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어른들도 해줬으면 좋겠다 싶은거지 꼭 해야한다, 할수밖에 없을거다고는 생각 안하실겁니다. 바빠서 못내려오는 사람도 부지기수인데 제사를 무슨수로 지내나요
0
2018-09-22 19:53:35
저희도 아버지 대에서 명절에 지내는 건 없애고 딱 제삿날에만 지내고 있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면 저는 물론 제사를 이을 생각이 없어요. 아버지는 내심 해주길 바라시는 것 같지만 오래 전부터 부모님 것도 안 하겠다고 단호하게 얘기해와서 신경 안 씁니다.
0
2018-09-22 19:57:03
솔직히 말하면 불필요해 보입니다. 살아계실 때 잘하는게 더 중요하고, 기복적인 의미를 부여하려고 해도 가장 좋은 묘자리에 때마다 거하게 제사지내던 이조시대도 망했죠. 되려 어머니들 고생하시는 것보면 복장 터집니다.
0
2018-09-22 19:57:32
정말 솔직한 마음으로는 굳이 왜 그런 수고스런 방법으로 조상을 기려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0
2018-09-22 20:05:01
아무 의미 없죠.
0
2018-09-22 20:09:06
딱 지금 아버지 세대까지가 한계일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20~30대가 차례나 제사를 1옵션(?)으로 지내야될 시절이 오면
그때는 간소화 하거나 많이 사라질것으로 생각되네요.
0
2018-09-22 20:09:36
사회문화이기도 한데 굳이 없애야할 폐단으로 볼 필요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께서 다섯째신데 조부모님 제사 따로 우리집에서 우리 가족끼리만 모시고 있습니다. 부모님 기력 쇠하시면 그만 하신다네요. 저는 부모님 제사 차례 모실건데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 위주로 간략하게 지내기로 부모님 및 아내와 타협했습니다.
0
2018-09-22 20:14:36
머리 굵어지고나서부터 십수년간 좀 줄이자고 싸웠는데 안 들으시길래 포기했습니다. 제 대에는 제가 안할겁니다. 명절엔 가족들이 모이는거에 의미가 있지 굳이 힘들여가며 상다리 휘어지게 차릴 이유가 없다봅니다. 제사치루고 음식한걸 고모네 두 식구와 나누고도 해마다 남아서 버리는 판국인데 말입니다.
종교적 의미가 강한거라 본인이 그 신앙을 추종하지 않는다면 굳이 이어나갈 필요가 없겠죠 뭐 이젠 신앙보다는 가족문화로써의 색채가 강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