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단독 콘서트 후기.
흔히 말하는 덕질을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최애하는 걸그룹인 블랙핑크가 단콘을 한다니 아니갈수 없더군요.
뿅망치도 사고 굿즈도 사고 재미나게 놀고 왔습니다.
간략히 후기 남겨 보내요.
1. 제니가 생각보다 노래를 잘 부른다.
놀랬습니다.
라이브로 듣는 제니가 생각보다 엄청나더군요.
고음이나 이런게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노래통이 크더군요. 성량이 좋고 가사전달력이 좋았습니다.
보통 노래는 로제가 아니냐. 하는데 로제가 개성은 있었지만 가사전달력이 별로더군요.
제니가 의외였습니다. 랩도 잘 소화하고 뚜렷한게 귀에 쏙쏙 들어오더군요.
2. 블핑은 아이돌스럽지 않다.
봄에 트와이스 콘서트로 아이돌을 처음 제대로 느꼈는데, 블핑은 보통의 여아이돌이랑 다르더군요.
보통의 아이돌은 서로 애정을 강조하면서 귀욤귀욤을 발산하는데.
블핑은 그런거 없습니다.
정말 비지니스적인 마인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아이돌처럼 오글거리는 짝짝꿍 그런거 없더군요.
남자가 보기엔 참 담백한데 여자 꼬마아이들이 보기엔 매력도가 덜한 이유가 있구나.. 느껴지더라고요.
특히나 지수가 그런걸 못합니다. 부끄럼을 너무 타더군요.
쉽게 말해서 팬들 조련을 못 합니다.
3. 역시는 역시..
노래가 워낙 적은 그룹이라 러닝타임을 걱정했는데..
뜬금 승리가 나와서 러닝타임을 때우더군요.
하아...
난 승리를 보러온게 아닌데.. 빅뱅 아오안인데..
승리가 빅뱅 노래 부르고 멘트치고 난리가 나더군요.
짧게하면 욕? 먹으니 승리가 채우더군요.
불렀던 곡 또 부르고 해서 어찌 2시간 좀 넘게채우긴 하더군요.
+ 지수가 솔로곡 때 메가데스 티셔츠를 입고 나왔던데, 지수는 과연 메가데스를 알긴 할까.??
제니는 솔로곡을 내었던데 반응이 어떨지.. 성공할런지.??
로제는 정말 말랐구나..
리사의 순수실력은 단연 탑이구나.
대충이랬네요.
밴드 공연이랑 페스티벌만 보다 아이돌 보니 참 요상하긴 하지만 나쁘지 않네요.
블핑 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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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셋리스트를 어떻게 채울까 궁금했었는데 승리가 알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