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불효만 했던 아들.. 부모님께 유럽여행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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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5:33:13
예정 출생일보다 거의 한달 가까이 미숙아로 태어날 때 부터 30년을 살아온 올해까지.. 참 저는 부모니께 효도를 하지 못하고 속상하게 해드린적만 많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이번에 아버지께서 환갑을 맞이하셨고 두 분이 결혼하신지 31주년이 되는 이 해.. 그간 불효만 해왔던 제가 부모님 두 분을 8박 9일의 스페인 여행을 보내드렸습니다.
5년 전에 처음 취업하고 사회에 뛰어들었을 때 부터 꼭 부모님께 해외 여행을 보내드려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핑계라면 핑계일 수도 있겠지만 기회가 좀 처럼 닿지가 않았었는데요, 올해 비로소 기회가 되면서 부모님께서 유럽을 가실 수 있게 되었죠. 특히 저희 엄마는 60년을 가깝게 살아오시면서 유럽을 처음 가시는 거라 더욱 뭔가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아침에 부모님을 배웅해 드리면서 30년 간 제대로 효도하지 못하고 속만 썩이게 해드렸지만 앞으로는 여행도 보내드리고 매일매일 효도하는 아들이 되고자 다짐도 했습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니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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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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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십니다!!
저도 6년전 부모님, 작년에 장인장모님 유럽여행 보내드렸는데 너무 좋아하시고 아직도 이야기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