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게임마저도 커스텀 맛으로 [철권7]
최근에 철권7 구매하셨다는 분들이 많이 보이시더라구요. 저도 시즌패스2 출시되고 오랜만에 다시 철권하고 있습니다. 레이나 안나는 딱히 할 것 같진 않은데도 일단 너무들 반가운 캐릭터들이네요.
정작 상대로 만나니 정말 짜증나는 캐릭터들입니다.
실력은 도통 늘지를 않고 새로운 캐릭터를 파서 시작하려고 해도 진입장벽이 높다보니 맨날 하던 애들만 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여러 캐릭터들 할 줄 알았는데 이제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그래서 다시 원점으로 조시, 리리 말고는 할 줄 모르는 상태가 됐습니다.
지는게 일상이다보니 막상 열심히 해야지 하고 뛰어들어서 하면 또 패배에 찌들려서 금방 시들해지는데요, 이런 격투게임 마저도 저는 커스터마이징 맛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캐는 아닌데 주캐처럼 자주하는 조시 리잘인데요, 좌측부터 커스터마이징 컨셉은 프듀48 교복, 프듀 48 트레이닝복, 원피스 나미입니다.
피부가 조금 검은 편이다보니 그 맛은 잘 안사는데요, 이번에 썸머레슨 코스튬이 들어왔길래 교복처음에 입혔다가 이거 색상만 바꾸면? 프듀48 옷이랑 비슷하겠는데 싶어서 바꿨더니만 나름 느낌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사쿠라 컨셉으로 헤어스타일도 한 번 잡아봤네요.
트레이닝복은 마땅한 디자인이 없어서 정확히는 박스티 형태의 코스튬이 철권7에 없었다보니 대충 비슷한 느낌나는 후드 트레이닝 복으로 만들어봤습니다만, 이건 플레이할 때 느낌이 별로 안나서 잘 안쓰게 됩니다.
나미 컨셉은 바지가 스키니 핏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핫팬츠로 꾸며봤습니다. 죄다 부츠컷 이런 느낌의 청바지만 있어가지고 사실 조금 마음에 안드는 철권7입니다. 의상을 조금 더 다양하게 갖춰주면 좋겠네요.
두 번째 캐릭터는 리리 입니다. 우연히 오락실에서 얘보고 예뻐가지고 주캐릭터로 한 번 써봐야지 하면서 TTT2부터 했던 애였는데, 아직까지 하고 있네요. 최근엔 조시로만 하는 중이라 감을 많이 잃었습니다.
리리는 워낙에 예쁜 캐릭터여서 뭐든 괜찮은데, 멋쟁이 같은 의상이 많아서 커스텀하면 컨셉이 참 다양하더군요. 역시나 스키니진이 없는게 너무 아쉬운데요, 게임이나 만화캐릭터들로 한 번 꾸며봤습니다.
좌측부터 캡콤 뱀파이어 게임에 나왔던 모리건, 아랑전설의 블루 마리, 팅커벨 입니다. 유일하게 블루 마리 캐릭터는 바지에 불만이 없었네요. 원래도 블루마리는 조금 통 넓은 바지를 입고 있으니 어색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사실 청반바지 입히면 리리 다리가 늘씬해서 더 예쁘던데 최대한 원 캐릭터와 싱크를 생각해서 과감히 포기를 했습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좀 해보고 싶은데 처음부터 시작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당할 땐 너무 강력해보여서 제가 막상해보면 그렇게 약할 수가 없고...하던 애들만 계속해야하나 싶고 그렇습니다.
샤오유는 플레이하는 제가 헷갈려서 이제 못하겠고, 폴은 저는 이상하게 타이밍 잘 못잡겠더라구요. 풍신류 캐릭터를 하기엔 이제 손도 따라주지 않고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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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카로 쥬리 커스터마이징 해야겠어요
머리크기가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