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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민을 현장직으로 가려면 어떤 기술이 제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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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9-21 06:54:24

곧 결혼을 앞둔 삼십대 후반 남성입니다.

저희 부부의 버킷리스트 1번이 제주의 삶이었구요.

2번이 제 기술로 인테리어해서 까페를 개업하는것이고, 3번이 해외에서 살아보는 것 이거든요.

제주 이주는 이루었고, 까페는 내년 초에 오픈할 예정이니 다음 단계인 해외에서의 삶을 준비해야 할 것 같아서요.

자녀 계획은 없습니다. 둘다 원하지 않아서요.

 

투자 이민 할 만큼 돈이 많지는 않고(사실 알아본적도 없습니다), 기술 이민이 가능하면 그쪽이었으면 싶은데요.

지금 직업은 실내 목수구요.

이쪽일이 자격증이 필요하다거나, 4대보험이 들어가는 일들이 아니라서, 무엇으로 경력인정을 받아서 외국 나갈수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프로그레밍 같은 오랜 공부가 필요한 쪽은 머리도 굳고 해서 도전하기 어려울 것 같구요.

목수로 그냥 갈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타일, 미장, 배관공, 전기, 용접류쪽 일로 옮기는 건 가능할 것 같아서요.

가고 싶은 나라는 스페인, 포르투칼, 캐나다, 호주 정도구요.

다른 나라도 괜찮지만 치안이 심각하게 불안하거나, 이슬람이 국교거나, 엄청나게 추운 나라는 빼고 싶네요. 

8년쯤 뒤에 갈듯 해서 언어부터 미리 준비해 둘까 싶습니다.

어느 나라를 어떤 이민 방식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혹 이민이 아니라면, 초장기체류가 가능한 나라가 있을까요?

매니아에는 타국에 계시는 분이 많고, 다양한 경험을 하신분들이 많아서 질문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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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8-09-21 02:08:36

용접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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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02:29:44

인테리어하셨으면 타일공도 괜찮을꺼 같네요

WR
2018-09-21 03:35:10

용접공, 타일공 추천해주셨는데 이유가 뭘까요?
저도 용접이 좋다더라, 또 뭐가 가기 좋다더라 들어만 봤는데 실제 간 사람이있다거나 자세한 방법들을 들을 수가 없어서요...

1
2018-09-21 03:37:07

우리나라와 달리 당장 일본이나 미국만 해도 골조를 목조로 올리거나 목조+철콘 혼합조도 많이 쓰는 것 같더라구요. 이미 (실내긴 해도) 목수라고 하시니 생각하고 계신 나라 중 이미 가진 기술을 살릴 수 있는 쪽으로 알아보시는 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다루는 목재나 사용하는 도구, 작업방식 등이 좀 다를 순 있겠지만 그래도 하시던 가락이 있으니 미리 알아보시고 준비하시면 훨씬 적응이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다만 제가 듣기로 기본적으로 덩치 큰 인종들은 현장 작업자들의 피지컬 자체가 우리나라와 많이 차이가 나서 그런 부분에선 힘드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기본적인 부재 사이즈나 사용도구 무게 등도 차이가 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호주 같은 경우엔 대놓고 인종차별이 굉장히 심한 편인데 특히나 거친 사람들이 많은 현장 분위기가 어떤지 알아보실 필요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삼십대 후반에 벌써 세 개의 꿈 중 두 개를 이루시고 나머지 하나도 차곡차곡 준비하고 계신다니 존경스럽습니다.

WR
2018-09-21 04:37:51

100개의 버킷리스트중에 몇개 이뤘을뿐입니다.

원래 사업하고 장사하다가 목공 일한지는 몇년 안되었어요.

아직 보잘것 없는 실력인데 운이 좋아 빨리 팀장 달아서 제 팀이 있긴 하죠.

밑에 애들 두어명 밥벌이 할만하게 만들어놓고, 한 1년 후에는 목조 건물 올리는 쪽으로 가볼까 싶어요.

대형 목재 다루는 방법도 좀 알고 싶어서요.

돈 욕심이 크게 없는 편이라 이동이 자유롭긴 하네요.

 

제 사수였던 분이 미국은 자재 사이즈가 좀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쓰는 단위가 달라서 그런가...

 

말씀하신 문제가 제일 큰데요. 알아볼 방법이 잘 없더라구요.

현장분들 오야급, 팀장급에 물어서 찾아도 "무슨 현장직이 좋다더라"까지만 나오고 실제 간 사람도 없구요.

아직 급한 일은 아니니 영어 준비하면서 천천히 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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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06:54:24

간호사가 가장 잘 적응하고 정착하더군요. 서양권에서 의외로 내장공사는 외국인들에게 잘 안맡깁니다. 배관공이라던지 전기공사, 인테리어라든지요. 다 백인직업군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되도록이면 동양권에서 알아보시면 전공을 살리실 수 있겠고, 서양권이라면 나라에서 필요한 직업군을 연구하셔서 지원하면 비자 잘 나올 겁니다.

WR
2018-09-21 09:36:51

감사합니다.
와이프가 대학병원 간호사 출신이긴 합니다.
제가 갈 곳을 확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해야 겠네요. 동양권은 베트남 가고 싶긴 한데, 거긴 창업을 준비해서 가야겠지요.

1
Updated at 2018-09-21 12:44:02

와이프분이 준비하셔야되요 간호사는 정말 길이 너무 많아서요

스페인 포르투갈은 경제규모랑 환차이 때문에 투자이민아니면 다른곳으로 하시는게~

 

와이프분이 RN인가 국제간호사자격?이랑 영어가 되신다는 전제하에 

한국에서 준비해서 미국은 대충 2년 안으로 취업이민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고.

 

 

저라면 캐나다나 미국 준비해요 간호사에게 이민문이 열려있어서요~

 

이민선택에 가장 중요한건 

1그 나라 언어가 되냐 

2취업해서 적절한 페이로 그 삶의 질을 자신이 만족할 수 있나 

 

한국보다 생활이 많이 비참할 수도 있어요

 

WR
2018-09-21 17:53:51

저희가 미국을 선호하지 않아서요.

투자 이민은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제가 그 개념도 똑바로 잡지 못해서 좀 더 알아본 후에 결정하려구요.

와이프는 평생 수술실, 회복실 간호사만 해서 병동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하던데, 그래도 가능하려나요?

국경없는의사회 봉사를 준비했어서, 관련 자격증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외 여행중이라 오면 자세히 물어봐야겠네요.

 

영어가 둘다 여행 겨우 가능한 정도라서 더 배우고 익혀야 할듯 해요.

 

삶의 질 관련해서는 저희도 고민이 많습니다.

제주의 삶을 선택한 것도 목수를 직업으로 선택한 것도, 삶의 질 때문이거든요.

목수는 5시 칼퇴근 한다는 장점에 현장직중 제 생각엔 가장 덜 피곤한 직종이라 퇴근후 시간이 많거든요.

섬 전체가 여행지인 볼꺼리 천국, 먹거리 천국에 대도시에 비하면 교통체증도 없고, 대기오염도 적고, 렌트도 저렴해서 매주 다른 차를 타보는 즐거움까지....

 

둘의 자격 조건에 가능한 나라를 더 깊이 알아보고, 몇번 방문해서 확신을 가지고 준비하는게 맞겠네요.

좋은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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