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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협상 명당 서치 추석 개봉영화 개인 감상평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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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9-24 02:45:15

한국영화를 극장에서 그리 많이 보는 편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짧은 기간에 많이 보게 되어 

개인적인 평들을 간단하게 남겨 봅니다^^ 

 

참고로 저는 용아맥 매니아 이고 당연히 CGV 를 주로 이용하고 메가박스도 가끔 애용하는 편 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평이니 그냥 가볍게 읽고 참고만 하시길~~ 

 

그럼 

 

안시성(6.5점) : 사극 전투신 매니아들에게 강추! 무조건 대형 스크린+사운드 좋은 환경에서 관람하시길!

조인성 연기가 볼만하다. 남주혁도 생각보다 잘 한다. 당태종이 연기 갑이다.

전투신을 제외한 모든 장치와 연출 대사 등등 크고 작은 것들이 전부 다  정말 어설프고 진부 했다. 

잠시 나오는 개소문 유오성 연기 좋다. 나머지 잔잔바리 케릭터들 전부 케릭터 빌딩 실패

그냥 생긴 이미지로 케스팅 그게 끝. 전투신이 너무 많아 케릭터 빌딩할 시간이 없다. 

스토리 완성도 연기 등 모든 걸 감안하면 4점이 적절한 점수라고 생각 하지만

용아맥 + 순전한 개취 고구려 뽕으로 점 +2.5점해서 총 6.5점 으로 매우 매우 주관적!!!으로 마무리

 

국뽕 매니아, 사극 전투신 매니아 분들은 무조건 대형 스크린에서 보시기를.....

용아맥에서 아이맥스 전환되지 않은 버젼으로 상영 중이라, 해상도 사운드 모두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다른 상영관에 비할 바는 아닐 것이다. 용아맥은 옳다. 저렴한 가격에 싼맛 용아맥 맛보기만 하시길 추천! 이미 10월3일 하루 오픈한 베놈의 용아맥은 좋은 좌석이 없다......  안시성은 표 구하기 쉽다. 

 

 

 

협상(4점): 현빈 악역은 나쁘지 않다. 인상에 그리 크게 남지도 않는다. 욕먹지 않을 정도, 그러나 성공적이라고 하기엔 아직 그에게서 내공이 느껴지지 않는다. 비슷한 이미지(?) 조인성에 비해 아직은 아쉽다.  

손예진 이쁘다. 그런데 극 분위기상 뭐, 그렇게 외모가 막 피어오르는 영화가 아니다. 연기는 역시 평타는 한다. 케릭터 자체가 그리 매력적이지도 못하고 케릭터 빌딩도 완전 실패다. 시나리오도 편집도 감독의 결정도 모두모두 궁금하고 아쉽다. 손예진을 데리고 겨우 이정도라니.... 

모든 장치가 어설프고 예측이 가능하다. 자잘하고 어설픈 유머 또한 최악이다. 

왠지 초기 시나리오는 최종 결과물 보다 제법 좋아 보였을 법 하다. 하지만 극화와 감독의 망테크 예상.

서치를 만든 감독이 같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다른 각색과 제작을 거쳐서 미국에서 만들었다면? 이란 상상을 해보게 한다. 

"긴장감" 이 정말 정말 중요한 영화인데 그게 없다. 어설픈 현 시대 풍자 및 물타기 까지 지리멸렬 구리다.

10점 만점 중에 4점, 3점 주려다가 손예진을 매우 좋아하는 1인으로서 4점으로 마무리 하지만 찔린다. 

극장에서 보면 후회 

 

명당(4점): 일단 소재 자체가 좀 진부하다. 팩트와 픽션 배합 비율 실패 케이스. 

안시성과 협상의 연기가 아주 대박으로 잘한 사람도 없고 크게 욕먹을 사람도 없었다고 느꼈다면

조승우는 명당 내에서 존재감이 상당하다. 반대로 지성은 욕좀 먹을 정도로 별로였다.  

초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영화가 지루하고 힘을 잃는다. 전개가 정말 별로다 속도도 별로다. 지루하다.

개인적으로 픽션이 너무 많이 들어간 사극을 별로 안 좋아하고 특히나 역학을 매우 비과학적이고 별로라고 여기는 필자에게는 매력이 너무 떨어지는 3부작의 마무리 였다. 참고로 관상은 정말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관상에는 한~~~참 못 미치고, 궁합하고는 뭐 굳이 누가 더 낫다고 따지기 뭐할 정도로 둘다 별로

10점 만점 중 5점 줄뻔 했지만, 영화에 투입 된 돈과 배우들을 보고 4점으로 마무리 

 

서치(9점): 일단 한국인 가족이 미국 영화에서 주인공이다!!!! 

외국에서 12년을 살았던 필자에게 이런 영화는 무조건 반갑다. 

한국땅을 벗어나는 순간 그 어느 곳에서의 인생도 그리 만만하지 만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영화적으로도 정말 정말 재미 있다. 긴장감! 

아마도 협상 감독이 서치를 보고나선 부러움과 부끄러움에 술을 엄청 마시거나 악몽에 시달리거나 했을 법 하다. 

출연진이 그렇게 많지도, 들어간 자본이 그렇게 크지도 않다! 그런데 감독의 마법이!!! 

4편의 영화 중 단연 가장 저예산 이었을 것이지만, 스토리 연기 연출 이외 모든 측면에서 그냥 압승이다.

마치 KBL과 NBA 의 차이 정도? 선수들의 기량 차이는 그렇게 까지 클까? 라는 의문은 들지만....

감독의 전술 차이는 정말 정말 엄~~~~청나게 많이 나 보인다. 

구단운영과 시스템 그리고 선수들의 기량을 마음 껏 발휘하게 하는 그 능력이란....

 

관객을 완벽하게 몰입 시키는 방법을 마스터 해낸 정말 노련한 감독의 작품 이라기 보다?

그냥 마치 한편의 다큐를 보는 듯한 무언가 리얼 하면서도 신선함이 느껴진다. 

딸을 가진 아버지, 부모를 먼저 떠나 보낸 경험이 있는 자식, 아픈 가족이 있는 사람, 외국에서 살아본 한국인, 무언가 소중 한 사람을 잃어 본 이들.... 정말 많은 이들에게 엄~~청난 몰입감과 공감을 배로 줄 법한 

극장에서 보기를 강추 한다! 스크린이 크건 작건 몰입해서 좋은 컨디션에 보기를 강추 한다!

10점 만점에 9점 (말이 필요 없다. 이 정도의 예산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 정도 몰입감 있는 영화!)

 

P.S: 한국 영화 감독 및 시나리오 작가들이 제발 서치의 디테일과 현실성을 보고 좀 배웠으면 싶다. 

이건 예산이나 제작 환경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미 한국 대중들은 미드 영드 수 많은 해외 명작들을 통해 보는 눈과 귀 

좋은 작품을 충~분히 구별해 낼 줄 아는 관객이 많다. 

한국 영화의 양의 증가에 비해 질의 증가는 정말 형편이 없는 수준인 것 같아 항상 아쉽다. 

영화 예술이 아닌 영화 돈벌이 시대라 하지만..... 한국 상업 영화는 너무너무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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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18-09-24 02:33:16

  "서치"는 미국영화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작이라는 것이 함정이겠죠. 새로운 형식 여부를 떠나서 요 근래 본 스릴러물들 중에 반전과 복선을 가장 잘 깔아놓은 영화였습니다. 헐리웃 대작들 중에서도 이정도 완성도의 영화는 드물죠. 단순히 "서치는 저예산이니 우리나라도 할수 있는데 왜 이렇게 못하냐"라고 접근하는 것은 좀 무리라고 봅니다. 

 


 저는 역으로... 전세계에서 "서치"가 가장 흥행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점이 재미있더라구요. 현재 미국흥행과 비슷한 수익을 거두고 있습니다.(2000만 달러 선) 전세계 흥행수익의 40%가량이 한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과 한국 어디서 더 흥행할지 모르는 상황이죠. 이런 좋은 영화를 알아보고 관객이 찾는 한국영화시장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등장인물들이 한국계 미국인들이라지만 제가 볼 때 이 점은 서치의 흥행에 큰 영향이 없다고 보구요. 

WR
1
2018-09-24 02:41:58

서치 저예산 수작이죠. 

하지만, 한국의 스릴러물 심리극이 저예산이 대형 산업영화이고 거의 없다 시피 한 느낌이라....

특히나 한국 시나리오 원작으로 성공한 스토리 좋고 연기 좋고 연출 까지 좋은 스릴러 심리극 이 그리 떠오르지 않아서.... 한국이고 미국이고 떠나서 많은 영화계 종사자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수 있는 영화라 생각 했습니다. 

만약 서치의 주인공들이 일본 가정 이었다면? 중국인 가정 이었다면? 

이라는 가정을 해보면, 단연코 한국인들 이어서 한국에서의 흥행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한국인들이 영화 참 많이 보죠. 그 만큼 다양한 관객들이 존재하고 개중 매니아분들 공부 하시는 분들의 수준은 참 높은 분들이 많은 반면, 한국의 천만영화들의 수준을 보면..... 

다양한 세상이죠. 

1
2018-09-24 08:35:31

생각보다는 서치의 플롯을 보고 자신의 도미생활을, 또는 미국의 가족들을 떠올릴 관객이 많을 겁니다. 꼭 미국 뿐만이 아니라도 잠시라도 한국을 떠나서 공부했던 많은 유학생들과 가족에게도 어필하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Updated at 2018-09-24 09:44:37

영화카페에서 그 이야기가 자주 나왔거든요. "미국에서는 지금 존조때문에 한국에서 대흥행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구요.... 물론 "생각보다" 흥행에 좀 보탬이 된 부분은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의 수준을 넘는다고 보진 않습니다. 

 

 

 윗댓글에서는 중국계, 일본계 이야기를 했지만 거기까진 잘 모르겠고, 그냥 백인들이 주인공이었어도 한국에서 대흥행했을거라고 봅니다. '어바웃타임'이나 '비긴어게인'의 사례를 봐도 말입니다. 

2
2018-09-24 09:49:06

'서치'의 경우, 주변에 홍보해도 한국인 배우라거나 한국인 가족이 주역이라고 알고 보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인터넷상에서도 영화를 보고나서야 한국계 배우였구나를 아는 사람들이 상당수 였습니다. '단연코' 흥행에 도움이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WR
2018-09-24 10:47:44

서치가 성공한 가장큰 이유는 좋은 직품 이어서 이고, 실제 관람객들의 리뷰와 소문에 의한 힘이 가징 컷다고 느낍니다.
보기전엔 거의 대부분이 한국계가 주인공인걸 모르고 보나 보면서 보고나서 한국계의 이야기 였기에 더욱 공감이 가고 몰입감이 생기고 알게 모르게 더 깊이 다가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관람후 평에도 분명 이런 점들이 반영 되었다고 봅니다.

WR
1
2018-09-24 09:49:06

역시.....
이 영화의 포인트 중 하나가 "소수민족"의 실종 이라는 겁니다.
백인이 주인공 이었으면 전~혀 다른 영화가 되었을 거라 생각 합니다.

존조 때문이 아니라, 한국에 생각 보다 정말 많~~~은 유학 및 해외 거주 경험자 즉 다른 말로 자신이 메이저가 아닌 마이너가 되는 외국 생활 경험자가 많다는 것이 흥행에 꾀나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서치는 비긴어게인 이나 어바웃타임 등과는 결이 전~~~혀 다른 영화라고 생각 합니다.

1
Updated at 2018-09-24 10:21:59

저도 '생각보다'에 방점을 준 것도 그 이유입니다. 비록 유학파와 그 가족들이 많다곤 하지만, 주류는 아니니까요. 영화의 작품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백번동의합니다.
다만 소수민족의 실종이라는 설정이 그 영화를 다른 영화들과는 차별점을 두게 만들었다는 점에 더 동의합니다.
또, 존조들 만이 서치와 같은 플롯에 동조하지 않음..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저 같이 한국사람으로서 도미해서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일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1
2018-09-24 02:26:08

안시성 연기는 음.. 조인성 등장할 때 목소리 톤부터 최악이었고 당태종은 태어나서 중국어 그렇게 느리게 얘기하는 사람 처음 봤습니다

WR
Updated at 2018-09-24 02:46:20

등장신은 시나리오와 감독의 연출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조인성은 주어진 역할에 오히려 제대로 충실 했다고 봅니다. 

전 그래도 조인성의 양만춘 연기 좋았습니다. 뭐 엄청나다 대단하다는 아니었지만  

그가 최근 보여준 다른 역들에 비해서도 부족해 보였을 수 있지만, 마르고 조금 연약해 보이기도 하는 그가 고구려 장수의 역을 소화해 내면서 내면의 흔들림과 인간미를 보여주는 장면들에선 역시 조인성의 장점이 조금 보였다고 할까요. 

 

중국어를 잘 모르기에..... 전 박성웅의 눈빛 연기 좋았습니다. 

1
2018-09-24 02:54:37

박성웅은 좀 아쉽더군요.
개인적으로도 연구 및 노력 많이 한 흔적이 있는데. 참, 조금이 아쉽더라구요.

조인성은 나쁘지않았습니다.
서번트리더십의 캐릭터를 연기한것이니.
단, 남주혁과의 독대 씬에서는 조금 더 무게감 있게 연기해줬음 했내요. 무게감 있는 연기도 할 줄 아는 그이기에, 서번트리더십의 외유내강의 모습을 그릴 수 있었음에도 아쉬웠습니다.

1
2018-09-24 07:47:17

약간 다르이야기지만 한국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들 괜찮은 사람이 없는건 아니긴 합니다.

봉준호 박찬욱 같은 사람 아니면 기획 영화가 아니면 메가폰을 잡기 힘드니 그냥 그렇게 만드는거죠.

예를 들면 한류 스타 아무개가 나오는 액션 영화를 만들자 그럼 어디서 사서 손익 분기점이 낮아져 라는식으로 보험을 들어놓고 나중에.그 사람 이미지에 짜맞춘 각본을 쓰는 경우가 정말 태반 이라 좋은 작품이 나올수 없죠.

저도 전공자라 작가 주의 영화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는데 대부분의 관객들이 좋아하는 패턴을 보면 여기선 절대 안될것 같습니다.

WR
2018-09-24 09:56:59

전공자나 종사자가 아니다 보니 정확한 사정까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 드라마 들에게서 가장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장르의 다양성 리얼리티 등이 있지만 그중 최고는 스토리 입니다. 그렇게 많~~~이 제작 되어 지는데 정말 좋은 스토리 공감이 많이 가면서도 몰입감 있고 재미있는 스토리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 합니다.

작가주의.... 자본주의+민주주의 시대의 어느 나라에서나 힘든 예술의 길 이라고 생각 합니다.

2018-09-24 09:31:41

우리나라 끝까지간다 정도는 비벼볼수있지않을까요? 시나리오 연출 전부다 수작이었던..

WR
2018-09-24 10:00:08

개인적으로 끝까지 간다도 그렇게까지 크게 재미있고 몰입되지 못했습니다.
대자본 상업 영화 였지만 살인의 추억이 깊게 몰입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예산(?) 으로는 더 테러 라이브를 참 긴장감 있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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