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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전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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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21:29:09

Comments

2018-09-22 22:13:45

언제나온 다큐인지 모르겠지만 후쿠시마 발전소가 문제가 생긴게 벌써 7년전입니다. 그렇게 심각한 사태면 지금쯤 심각한 피해사례라도 나와야죠. 그런데 없습니다.

예전에 체르노빌에 대해서 좀 본 적이 있는데 직접 피폭에 의한 피해를 제외하고 원자력 낙진에 의한 피해라는 것은 사실 거의 없더라구요. 갑상선 암 발생확률이 조금 는 것 외에는 진짜 아무것도 없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심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지금은 모르지만 나중에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끔찍한 사태가 발생하고 그런건 아닙니다.

후쿠시마의 경우도 발전소 인근이나 좀 방사능수치가 높은 수준이지 그걸 벗어나면 우리나라랑 똑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위 다큐는 "방사능은 위험하고 그 경고를 확실해 해야한다(그래야 옳다)"라는 결론을 내놓고 끼워맞추기로 만든 것에 가깝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8-09-22 22:22:46

그리고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https://namu.wiki/w/%EB%B0%A9%EC%82%AC%EC%84%A0%20%ED%94%BC%ED%8F%AD

방사능 피폭에 대한 나무위키 문서입니다. 방사능 피폭량을 제는 기준은 시버트입니다.

위 다큐는 보면 후쿠시마 발전소 인근의 토양에서 연간 10밀리시버트의 방사능이 나온 것을 엄청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하루에 담배 한갑씩 치는 사람의 방사능 피폭량이 13~60밀리 시버트입니다. 참고로 한국의 평균 자연 방사능 피폭량은 연간 3밀리시버트이고 핀란드의 자연 방사능 피폭량은 7밀리시버트네요. 발전소 인근의 위험수치라는 것이 이정도입니다.

2018-09-22 22:47:54

일본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사망자가 없다고 하지만

<도쿄신문>에서 2016년 발표한 바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대피했다가 건강 악화로 숨진 사람이 모두 1368명에 달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사고 이후에 지속적인 피폭으로 인한 사망자인지는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방사능 피폭에 의한 피해에 대해서는 어떤 결론을 내리기 힘들지만

일본 정부의 저런 안일한 대응은 너무나 무책임하고 위험해 보입니다.

불안한 국민들을 안심시키려면

적어도 후쿠시마가 괜찮을 거니 가서 살아도 된다,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먹어봐라 라는 식으로

전국에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기보다는

정확한 피해자 조사와 원자로 폐쇄 등 실질적인 조치를 좀 취해줘야죠

이정도로 큰 지진이면 아무리 대비를 잘 해도 원자로가 폭팔할 수도 있죠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을 어쩌면 넘어선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폭팔에 대한 책임을 심하게 묻는 사람은 없을 것인데

아직도 원자로 폭팔에 대한 책임만 회피하려고 하는 느낌이 듭니다

원자로 폭팔 이후 조치 때문에 욕을 먹는 상황이죠

2018-09-22 23:00:58

건강악화로 숨진.... 이라는 개념자체가 너무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에요. 많은 분들이 마치 일본이 군국주의 사회인양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쪽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언론통제는 못합니다. 제가 보기엔 정확한 피해자 조사를 해도 "아니야 원자력피폭은 위험해. 이 조사결과가 제대로 된 것일리가 없어"라는 식의 무조건 불신하고 보기에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8-09-22 23:08:43

예전에 리차드 뮬러가 쓴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을 보고 원자력 피폭관련된 부분만 발췌한 내용입니다.

https://blog.naver.com/thirdbad/220878367812

<방사능과 암발생 간의 상관관계 - 책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중에서>

아직은 밝혀지지 않은 혹시 모를 미래의 피해를 조심하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그런게 아니라 방사능에 대한 무한공포가 더 심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방사능의 위험을 부정하면 원전마피아이다"(진보라면 방사능의 위험을 강조해야 한다)라는 식의 프레임 씌우기도 너무 많구요.

적어도 방사능 간접 피폭으로 사망자가 늘거나 그런 경우는 없습니다.(당연히 직접피폭의 경우는 사망자가 있습니다) 체르노빌의 경우도 간접피폭의 피해사례는 갑상선암 발생확률 증가가 유일하구요. 공식적으로 사망자가 없다는 일본정부의 발표가 정확할 가능성이 훨씬 높죠.

2018-09-22 23:58:59

네 저도 중고세탁기님이 쓰신 것처럼 방사능으로 인한 간접피해 사례는 거의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 싶었던 논점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제가 중고세탁기님 댓에 대댓글을 달지 않고 따로 적었던 겁니다.

저는 일본 정부의 안일한 대응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방사능으로 인한 피해가 없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직접피폭당했을 경우 또는 방사능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에는

사람이 죽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간접피폭으로 인한 피해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

일단 간접피폭으로 인한 방사능 피해가 거의 없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이 될 때까지라도

좀 제대로 된 보호조치를 취해야 할 텐데

통계로서 확인된 사실만 발표하면서 괜찮으니 와서 살아라

이러면 그 누가 안심할 수 있겠습니까

이 지역보다 암 발병률이 0.1%라도 높으면 가서 살고싶지 않겠죠

중고세탁기님이 방사능에 대한 무한공포가 더 심한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일본 정부의 발표가

방사능으로 인한 피해가 거의 없으니 그렇게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고 하는 건지

방사능 때문에 국가가 입는 이미지 손실이 커서 사실과는 무관하게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하는 건지

모르기 때문에

일본정부의 대응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2018-09-22 23:37:26

확실한 건 미세먼지가 훨씬 더 큰 위협이고
앞으로 줄어들 일만 남은 일본 방사능보다
심해질 일만 남은 우리가 문제입니다

2018-09-23 00:16:15

미세먼지에 오해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네요

제가 이쪽 분야 전공공부를 하고 있기도 하고

실제 한국기상학회에 일원이신 전공 교수님께서 직접 말씀해주신 내용인데

우리나라 미세먼지 수치는 2000년대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굉장히 깨끗한 편이라고 하네요

에어로졸 pm10 관측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게 2000년대 이후라고 합니다

관측된 이래 서울 등 우리나라 주요 도시들의 미세먼지 수치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고요.

물론 전세계적으로 보면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미세먼지로 인한 위협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미 우리는 지금보다 더 농도 높은 미세먼지를 꾸준히 마셔왔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물론 지금이라도 대비는 하는 게 좋겠죠. 미세먼지가 아직도 많은 편이기는 하니깐요.

다만 언론에서 최근에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양 앞다투어 보도를 하고

기업들이 광고를 하며 공기 청정기를 판매하는 행태는 좀 이상하다는 겁니다.

미세먼지라는 용어가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사용되기 시작한건 근 4,5년 정도 밖에 안되기에 마치 최근에 옆나라들로 인해 미세먼지가 심해진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의 맑은 하늘이 그립다'라고 하는건 과학적으로 옳지 않다는 겁니다.

2018-09-23 04:02:13

옛날에 비해 직접적인 데이터로 공기 안좋다는 걸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언론에서 난리를 피워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경험적으로 뿌연 날이 확실히 늘어났어요..

Updated at 2018-09-23 02:39:05

오카야마로 끊임없이 이주해 오고 있다구요? 이주가 더 늘어나고 있다구요?

이상하네요, 제가 방금 공식 통계 찾아보니, 오카야마의 인구는 쭉쭉 감소하고 있습니다. 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는 거의 1년에 1만명 수준으로 감소중이죠. 근 10년여간 증가한 적은 당연히 없고, 어린이나 노인층 제외한 노동가능 연령대 사람들의 전입은 거의 60%가 외국인인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