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 잘 없는데 말예요.
오늘 뭔가 오전까지는 딱 좋았는데 오후에는 연속적으로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일찍 친구랑 2시간 가량 트래킹을 다녀왔는데요, 오늘은 아침시간에 덜 덥고 해서 트래킹하기 딱 좋더라구요. 오는 길에는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을 만나서 오랜만에 인사도 드리고 했습니다. 또 친구와 이런 저런 대화하면서 같이 운동하고 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네요.
오전은 정말 알찬 시간이었는데요, 오후 들어서는 뭔가 하나도 안풀리네요. 플스판 몬헌 DL 샀다가 플스 켜는 것이 귀찮아서 잘 하지 않고, 게임도 혼자하려니 영 지루하고 해서 엔딩도 안보고 접었다가 그대로 플스 자체를 켜지도 않고 뒀는데요, 이번에 pc판 몬헌이 나왔다고 해서 다시 한 번 차근차근 해보자는 생각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쓰다보니 엑박패드가 호환성이 좋아보이고, 유선으로 듀얼쇼크 연결해서 쓰니깐 너무 책상이 지저분해서 무선감성을 좀 누려보고자 그리고 엑박패드가 그렇게 편하다는데 한 번도 안써보기도 했고, L3 스틱이 제 손에는 조금 낮은 위치인 듀얼쇼크보다 엑박은 위쪽에 있어서 사용성 또한 좋을 것 같아서 엑박패드를 사러 갔는데요, 패드가 검은색은 없고 흰색만 있고, 충전팩이랑 무선연결 어댑터는 재고가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헛걸음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노트북도 들고 나왔겠다 시원하게 커피숍으로 한 번 가볼까 하고 들어갔는데 자리가 없더군요. 정확히는 노트북을 두고 사용할 수 있을 법한 자리가 없어서 도로 나와서 길 건너에 새로 생긴 것처럼 보이는 스타벅스로 향했습니다.
한 6~7분 거리였는데, 더운 것도 죽겠는데 갑자기 또 비가 오네요. 쫄딱 맞고 스타벅스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역시 새로 생겨서 그런지 건물도 깔끔하고 좋구나 하고 보는데 한 직원이 뛰어오더니 혹시 같이 일하는 스탭이시냐고 하셔서 아니라고 하니 정식 오픈이 내일부터고 오늘은 직원들끼리 예행연습 중이다 하시더라구요. 도로 바로 나오게 됐는데, 밖엔 비가 오고 있고 또 맞으면서 다른 커피숍으로 향했습니다.
고온다습한 상황에서 원래 자주 가던 커피숍을 왔는데요, 고향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에 그래 천원 더 비싼 아메리카노더라도 편한게 좋지 하고 보니깐 주변에 저렴한 커피숍들과 경쟁하느라 아메리카노가 2~6시까지 2900원으로 내렸더군요. 이건 오늘 본 소식 중 가장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뭔가 연속적으로 불운한 상황 끝에 드디어 하나 마음에 드는게 있구나 하면서 커피숍에 앉아서 스타벅스 앱 혹시나 한 번 깔아둘까 하고 가입을 하고 닉네임을 정해야지 나오길래 아무 생각없이 요새 프듀48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고 해서 아무런 생각 없이 별명 그래 미야와키 사쿠라 넣자 하고 적었는데 밑에 안내문구보니 매장 내에서 음료주문하면 그 별명을 불러준다고 하네요...
이거 교체가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떠신가요? 주중에 있는 휴일인데 다들 잘 보내시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국민 프로듀서님들 아이스 아메리카노 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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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이름 불러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