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원 석박사(상경계열) 재학 중이시분 계신가요? 진로 상담 부탁드려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혹시 매니아에 혹시 국내 대학원 석사 또는 석박 재학 중이신 분이나 관련 정보를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몇 가지 여쭙고자 글 올립니다.

 4학년이 될 때까지 별 생각없이 지내다 최근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하는 여러 기업들의 설명회를 다녀봐도 평생 이 일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군요.

 물론  꼭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원하는 일이라고 시작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을겁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제가 하고 싶은 일을 목표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실 제가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략적으로 이런 일을 하고 싶다는 느낌만이 있는 상황입니다. 

의료, 교육, 사회보장과 같은 공적 성격이 강한 분야에서 경제 정책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학교 수업에서도 공공경제학, 사회보장, 의료서비스 관련 과목들에 흥미를 느꼈구요.

 관심은 있는 상황이지만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어느 대학원 수준을 졸업해야는지(해외석박만 받는 경우), 어떤 근무 환경에서 근무를 하는지,  페이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 분야를 전공하시는 교수님께 상담을 요청할까 생각중이기도 한데, 아무런 정보 없이, 그리고 본인 생각에 대한 확신도 없이 상담을 요청해봤자 교수님 입장에서도 할 말이 별로 없을 것이고,, 교수님께 취직이나 페이관련 질문을 하는 건 적합?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혹시 관련 분야 대학원에 재학중이신 분 계시면 여러가지 여쭙고 싶습니다.

우선 국내 대학원 관련 정보가 많은 사이트가 있다면 여러가지 검색을 해볼텐데,  아는 사이트가 없어 정보를 얻을 곳이 너무 부족합니다. 주위 친구들은 대부분 금공이나 로스쿨, 기업을 목표라 하고 있어, 교류할 사람도 없구요. 혹시 관련 사이트를 아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학교 커뮤니티에서는 해외 유학이 아닌 국내 석박은 대부분 추천하지 않는 분위기였습니다. 이유는 결국엔 교수가 되지 않는다면, 대학원 공부가  이공계 대학원과 달리 취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구요.

저도 학교 생활을 할 만큼 했기에 제가 교수를 목표로 할 깜냥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해외에서 커리어를 쌓고, 국내에 복귀하는 것 또한 가능성이 적구요.

교수가 되는 길을 배제하고, 국내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은  기회비용이 너무 큰 선택지일까요?

몇 년 전부터 고민했더라면 어떤 선택이든 더 빨리 준비할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