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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형제 전과없으니까 경찰들 돌아간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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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22:45:57

서른살먹은 남자와 그 동생이면
앞길 창창한 젊은 사람들인데,
공공장소에서 저런 짓을 힘도 안들이고 했다는게 너무 충격적이어서요.

그래서 유사한 폭력 전과자 아닌가 싶었는데요.

경찰이 와서 분명 신원조회 다 했을텐데,
전과기록이 안뜨니까 경찰들이 그냥 떠난거겠죠...?

cctv 공개되니까 이게 도대체 현실이 맞는건지 이해도 안가고 너무 참혹해서..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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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10-17 22:57:07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편드려는 의도도 아니지만.

112신고 접수해서 나가면 당연히
아주 당연히 관련자들 인적사황 확인하고, 수배여부 등 pda로 조회합니다.

흔히 주임들, 선배들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자기 다칠 일, 자기 죽을 일 안합니다.

그러니 사명감이 있건 없건
기본적으로 해야할 수배여부 및 인적사항 확인 다 해요.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건 해야 본인들이 안 다치니까요.

거기서 더 나아가 '뭔가' 적극적으로 하냐 안하냐는 재량이죠. 적극적으로 해도 다치고, 소극적으로 해도 다칠 수 있는데..

아무래도 경찰도 사람이고 경찰'공무원'이다 보니 몸 사리는 경우가 많겠죠.
애초에 수배자도 아니고, 현행범 체포요건도 갖추지 못했는데 강제력 행사하거나 불법체포하는 순간
경찰이 위험해지는 건 당연한 일이구요...

WR
2018-10-17 23:04:50

저 사건도 전과기록에 상관없이,
수배자나 현행범 체포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상황이라 경찰들이 그냥 돌아갔을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죠..?

그럼 저 형제가 전과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시구요..?

2018-10-17 23:20:26

전과가 있건 없건 그 자리에서 체포할 뭔가가 없으니 그냥 돌아간 거죠. 

 

그럼 저 형제가 전과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씀이시구요..? -> 이 얘기는 왜 하시는 건지..?



WR
2018-10-17 23:26:28

삼십년을 평범하게 살던 형제가 함께..이런일을 벌였다는 상황이 납득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전과자들 아닐까 싶었는데,
그럼 경찰에게 후속적인 메뉴얼이 있었을 것 같아서요.
후속적인 절차가 없었으니 전과자가 아닌 사람들로 추측해도 되는지 궁금했구요.

저는 해당직업군이 아니니까, 일반적인 신원조회에서는 전과기록이 뜨는지 안뜨는지도 잘 모르니 여쭤본 것이지요.

Updated at 2018-10-18 00:26:15

제가 지구대에서 pda로 조회했을 땐 전과 유무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게 뜨도록 해놓으면 인권위라던가 시민단체, 기타 기관 등에서 아마 난리났을 겁니다.
전과유무로 낙인찍어서 사람 차별하고, 인권침해한다고 경찰조직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겠죠.

전 1급지부터 3급지까지 근무해봤는데.
3급지 시골파출소의 경우 제가 근무했던 관할에서 10년 넘게 수십년간 지내고 근무해온 조장이 있었어요.
그 분은 딱 보면 알죠. 전과 유무는 물론이고 저 형제가 어떻고. 언제 무슨죄로 빵에 다녀왔고.

그렇게 하면 의외로 괜찮게 일 처리 됩니다. 저도 의외였어요.
도시경찰들은 신고 많고, 까다로운 민원도 많고, 일 바쁘고 하다보니 최소한의 의무적 근무 혹은 fm대로 하는 반면

시골 경찰들은 신고도 적고, 민원도 적고. 대충 편하게 지내는거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마을 사람들이나 상습 범죄자들에 대해 쫘악 꾀고 있어서.
그냥 뭔 사건 터지면 바로 의심가는 집 몇군데 들리면 그날 안에 범인 잡아내는 수준이었어요.

그래서 전 도시보다 오히려 3급지 근무할때가 더 재밌고 보람 있었네요.

현실적으론 사건 발생해서 사건처리 해버리지 않는 이상... 사전에 전과 유무를 알기 어렵죠 경찰관이.

그리고
일부러 경찰관들 한 곳에 오래 못있게 합니다.
아무래도 과거 지역유지와의 담합 문제 등 비리 예방 차원 때문이겠죠.
그러니 일선 경찰관들이 처음 발령나는 곳에서 근무 시작하면 초반에 이리저리 헤메기도 하구요.

8
2018-10-17 23:15:59

선생님 이 일은 경찰의 초동대처보다는 계획적 살인을 우발적 살인으로 축소, 은폐하려고 시도한 게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18-10-17 23:52:22

맞습니다. 우선 그게 문젭니다.

물론 근본적으로 사전 예방이 어려운 것, 현행법도 아쉽고. 문제라면 문제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후속대처가 (지금까지 알려진 바 대로라면) 어이없는 수준이에요. 쌍팔년도나 일제시대 막걸리 순사도 아니고 말이죠.

2018-10-17 22:57:39

화가 나서 찔렀다기보단 오하려 찌를 사람이 필요했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2018-10-18 00:14:04

범죄경력조회는 사건 접수 후에 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PDA로 수배조회 정도 밖에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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