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서울/경기권 호캉스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결국 안가게되었지만 저도 이번달 호캉스를 계획했었는데 수영장 있는 호텔 중 제가 최종 후보로 남겨둔 호텔들을 추천해드리자면

1. 송도 오라카이 호텔 26-27일 1박 13만원

2. 인천공항 옆 바닷가 네스트 호텔 26-27일 1박 15만원

두 곳 추천드립니다. 익스피디아같은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가격이예요.

저는 강화도 에버리치 자주 갑니다.

멀지않고 .. 조용하고 사람 없도
삘받으면 섬뒤로 넘어가서 회먹고

왠만한 호털 수영장 미어터질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일박에 40 하는 신라호텔도 수영장 미어터지는 시기라...

역삼역 오월호텔 추천합니다. 지은지 얼마되지 않았고 인테리어가 매우 특색있고 저는 풀있는 방은 조금 비싸지만 괜찮아보입니다.
저는 풀없는 방에 묵었지만 매우 만족했습니다.
강남권에서 호캉스 계획있으시면 참고해보시기 바람니다.

작년 8월초 주말에 신라호텔 갔었는데 70만원이 넘었네요 조식포함, 풀 사우나 포함, 라운지룸이긴 했는데 아무튼 그때도 풀북이었습니다.

직장인 되고나서 호캉스 맛을 알아버린지... 10년차 다 되어가는데

뭐.. 1년에 4계절 통틀어서 많아봐야 두어번 가는 호캉스지만 도움이 될까 해서 답글 남겨봅니다.

호캉스 유형을 어떻게 잡으실지에 따라 좀 다른데,

개인적으로는 야외수영장 있는 호텔들은 여름철 성수기엔 워낙 번잡스러워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랜드하얏트, 신라호텔, 비스타워커힐(예전 W호텔),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등)

사실 분위기도 좋고 물(!)도 좋고(진짜 예쁘고 잘생기고 늘씬한 선남선녀 많더라고요)

가든파티나 풀 파티 이런 것도 괜찮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내가 그래도 비싼 비용 내고 호캉스 왔는데

여타 피서지처럼 시끌하다는 게 좀 켕기더라고요. 단가도 좀 세고요(일박 50정도는 기본으로 깝니다;;)

굳이 야외수영장을 원하시는 게 아니라면 서울쪽 특1급 호텔들은 호캉스 하기엔 대부분 무난합니다.

여기에 약간의 옵션을 더하자면 아래와 같고요.

1. 딱히 건물 밖으로 안 나가도 쇼핑/영화관람 등 가능 :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파크하얏트(코엑스)

   호텔 롯데월드(롯백+롯데월드), 소공동 롯데호텔(롯백), 신도림 쉐라톤(디큐브시티), JW메리어트(고터)

2. 약간의 발품만 팔면 놀 곳이 있음 : 플라자 호텔/서울 웨스틴 조선(명동, 광화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강남역, 신논현, 택시 이용시 가로수길까지), 밀레니엄 서울 힐튼(남산)

3. 주변 시끄러운 거 싫음 : 그랜드힐튼(홍은동. 인근은 홍제천+그냥 주택가임)

                                      쉐라톤 서울 팔래스(근처에 서래마을 있고, 차타고 나가면 고터까지 가능은 해요)

가격 차이는 좀 있지만, 30~40 사이면

라운지에서 조식, 간식, 저녁 해피아워(술 타임) + 사우나, 실내수영장 혜택에 약간의 선물이 주어지는

클럽/이그제큐티브 룸 여름패키지 거의 다 잡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곳들중에선 파크하얏트만 클럽/이그제큐티브 룸이 없고요)

호텔 분위기 자체는 파크하얏트랑 플라자가 깔끔 시원하니 괜찮았던 것 같고요,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식사+주류만 놓고 봤을때는

신도림 쉐라톤, 서울 웨스틴 조선, 쉐라톤 서울 팔래스, JW메리어트가 좋았습니다.

플라자나 그랜드힐튼, 쉐라톤 디큐브나 팔래스는 스파 프로그램도 가끔 저렴이로 나오기도 하니

아주 푹 쉬는 호캉스를 계획중이시라면 가격대 봐서 한 번 이용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