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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아메리카의 전투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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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Updated at 2018-08-01 23: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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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캡틴 아메리카는 약합니다. 헐크, 아이언맨, 토르 같은 애들 사이에서 무슨 강점이 있을까요? 그래서인데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캡틴이 인상적이었던 적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의 단독시리즈로 가면 말이 좀 달라지죠. 그의 "정당히 강함"이 일반인들과의 사이에서는 액션의 강점으로 나타나죠. 캡틴의 액션은 타 MCU멤버들 보다는 "제임스제이슨 본"에 더 가깝습니다. 더 치열하고 그래서 재미있죠.

 

 

 요즘 유튜브로 이것저것을 보다가 꽤 괜찮았던 캡틴의 전투씬들을 좀 모아봤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SWAPkeGUdU 

 

 캡틴의 적당히 약함(?)이 얼마나 액션씬을 만드는데는 유용한가를 잘 보여준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엄청난 슈퍼파워는 아니지만 일반인들보다는 적당히 잘 싸우다 보니 이런 박진감이 나오죠. 특히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전투씬은 한정된 공간에서의 개싸움(?)을 너무나 잘 뽑았다는데서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ACCXA1U7kQ 

 

고속도로를 달리는 캡틴의 차량위에 갑자기 윈터솔저가 등장하는 장면입니다. 사실 윈터솔저도 그렇게 강한 캐릭터는 아닙니다. 하지만 진짜 멋있게 나왔죠. 냉혈한 킬러의 모습을 너무나 잘 보여줬다는. 특히 미니건(저 기관총의 이름이 미니건인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러니닙니다)의 총탄을 방패로 막으며 전진하는 모습은 히어로물과 리얼 액션의 접점을 너무 잘 잡은 느낌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FjMy3dqmgU&t=148s 

 

그리고 이어지는 캡틴과 윈터솔저의 1대1 전투씬. 이것도 더 말이 필요 없죠.

 

 

 

 

https://www.youtube.com/watch?v=7RLesQCc1bk

 

 버키를 잡으러온 독일 특수부대원들. 캡틴은 이들을 배신하고 버키와 함께 이들과 싸웁니다. 버키의 기계팔로 총알을 막는 등 캐릭터가 가진 특성을 잘 살렸습니다. 뭔가 히어로물이라기보단 본 시리즈같은 느낌이 물씬나는 장면입니다. 남들보다 훨씬 싸움 잘하는 주인공이 여러 특수부대원과 상대하는 모습. 

 

 

 

https://www.youtube.com/watch?v=TKapwRU34Yk

 

 바로 이어지는 버키와 블랙팬서의 1대1 대결씬입니다. 블랙팬서의 액션이 너무나 멋지게 잘 뽑혔죠. 그리고 이어지는 도로 추격씬도 진짜 멋있구요. 

 

 

 

 캡틴 아메리카는 멋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너무 압도적으로 막강하지 않아서 멋있습니다. 저는 이 캐릭터가 다른 히어로들과 함께 나오면 도리어 매력이 주는거 같아 좀 안타깝더라구요. 버키도 점점 우리편으로 굳어지고 얼굴이 살이 좀 붙으면서 악역일 때의 어마어마한 공포감이 사라져 버려서 안타깝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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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8-08-01 23:34:26

제임스 본이 아니라 제이슨 본입니다.

캡틴의 격투신을 보면 현실적이고 잘짜여져 있고 또 영화 자체가(2,3편) 정말 재밌어서 몰입하면서 보게 됩니다.

WR
2018-08-01 23:35:36
 잘못 썼군요. 제임스 본드랑 뒤섞인 듯. 수정하겠습니다. 
1
Updated at 2018-08-01 23:37:42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에서의 액션은 진짜 본시리즈 저리가라 할 정도로 긴박감이 넘쳤는데 그 이유는 바로 캡틴의 적당한 능력 때문이겠죠...

물론 떼지어 나오면 캡틴의 위력이 크게 감소하긴 하지만..그래도 캡틴이 있어 "타격을 바탕으로 하는 액션"과 "광선이나 무기 등을 바탕으로 하는 먼치킨 액션"이 한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말로 하면 인간적인 전투와 괴물들의 전투가 한 화면에 담길 수 있는 거죠..그래서 특히 어벤져스 1에서 캡틴과 토르 등의 대결을 초반에 보여준 거는 참 잘한 거 같아요

그래서 dc를 보면 한숨이 나오는게...dc의 캡틴 아메리카인 배트맨을 완전 쩌리로 만들고...먼치킨인 슈퍼맨이 혼자 다 해먹으니 액션이 지루하고 박진감이 떨어질 수 밖에요..마블로 말하면 토르 3탄에 나왔던 헐크랑 토르와의 싸움만 계속되니..(아니 그 액션마저도 슈퍼맨이 보여준 드래곤볼식 액션보다 나은 거 같기도 하네요) 눈이 피로하고 집중력도 떨어질 수 밖에요

1
Updated at 2018-08-01 23:41:38

사실 캡이 저런 일반인들과 합을 겨룰 레베루가 아닌데
(원작 기준 근접전에서 완력 등의 스펙은 밀리지만 근접류 무술의 달인이라는 설정으로 기술로 스파이디급의 초인들을 제압하고 헐크에게도 대항하는터라...애시당초 스펙도 일반인과 저래 합겨룰 레벨을 아득히 뛰어넘죠 600kg 벤치 프레스 손쉽게, 6미터 점프, 100미터 4.5초, 지치지않는 체력...)
MCU에서 참 적절히 너프먹이고 생활액션(?)으로 잘 써먹었죠.
사실 MCU가 가장 잘한게 이 부분인데 DC에서 배트맨이 공기화 되는 것과 달리 인간적인 캡과 더 인간적인 호크아이, 블랙위도우, 팔콘 조차 액션 및 전투에 잘 참여시키며 뽑아낼꺼 다 뽑아냈습니다.
말씀처럼 캡틴은 그런 류 갑이구요 말씀대로 인간인듯 초인인듯 경계선을 오가며 액션 지대로 뽑아주죠.

WR
1
2018-08-02 00:02:47

 그래봐야 총맞으면 죽는 건 원작만화도 동일하더군요. 

2018-08-01 23:42:01

캡틴의 신체능력은 인간의 마지노선이죠.

1
2018-08-02 00:53:46

전투능력이 약한 캐릭터 들에게도 액션 지분을 적절히 배분하는게 정말 영화를 잘 뽑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들 1인분씩은 하는 느낌이라 버릴 캐릭터가 없다는게 마블의 최고 능력인듯

2018-08-02 01:03:00

특히 저 루쏘 감독이 캡틴의 매력을 정말 잘 살려준 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 이전 어벤져스 본편이나 퍼스트어벤져에서는 

그 어중간한 강함이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못했었는데..

윈터솔져와 시빌워가 열일했죠

2018-08-02 01:30:21

마블히어로들 이미 우주까지 정복한 넘사벽인데 캡틴 혼자 아직도 찌질이에 그 능력 그대로 지구에 발붙이고 있으니 참 호감이 가는거 같습니다.
이젠 이념 대결을 넘어서 새로운걸 보여줄 때쯤인데 세대교체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할지 기대되네요

Updated at 2018-08-02 02:01:14

액션신 무척이나 공감합니다.

 

그리고 전 퍼스트 어벤져부터 감명 깊게 봤었는데요. 

 

스티브 로저스가 약골 시절부터 군인으로서 성장하는 모습..짠하고 감동스러웠습니다.

 

굳은 신념 그리고 무기로 방패를 쓴다는 점까지 해서 캡틴의 인간적인 매력도 넘치더군요.

 

넓은 어깨는 같은 남자가 봐도 정말 멋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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