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수옹은 아직 재미있다! (feat.짠내투어)

짠내투어의 키포인트는 명수옹의 땡깡이죠.

그걸 특히 잘 받아줬던게 김ㅅㅁ이었는데 나가리되고 허경환, 문세윤이 들어오는데

허경완이라면 명수옹의 투정에 적당히 당해주면서 잼있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전 1박2일 전성기의 강호동도 소리지르고 주도적으로 진행한다고 싫어했던지라 짠내투어 본방 다 챙겨보는 시청자인데도 박명수는 좀 보기 힘들더라구요. 박명수가 물론 짠내투어 재미의 50%는 혼자 담당한다고 생각하지만 웃음 끄집어내는 과정이 뭔가 상사가 부하직원한테 억지로 개그치는거 받아주는 느낌이랄까요.. 특히 박나래가 박명수가 뭘 하든 다 웃어주는 거 보고 뭔가 좀 거북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젊은 사람들의 활기 같은게 느껴지려고 할 때 박명수가 템포를 끊는 느낌이라 좀 안어울리는 느낌도 받았네요. 그래서 역설적으로 박명수가 한번씩 징벌방 갈 때 그 날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의 박명수 없이 진행할 때 특유의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 갔을 때 박명수 없이 멤버들 시가지 걷는거 보고 되게 분위기 좋다고 느꼈네요.

저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김XX있을때도 솔직히 김XX은 뭐랄까 좀 겉돌고 여행의 재미랄까 이런 부분에서 너무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있는 것 같고 독선적이고 그런 부분들이 많이 느껴져서 별로였거든요.

오히려 지금이 초반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박나래의 가이드 역할, 박명수의 툴툴대는 아버지/큰형 같은 역할, 다른 멤버들의 케미 이런 부분이 현재 잘 어우러지고 있어서 좋네요.

시청자들이 슬슬 연예인들 호강하는 힐링 컨셉 프로그램에 질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 자신만의 스타일로 장수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유가 넘치는 정준영

흥은 많지만 특유의 조급증 때문에 매번 물건을 놓고 다니는 박나래

땡깡 부리지만 박나래와 케미가 좋은 박명수

진지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김xx

조합이 신선하고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김xx은 너무 노잼에 비호감 행동을 하던터라

(그 분의 성관련 사건이 터지고 나서부터 몰아봐서 인지 더 꼴보기 싫었어요...)

현재 멤버로도 충분히 재미있네요.

박명수는 돈 다쓰고 징벌방 가는게 제맛이죠ㅋ

김xx은 정말 재미없었죠
박명수가 이끌어가면서 돈 다쓰고 징벌방가는게 젤 재밌네요

몇 번 봤는데, 프로그램이 너무 먹방스러워서 원나잇푸드트립 같은 프로그램과 별 차이를 못 느끼겠더군요.

라스와 유이하게 챙겨보는게 짠내투어인데 정말 재밌습니다.

김XX 빠진건 오히려 호재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독선적인건 박명수보다 심하고, 끝까지 바득바득 되도 않는 어필하고 우기고 눈치도 없고 보기 싫었거든요. 후쿠오카편 공항에서 똥고집부리고 그 밤에 굳이 해변간다고 혼자 들떠있을 때 짜증나서 채널 돌렸습니다. 마닷 그렇게 화난 표정 처음 봄.. 사회생활에서 정말 만나고 싶지 않은 유형..

1박2일은 안봐서 전혀 몰랐는데 정준영도 다시 봤습니다. 예전 나혼자산다에서의 무계획에 기분파인 모습과는 정반대에 생각도 엄청 깊어보여서 호감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