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거 반복해서 하기

 저는 루틴을 맹신합니다.

항상 불안해하고 확신이없는 성격때문인지 몰라도 했던대로 하지않으면 흔들리는 마음이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서 한번 보기로 마음먹었을때 괜찮았다 싶은것이 있다면 그것을 수십번씩 돌려봅니다.

여러번 보면 무슨 재미가 있냐고 하시겠지만 얻는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번째 봤을때는 '재미'를 발견했다면 두번째는 '작은 애드립'들이 들리기 시작하고 세번째에는 '내용'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내용이 들린다는것은 방송이 주고자했던 메시지를 완벽하게 이해했다는 것이고, 그것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처음이었을때는 호기심으로 어떠한 주제에 대해 검색할지 모르겠지만 이해를 하게 된뒤에는 그 자체에 대해서 궁금해하면서 알아가지않을까 싶어요.

저는 출근해서 청소를 해야되는 시간이 되면 한명기 교수님이 나와 '역사'에 대해 강의했던 "차이나는 클라스"를 틀어놓습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