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인들의 엘레베이터 탑승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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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09:29:44
다니는 학교에 요즘 동남아인들이 많아졌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베트남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아마 국가 지원으로 대규모 유학을 온거 같아요. 요즘은 중국인들보다 더 많이 보이네요.
근데 이 사람들 엘레베이터 탈 때 특이한 경향이 있네요. 가고자 하는 방향과 상관없이 엘베가 올라가는 중이던 내려가는 중이던 무조건 세워서 일단 탑니다. 예를 들어 6층에서 1층을 가고자 할때도 6층에서 올라가는걸 타고 7층을 찍고 다시 내려가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이러면 올라갈때도 한번 서고 내려갈때도 6층에 또 서게 되죠. 우리나라 사람들도 간혹가다 그런 경우가 있고 한두번이면 크게 신경을 안썼을텐데 거의 열에 아홉 경우는 그런식으로 탑승을 하고, 그렇게 이용하는 사람들도 열에 아홉은 그 외국인들이더라구요.
일부만 그러면 사람 문젠가보다 할텐데 상당수가 그렇게 하니 이게 문화적인 차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딱히 그런 이야기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마 엘베가 적고 사람이 많아 기다리다 못타는 상황이 많아 이런 문화가 자리잡은게 아닌가 추정만 되네요.
보다보면 참 행동패턴이 많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이한건진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사람들 경우는 닫힘버튼 활용도가 무지하게 높죠. 혹시 외국에서 느꼈던 특이한 엘베 탑승 문화가 있었던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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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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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안타면... 사람이 가득차서 못타는걸 자주 경험해서 그러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사실무근, 추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