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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맨 보고 왔습니다.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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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10-21 02:03:14

취향을 좀 탈거 같네요.


캐릭터의 감정을 중시하고 거기에 이입하며 감상하시는 분들에겐 또 하나의 명작이 될수있겠지만, 이미 역사에 기록된 스토리인데다 서사가 일부러 건조하고 느슨하게 연출되있어서 이야기 자체에 방점을 두시는 분들에겐 좀 지루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제미니, 아폴로 프로젝트의 몇몇 장면들에서 안겨주는 압도적인 청각적(!) 경험은 다들 만족하실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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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8-10-21 03:37:26

한 인간으로 알려지지 않은 닐 암스트롱에 대한 얘기 같아요. 실제로도 잘 알려지지 않았고 내성적이고 과묵하다고 해요. 달 착륙을 도전하는 과정에서 꿈과 현실의 딜레마 꿈과현실의 대립을 얘기히지 않나 싶어요. 도전하는 과정에 동료들의 죽음을 맞이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볼 수 없다는 두려움...하지만 포기 할 수 없는 현실.... 라라랜드의 결말과 비슷한 의미를 갖고 있는듯 한....몰입감도 꽤나 좋아요.아무튼 저는 괜찮게 봤어요. 우선 연출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물론 그래피티나 마션이나 이런 영화는 아니라서 호불호 무쟈세 타는 영화죠! 하하

WR
1
2018-10-21 02:01:54

저도 좋게봤습니다. 주인공들이 겪는 상실의 아픔이나 죽음과 미지에 대한 두려움 같은건 굉장히 헤비한 감정인데, 고슬링의 연기톤이나 샤젤의 건조한 연출이 이걸 잘 잡아누그려뜨려서 아슬아슬한 경계 위에 놓아주더군요. 이런 깨질랑말랑하는 감정선의 상태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무시무시한 청각적 경험들도 압도적이었고요.      

2018-10-21 11:58:31

저도 원래 이쪽 분야 전공이기도 하고 해서 정말 대단하고 경외심도 느껴지더라구요. 특히 제미니호의 경우는 거의 깡통수준이었고 아폴로 호도 예산이나 여론 때문에 급하게 진행한건데 거기에서 보란듯이 성공한 것도 너무 멋졌어요. 마지막 케네디 대통령 연설도 되게 멋있었다고 생각됩니다

2018-10-21 13:32:56

영화적 요소가 너무 없고 감정은 생각보다 덜담긴것 같아 저는 별로였어요 

Updated at 2018-10-22 19:40:08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여서 달탐사하는 과정을 그리겠거니 생각했는데 도리어 달탐사하는 장면보다는 그과정이라든가 인물중심의 스토리 전개,갈등,한희,기억 등 인간적인 닐임스트롱의 모든것을 담았던것 같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달탐사의 동기와 의미를 더욱 도두라지게 연출해낸것 같습니다.

2018-10-28 18:38:36

좀 다큐멘터리 같았어요. 그런 줄 미리 좀 알고 갔으면 감상포인트를 좀 다르게 잡았을 텐데, 길이는 긴데 좀 늘어지는 감이 있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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