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를 본 적이 있나요?
저는 천재 라고 불릴만한 사람을 본적이 있었죠.
21살 봄이었고? 군대 가기 2달전이었어요.
미국 사는 제 여자사람친구가 한국 오면서 16-7세쯤 되는 옆집 백인남자애를 같이 델고 한국왔는데.
미국에서 국가적 자원으로 지정되었다던가 뭐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애였어요.
집이 대구라 팔공산 드라이브를 했죠.
한국어 독음법을 오는 비행기에서 처음 봤다고 해서 차타고 올라가면서 간판을 읽으며 올라갔었죠. 한 20분 올라가서 밥 먹고 가볍게 맥주한캔, 맥주한캔 깰때까지 매장안에 피아노도 좀 치고, 산책도 좀 다니고 해서 괞찬아졌다 싶어서 내려왔죠. 아마 3시간 정도는 지났었을꺼예요.
천재라는 단어의 반발심이 생겨서 테스트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올라오면서 본 간판을 내려오면서 알려줄수 있겠내고 물어봤죠.
20분 내려오면서 수백개의 간판명중에 10여개도 안틀리더라구요.
아 저런게 암기쪽의 천재구나 싶다라구요.
같이 온 친구 이야기로는 수업시간에 교사가 한 말을 10일쯤 지나서도 토씨하나 안틀리고 말한다 그러더라구요.
또 직접 겪은게 이 학생과 4일차에 경주를 갔었는데 유적지 앞의 설명을 우리가 적고 있으니 지금은 이동하고 자기가 저녁에 줄러주겠다고 해서 밤에 받아적는 적도 있구요. 영어, 한국어 설명 둘다...
10년전에 나사에 근무하는것 까지 듣고 소식이 끊겨서 지금 뭐하는지는 알수는 없네요.
백인 동생이 제 여자사람친구를 사모하였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못사귀는걸 보고, 아 천재인것과 사랑은 별 관계가 없구나 했네요.
2009년에 여자사람친구가 한국에서 결혼할때 한국와서 식장에서 그렇게 서글프게 울더라구요.
허미 글이 또 산으로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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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이빨 닦으면서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