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중국 내몽골 여행 정말 갔다왔습니다 정말이지 후......

 
12
  2515
Updated at 2018-08-17 23:40:54

안녕하세요 중국 내몽골 여행 8일간 갔다왔는데요.

 

갔다와서 느낀 게 정말 많은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여행갈때 계획없이 모험을 즐기자라는 주의인데요....

 

동남아는 그렇게 쉽게 갔다왔는데요 중국은 정말 쉽지 않더군요.

 

여행의 난이도가 달라요.

 

일단 중국은 말이 안통합니다. 중국애들 영어 정말 못해요.

 

심지어 원투쓰리도 모르는데 많아서 계산할때 엄청 애먹었습니다.

 

정말이지 네이버 파파고가 없었으면 저는 미아가 될뻔했습니다.

 

한자를 쓰니까 무슨 글자인지도 모르고요.

 

첫째날에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택시를 타서 바로 천안문광장에 갈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이 택시기사 사기꾼이더군요. 몇십분 탔는데 벌써 600위안이 넘은겁니다. 대략 10만원

 

아 사기다 하고 내릴려고 했는데 고속도로라서 내릴수 없었습니다.

 

하는수 없이 흥정을 해서 택시비를 깎고 우여곡절끝에 천안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중국은 진짜 인구가 많긴 하더군요. 전 거기서 인구대국의 위엄을 느꼈어요.

 

그 큰 천안문광장에 사람이 홍수처럼 쏟아지더군요. 줄도 엄청 길어서 정말 혼났습니다.

 

어느정도로 많냐면 아침에 자금성으로 갔는데 사람이 너무많아서 표가 다 동이 났더군요.

 

그때 날씨도 더운데 인체열 때문에 더 힘들었습니다.

 

만리장성갔을때도 꽤나 고생했는데 만리장성이 팔달령장성 금산령장성 두개가 있는데

 

팔달령은 베이징시내와 가까와서 사람이 많다고 해서 저는 사람이 많은곳은 이제 질려서 멀지만 사람이 없는 금산령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밴을 타고 2시간 정도 갔는데 갑자기 공안에 걸려서 차가 안가는 겁니다. 갑자기 운전자가 손짓으로 내리라고 해서 뭐지 하고 내렸는데 전혀 알수 없는 이상한곳에 내린 겁니다. 

 

말은 안통하고 미치겠더군요. 주변사람한테 바디랭귀지랑 번역기 돌려서 겨우 겨우 대화했는데 만리장성은

이미 지나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150위안이나 더주고 주변에 가는 차랑 흥정해서 다시 돌아갔습니다.

 

쓰고 보니 중국애들은 흥정하는거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겨우겨우 만리장성에 갔는데 정말 가는 보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보았던 건축물중에 가장 아름답더군요.

 

제가 앙코르와트도 봤었는데 그거보다 4배는 멋있엇습니다. 

 

저는 만리장성이 왜 불가사의인지 몰랐는데 가고 나서 알았습니다 이게 어디에 만들어져 있냐면 엄청나게 가파른 산맥위에 꼬불꼬불하게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만리장성의 장벽이 생각보다 커요 한 4-5미터 정도 됩니다. 그게 저 멀리 있는 산맥까지 쭉 이어져있는데다가 주변에 산과 계곡같은 자연이랑 어우러져 있어서 정말 장관이다 라는 말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저는 만리장성 보면서 느낀게 산이 너무 가팔라서 이민족들이 넘어오지도 못할거 같은데 왜 지었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만큼 주변 자연도 굉장했습니다.

 

만리장성 쭉 돌아보니까 상한곳도 많아서 낭떠러지도 있고 깨진 벽돌도 있어서 기념품으로 주워가도 되겠더라고요.

 

내몽골에서도 엄청 고생했습니다.

 

일단 열차에서 10시간 정도 있었는데 침대기차표가 없어서 앉아서 갔는데 정말 사람 너무 많아서 죽겠더군요. 내몽골에 도착후 현지여행사에서 돈주고 중국인들이랑 같이 다녔는데 이 가이드가 영어를 못해서 같이 다녔던 중국인 초등학생이 대신 통역해줬습니다. 중국인들 정말 영어 못해요.

 

몽골초원에 갔는데 고원이라그런가 햇볕이 진짜 강하더군요. 말도 탈려고 했는데 한번타는데 거의 7만원정도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말도 큰말이 아니라 조랑말이더라고요.

거기서 70위안정도 주고 양고기도 먹었습니다. 초원에 양도 많고 말도 많고 소도 많더군요. 심지어 낙타랑 티벳물소도 있더군요.

 

근처에 새끼양을 기르고 있길래 엄청 만지고 쓰다듬었습니다.

 

저는 사실 내몽골 갔던이유가 은하수랑 별똥별때문이었는데 막상 밤이 되니까 별이 많긴 했는데 기대만큼은 아니더군요. 그리고 같이다녔던 중국인 할아버지가 도수 67짜리 술을 주는 바람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사막도 갔었는데 비가 내려서 많이 못놀았고요. 초원은 밤이되니까 좀 쌀쌀하더군요.

 

그래서인가 북경으로 오는길에 감기걸려서 죽는줄알았습니다. 

 

어쨌든 제가 중국가서 느낀점은

 

이 나라 한번은 가볼만한데 두번은 좀 그렇다

 

사실 지하철이라던가 도로라던가 화장실이라던가 인프라는 괜찮아요 근데 사람이 너무너무너무 많으니까 힘들더군요.

 

그리고 영어안통하니까 가이드 꼭 써라

 

저는 베이징 오고 패키지로 오지않은걸 후회할정도로 고생햇습니다. 중국은 정말 영어가 안통해요.

가이드 꼭 쓰세요.

 

아 그리고 중국은 검문이 진짜 심하더군요.

 

지하철에 갈때마다 공안들이 짐검사 꼭하더라구요. 천안문 근처는 더 심했고요.

 

만리장성은 꼭가라.

 

제가 그래도 중국가서 고생좀 했지만 후회안하는게 만리장성 본거 때문에....

 

사람없는 금산령장성으로 가십시오 일출이랑 일몰 볼만해요.

 

중국 좋은점... 식비랑 교통비가 싼편이다.

중국은 먹을것도 많은데 가격도 싼편이더군요 종류도 많고 북경오리 괜찮았습니다.

택시비도 싼편 

 

그리고 네이버파파고꼭써라

 

 

이상 저의 여행 후기 였습니다. 

 

 

 

 

14
Comments
2018-08-17 23:55:28

계획이야 없어도 되지만 그냥 아무 준비없이 가신건가요 ? 중국이면 나름 난이도가 있는 여행지라고 생각하는데 고생많으셨습니다..

WR
2018-08-18 00:18:01

네 아무 준비 없이 갔습니다. 숙소도 안잡아서 노숙할 뻔했어요.

2018-08-17 23:59:57

내몽골, 몽골중에 고민중이였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내몽골에는 생각보다 별이 많이 없나보네요?

1
2018-08-18 00:01:18

몽골 4박 5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쉽지 만은 않습니다 흐흐

1
2018-08-18 00:03:26

아 그런가요? 몽골이든 내몽골이든 각오 좀 해야겠네요.ㅎ 근데. 몽골에서
별똥별은 많이 보셨나요?

1
2018-08-18 00:14:47

몽골에서 좋았던 점 중 하나가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던 점이었어요. 군대 시절 야투경으로만 봤던 별똥별을 육안으로 쉽게 봤습니다. 테를 지 국립공원 게르에서 이틀 묵었는데 제 인생에 있어 낭만적인 이틀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몽골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숙박했던 이틀 때문이었지 고비 사막, 테를 지, 홉스골 같은 곳을 가신다면 얼마든지 추천합니다.

Updated at 2018-08-18 01:17:02

댓글 감사드려요~ 울란바토르보다
별보러 가려했던거라 덕분에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슴돠~

WR
1
2018-08-18 00:19:31

네 생각보다 별이 없더라구요 초원이었는데도... 왜냐하면 초원인데 전신주가 있어서 전기가 통해요 그래서 가로등이 많아서 잘 안보였던것도 있습니다. 근데 별이 많이 있긴했습니다. 생각보다 없어서 그렇ㅈ지

 

은하수 별똥별 결국 못봤어요.

2018-08-18 01:19:05

가로등 때문이군요. 결국 중국이 발전해서 그럴 수도 있겠어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2018-08-18 00:11:43

중국 현지 계좌 없는 경우 한국에서 위챗 페이 대행으로 충전하고, 택시는 디디추싱 어플 깔고 사용방법만 숙지해서 가도 많이 편할겁니다. 요즘 중국은 qr코드 결제와 스마트 시스템으로 거의 모든걸 해결하는 추세라 준비없이 가면 10여년전 중국 돌아다니는 것 처럼 힘들죠.

2018-08-18 01:55:07

didi 라는 택시 어플 엄청 좋던데, 사용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ㅠㅠ

2018-08-18 08:12:33

와!! 전 엄두도 안나네요. 더위에, 사람에, 심지어 언어도 안통하는데 그래도 목표한 부분 다 이루고 오셨다니 대단하십니다.

2018-08-18 09:29:36

몽골 말 자체가 우리나라 말보다 훨씬 작아요.
근데 생각보다 힘도 좋고 잘달리죠.
정말 고생하셨네요 재밌는 후기 감사합니다

2018-08-18 12:00:38

말 안통하는 국가 갈때는 사전조사를 많이 하고 가야 되는 것 같아요. 물어보거나 흥정하는 것도 쉽지않으니.. 고생하셨네요. 전 예전 중국 유학때 내몽골 너무 재밌게 다녀왔었는데.. 가서 여친도 생기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