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작곡가) 3. 최준영
https://m.youtube.com/watch?v=YngUQAKNSKc
네. 쿨의 2집 후속곡 아시죠?
노래의 빠르기뿐만 아니라
처음 부분의 현악기 소리와 느긋한 창법이 우리가 알고 있던 노래와 다르네요.
최준영은 그밖에도 쿨 초창기 여러 명곡을 선물해 줬습니다. 왜냐면 쿨 1집 멤버였기 때문이에요. (무대에선 최준'명'으로 활동했고요.)
8-90년대 댄스그룹들이 대개 그렇듯
춤추면서 입소문 나고 친분도 생겨서 팀을 결성하는데
쿨 역시 최준영이라는 음악담당(?)을 중심으로 저들끼리 기획한 팀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2008년쯤인가, 디시트라이브에 유명 작곡가 최준영이 쿨 최준명 아니냐는 글을 올렸더니
다른 사람이라는 댓글만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제 말이 맞았어요...
https://m.youtube.com/watch?v=TRcq9kTo-X4
전주부터 심쿵.
1집부터 쿨의 팬이었던 제가
주변의 영향없이 독자적으로 좋아하게 된 첫 번째 노래입니다.
노래가 너무나도 좋아서
이 노래를 듣지 않을 때도 이 노래만 생각하며 5-6학년 시기를 보냈었죠.
극도의 세련미를 추구한
이때의 쿨이 그립네요.
https://m.youtube.com/watch?v=0cYLps9kPpw
중1 때 영어를 갓 배운 진지충으로서
왜 아이 캔'트' 크라이가 아니냐고
친구에게 물었다가 망신 당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도 최준영 곡인지 얼마 전에 알았어요. 그러고 보니 '슬퍼지려 하기 전에' 와 외형은 달라도 전개하는 방식이 비슷하네요.
역시 좋은 노래.
https://m.youtube.com/watch?v=mBX6fHyXbec
어둡고 슬픈 발라드.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과 장미가시처럼
직설적이지만 흐느끼지 않는 발라드.
천성일 '혼자만의 사랑'
김형석 '아름다운 이별' 과 더불어
김건모 발라드 중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그밖에 '미안해요', '서울의 달', '짱가' 등
최준영과 김건모도 꿀케미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v41Hr0FgfJI
그치만 빨간 우산이야말로
막강 꿀케미.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히트곡 제조기 최준영이 되고부터는
그의 음악에 깊게 빠져본 적 없습니다.
이정현 노래를 좋아하지도 않았고
왁스, 한스밴드는 더더욱.
그치만 제가 좋아하지 않았어도
뒤돌아보면 빛나는 별이 참 많은 작곡가입니다.
마지막으로,
https://m.youtube.com/watch?v=faPQoNUC4GQ
글쓰기 |
같은 작곡가잉 거란 생각은 꿈에도 몰랐네요! 그러고 보니 곡전개가 비슷하네요. 신기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