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달라는데도 구경만 하는 사람들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3290051
주제의 제목은 정의감입니다.
거기서 그런 문구를 썼었습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선, 내가, 글을 읽는 분께서 이상한 놈을 만나서, 또는 사회에 불신이 생긴 미친놈이 날 불특정 다수 무작위로 아무이유없이 공격할 때, 아무도 안도와줄겁니다. 그리곤 처절하게 도움을 외쳐도 그냥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눈만 보이겠죠."
제가 그 때 썼던 문구가, 이런 사회에선 내가 불특정다수를 노린 범죄의 표적이 되었을 때 칼에 맞아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것이다가 현실이 되어버리네요...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PC방에서 나오던 손님 3명이 있었고, 김씨 동생이 "도와달라"고 소리쳤지만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손님들은 경찰에 "심하게 싸우고 있어 도울 수가 없었다"고 했다.
제가 보기엔 변명일 뿐입니다.
불과 2주 전에도 이태원에서 20대 한국청년이 별 이유없이 공격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http://betanews.heraldcorp.com:8080/article/918235.html
그 학생의 인터뷰는 정말 슬퍼요.
"주변 사람들 단 한 명도 도와주는 이가 없다는 것을 정신차리고 난 후 알았다"며 "정말 목격자분들에게 서운하다"고 말했다.
주위의 목격자 한국인들은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고, 지나가던 외국인들이 구해줬다는 이야기.
정말 이래놓고 국민청원은 100만명이가까이나 넣는 현실이 참담합니다 정말.
이 사회는 불만과 분노를 억누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런 사람들이 헷가닥하여 언제 분노를 표출할지 모릅니다. 그 대상은 매니아 분들이 될 수도 있구요.
피의자가 칼 들고 있더라도.. 피해자+동생(공범이 아니라 형을 말렸다는 가정하에)+3명의 손님들이 합심을
했다면 20대 청년이 많이 다치긴 하였을지라도 이렇게 허망하게 저 세상으로 가지 않았을꺼라는 생각에
분노와 슬픔과 참담함의 감정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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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지만 그분들을 비난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훈훈한 일엔 괴담이 따라붙는걸 특히 젊은 세대가 무수히 목격했죠...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 될 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