따로 놀고,

보는것과 하는것이 다르다고 하더군요. 당연하지만요...

점차 적응이 되실거에요.. 많은 연습만이 실력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겁먹지 말고 운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