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무원 이야기가 나와서...

원래 본청이나 세무직은 공무원들이 공무원life가 아닌 걸로 들었는데요..

본청+세무직 이면..

세무직, 고용노동부, 출입국관리직, 사회복지직 이 네 직렬 정말 힘들다고 합니다.

세무직 빡세죠. 9급들도 업무 상당히 많은편이고.. 세무직인 지인들 말 들어보면 연수원에서 나가거나 발령받고 3개월 이내에 그만두는 사람들 은근 많다 하더군요. 

국세청이 5급 승진하는게 정말 힘든데
딴거 신경 안쓰고 열심히 하면 승진하는 부서가
본청 그리고 서울지방청 일부 부서라더군요
그래서 특히 본청은 사람을 쥐어짜내고 탈탈 터는 정도가 심하다고..

본청이니 그렇습니다. 수도권 내 7급 세무직이 다 저렇진 않아요.

일좀 그만해라 라고 말하고 싶네요

52시간 시간 채우고 퇴근처리하고 다시 야근하는걸까요?

국가직은 어지간한 곳은 다 힘듭니다. 받는 임금에 비해 정말 노예처럼 부려먹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급따질것도 없이요. 솔직히 고시출신 아니면 다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사람들 돈에 관련된거라서 민원 진짜 많이들어옵니다

원래 빡센곳이기도 하나 지금 경제상태가 말이 아니니 장난아닐껍니다

국세청에 있는 건 아니지만...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사무실에 있다가 이제 퇴근합니다.
저희는 뭐 국회 상임위 구성이 바뀐바람에 업무보고를 진행해야하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사실 국회에서 무슨일이 생기다 보면, 거기에 대한 직접적인 리액션을 하게 되더라고요...)

적당한 월급, 칼퇴근을 바라고 온 입장에서
지금 이 상황이 참... 마음에 안들긴 하지만
어쨌든 하루종일 공부하면서도 불안감에 시달렸던 공시생시절보단 훨씬 낫다며..
최대한 받아들이고 있긴 합니다.

어쨌든 질의가 안나와서 내일 정상적으로 출근하면 된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네요. 만약.. 질의가 나왔다면... 6시에 서울로 올라가야했겠죠... 과장님 일찍 깨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