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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 누명 스튜디오에서 수지 고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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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5-21 15:48:57

제 참담한 심경을 전해 봅니다.


아픈 몸으로 이 글을 왜 쓰는지, 왜 써야만 하는지...
다시 이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머리가 아프고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저는 이미 5월 17일 오전 6시경에 "피해자 분께서 공개한 촬영 날짜는 저희 스튜디오 오픈 이전이고 이후 인수한 스튜디오를 리모델링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어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
그날 저녁쯤 언론에서도 저희가 엉뚱하게 누명을 썼을지 모른다는
취지의 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저희 스튜디오 상호가 노출된 국민청원이 올라왔고,수지씨는 해당 국민청원에 동의했습니다.
수지씨가 동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청원동의자 수는 1만명에서 급속도로 늘어 하루만에 10만명을 넘고 이틀뒤에는 17만명을 넘었습니다.
그 사이 저희 스튜디오 카페는 욕설 댓글이 달리고 인터넷에서는 제 사진이 가해자라고 유출되어 난도질 당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무심코 연못에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 죽는다는 말이 실감났습 다.누군가 저를 알아볼까 두려웠습니다. 휴대폰이 울릴때마다 마음이 덜컹거립니다.
인터넷이 이렇게 무서운 지도 처음 알았습니다.
가족얘기를 들추며 하는 이야기에 울컥하였습니다. 제 와이프와 딸들을 보며 참고 이겨내려 했는데..
수지씨는 저희 같은 일반인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sns 게시글 하나에도 수십만명이 클릭하는 수지씨는 분명 본인의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저희 스튜디오 위치와 상호를 그대로 노출하며 불법을 저질렀다고 낙인하고 있는 청원에 동의하고, 나아가 그 사실을 본인의 sns에 인증하려고 했다면, 최소한의 사실관계는 파악해보고 행동했어야 마땅한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유명인의 영향력 행사가 무고한 일반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피해와 고통을 줄지 모른다는 생각은 안해봤는지....
저희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분들이나 수지씨의 선의를 폄훼하고자 것은 결코 아닙니다.
경찰조사에도 성실하게 협조하고 피해자분들이 지목한 가해자가 아니라는 확인도 받았습니다.사건과 전혀 무관한 제3자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상식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수지씨가 저희에 대한 사과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과 한마디에 이 일이 없던 일로 되는 것일까요. 수지씨탓만은 아니겠지만 저희 스튜디오가 이 일로 입은 피해는 어디에서 보상받아야 할까요.

부디 이 사건이 유명인의 섣부른 영향력 행사가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할수 있는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해당 국민청원 게시자는 아직까지 아무런 사과가 없고, 청와대 담당자분은 잘못된 상호가 버젓이 있음에도 수정을 왜 안해주는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신청했지만 아무런 조치는 이루어 지지 않고.. 하루하루가 답답합니다.

더는 기다릴수만은 없습니다. 제가 이제껏 정성들여 아껴온 일터를 다시 만들고 싶습니다.
예전처럼 다시 되돌리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제 동료들의 응원과저를 끝까지 믿어주는 모델들, 주변의 지인분들을 생각하며 ...
그 첫 출발점으로 해당 국민청원 게시자는 물론 신상 유포자들, 댓글 테러범들, 명예훼손성 청원글을 오랜시간 방치한 청와대, 그리고 수지씨의 책임은 법률대리인의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관련없는 제2, 제3 피해자도 알아주셨으면... 그리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oncepicture/6279


게시물보니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한것도 없고 인스타에 몇줄 달랑올린게 전부인듯

그녀의 휴머니즘은 대체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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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2
2018-05-21 15:02:03

제가 저 사장이라도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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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15:04:37

응원합니다

2
Updated at 2018-05-21 15:05:44

생존의 문제가 걸려있다보니 취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택했네요. 애초에 사과만 잘했어도 이렇게 되진 않았을텐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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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5-21 15:06:52

대한민국 탑 연예인이 한 무고한 시민을

거의 회생불가로 박살내버리고서 어 잘못봤네? 미안^^ 하고 끝낸 사건..

정상적이라면 수지 연예인생활도 큰 타격을 입고 법적으로도 처벌받아야 하는데

한번 두고보겠습니다

수지쪽에서는 최대한 합의해보려고 하겠지만요

2018-05-22 07:46:42

충성충성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배째라고 나올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1
2018-05-21 15:05:55

저거랑 별개로 청와대 홈페이지에 수지 사형 청원 올라왔던데 어이가 없네요..

5
2018-05-21 15:07:50

서로 누가 한심한지 대결하는것도 아니고....참....

2
2018-05-21 15:08:57

청원 게시판을 화장실 문 낙서장 쯤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2018-05-21 15:27:51

허....

2018-05-21 15:32:21

이 일을 만든 데에 인터넷에서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극렬한 의견을 자극적으로 게재하는 문제적 네티즌의 역할을 생각하면... 스스로 처벌대상에 올려야 할 것 같으네요;

2018-05-21 19:04:39

국민청원이란게 나름의 순기능을 잃고 오히려 국민들의 갈등과 분열을 부추기는 장이 된지 오래죠...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1
2018-05-21 15:08:30

갑자기 고소미의 향연이네요 팝콘 준비해야겠어요  

12
2018-05-21 15:10:47

하 이번 사건과 별개로 진짜 한 사람의 생계를 지나가던 똥만도 못하게 보는 사람들에게 너무 화가 납니다.
아니 돈 벌어먹고 사는게 얼마나 고달픈 일인데..! 그 사람 밑에서 입벌리고 있을 사람들의 인생이 걸렸는데...!
요즘은 자신의 맘에 안든다는 이유로 악의적인 평가를 남기거나, 이번 사건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한 사람의 일터를 무참히 파괴할만한 짓을 벌이는 작태가 너무 빈번한 것 같습니다.
자신의 삶과 인생이 소중하듯, 다른 사람의 삶과 인생 더 나아가 그 사람의 가치관도 소중하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2
Updated at 2018-05-21 15:15:26

일반인이었다면 사람 잘못보고 애먼 사람 뒤통수 한 대 때린 정도라면 팔로우 800만이 넘는 수지급 셀럽이면 타이슨이 라이트훅 제대로 후린거나 마찬가지로 사람 하나 병X 만든건데 책임은 져야죠. 그래놓고 사과문마저 똥같이 썼고.

물론, 법적으론 얼마나 책임이 갈런지는 의문입니다만...

WR
2018-05-21 15:16:38

게시물보면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한적도 없는듯하네요.

인스타 몇줄로 퉁치는 그녀의 휴머니즘이란...

2018-05-22 07:48:49

이제 휴머니즘도 입맛에 따라..

3
2018-05-21 15:19:48

보상받아야죠 허용할수있는 최대치로 보상받길바랍니다

2
2018-05-21 15:19:53

에휴머니즘

2018-05-21 15:21:13

유명인이라면 직접 가서 사과하지....

1
2018-05-21 15:22:40

유명인들이 뭔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잘못이라고 볼 순 없지만, 저는 그냥 고리타분한 옛날 사람들의 생각처럼 유명인일수록 그냥 그런것에 대해서 조용한 편이 나은 거 같습니다. 자신의 현재 위치를 자기가 알고 좀 무겁게 행동해야죠. 

2018-05-21 15:23:44

휴머니즘 ^______^

2018-05-21 15:24:59

전 수지 그날 휴머니즘 해명후에 네xx연예인 기사 메인에 두개 걸렸길래 베댓들 다봤는데 수지 역시 휴머니즘, 속이깊다,할말하는 공인보기좋다 이런 완전우호적인댓글로 도배되어있길래 무슨상황인가했는데....그런 댓글 다는 사람들은 싹다 그런부류인건가요?? 별개로 이건 수지가잘못한거죠

2018-05-21 15:27:00

근데 수지가 처음 동의하는 인스타 올리기 전에 저 스튜디오의 해명글이 먼저 올라왔던 건가요?

5
2018-05-21 15:45:37

네 17일 오전에 피해 스튜디오에서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그 후에 수지가 인스타에 청원동의한 사진을 올렸죠

그리고 수지의 인스타인증 이후에 동의자수가 폭발적으로 급증했습니다

2018-05-21 16:35:13

와... 그렇다면 더 심각하군요...

2
2018-05-21 15:29:27

지금 권력가진 수지를 이길수는 없으니

어짜피 쉬쉬하다가 넘어가지겠고

수지는 돈 잘만벌고 살고 저분은 인고의 세월을 걷겠죠..현실이 슬프네요.

1
2018-05-21 15:32:19

이런 민사 고소 때문에 명확히 사과 하지 않는게 아닐까 생각 되네요. 법알못인데 공개적인 사과가 혐의를 인정하는 꼴이 될 가능성도 있어어 사과문을 다들 저렇게 적는게 아닐까 추측이 되는데 밥잘알 매니아분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Updated at 2018-05-21 16:26:32

미국에서 소송 경험해봤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절대 한국식 사과 없더군요. 물론 기대도 안하고요.

2018-05-21 15:44:32

고소가 현실적인 움직임이겠죠. 다만 결과가 어떨지는... 그리고 법적 책임은 청원 올린 사람에게 향해야지 단순히 수지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법적인 권리를 더 얻는 것도 아닌데 법적인 책임을 더 져야하는 가 싶네요.

2018-05-21 15:48:57

스튜디오 사장으로서는 타당하고 당연한 행동이라고 보이네요. 다만 실제로 피해를 보상받기는 힘들것 같기도 합니다.

Updated at 2018-05-21 15:53:00

민사야 권리 있으면 걸어볼만 하죠.

소송 걸렸다는 소문 퍼지면 반재미 삼아 날뛰는 관종들도 움찔해서 추가 피해 줄일 수 있을 테고, 승패 관계 없이 이미지 관리하는 연예인이니 더 이슈되는 거 막으려고 합의에 적극적일 수도 있을 테니까요.

 

수지만 소송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정부와 청와대에 구상거는 게 낫겠다는 생각해봤는데, 실제로 그렇게 한 모양이네요. 수지보다는 그쪽 결과가 오히려 관심이 끌립니다. 
2018-05-21 15:52:08

 다른 기사보면 19일에 직접만나서 사과하려고 소속사에서 연락했는데 스튜디오측이 직접 사과대신 변호사와 연락해달라고 했고 그뒤로 수지가 사족붙인 사과문을 올렸네요

이미 피해를 심각하게 입었고 변호사까지 선임해서 소송하기로 마음먹은 상황이고 혹여나 직접만나면 불편하기만 할거고 마음 풀어져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할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생각하면 업체측에서 직접 사과 안받고 변호사와 대화하라고 한건 잘 한거 같네요

2018-05-21 15:56:39

유명인들도 확인 안된 기사로 인해 상처를 받을텐데....

좀 확인 하고 행동했으면 하네요....

 

파괴력이 어마어마할텐데...

2018-05-21 16:06:08

페미니즘이 한국에서 어떤 작태를 보이고 있는지 알지도 못하고 알생각도 없으면서 그들이 하는 행위에 힘만 실어준거죠.
무슨 휴머니즘이 어쩌구 해봐야 결국미투를 이용해 힘을 가지고 휘두르는게 페미인데 미투에 힘을 실어준다구요?
결과야 봐야 알겠지만 수지가 저 청원인증을 할 당시도 아직까지도 당사자의눈물 말고는 증거도 없던 미투인데 말입니다.
또 말이죠. 또요.

9
2018-05-21 16:11:00

우리나라는 언제쯤 이런 문화 없어질까요..

야 쟤 마녀래! 하면 우르르 달려가서 죽여라! 죽여라! 하는 거랑 무슨 차이입니까...

무죄추정이 아니라 유죄추정 같아요..

그리고 무고하다고 밝혀지면 사과는 커녕 야 저기 또 마녀있다! 하면서 다른 타겟 찾고..

에휴

3
2018-05-21 16:21:47

공감합니다. 지금은 국군 인민군 할 거 없이 총구 들이미는 느낌이에요. 최인훈이 광장을 통해 왜 중립국을 그토록 애타게 외쳤는지 이해가 갑니다.

1
2018-05-21 18:01:09

얕은 지식 +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려는 노력의 결여 + 어설픈 정의감 + 냄비근성의 결과물이죠.

 

생각이란걸 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거였나 봅니다.

2018-05-21 19:07:32

이건 근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만 해도 언론, 인터넷으로 죄없이 마녀사냥 당해 인생망친 사람들 널렸습니다. 인터넷 사용율이 높고 보도매체가 난립해있는 선진국들은 다 비슷할겁니다.

8
2018-05-21 16:39:01

무식한데 영향력 있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2018-05-21 17:02:32

도대체 퍼거슨을 몇 승을 하는건가..

2018-05-21 17:10:43

와... 이 사건 뭔지 모르고 있었는데,

수지 정말 엄청난 짓을 했네요.

현 스튜디오 주인분과 수지 둘 다 다른 의미로 참 안타깝습니다.

요즘 보면 스스로 알맹이는 없으면서 아는척, 깨어있는척, 배운척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어설프게 영향 받아서 자신의 힘이 얼마나 센지도 모르고 다른사람을 짓밟아 버리는거,

정말 21세기에 들어와 가장 잔인하고 참담한 인과관계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2018-05-21 17:11:27

휴머니즘..
피해자분이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2018-05-21 18:37:11

황찬성 유아인이 얼마나 많은 비난을 받았는지
수지는 기억 할 텐데요..

전송 한 번 잘 못 누르는 바람에
사람 둘 인생 조지게 생겼습니다
사장, 수지 둘 다요

2
2018-05-21 19:09:29

일명 소셜테이너들이 이래서 싫습니다. 자기가 영향력을 얻은건 연예계 생활을 통해서이면서, 왜 전문성도 없는 다른 분야의 일을 자기들이 재단하려 드는지 모르겠어요.

2018-05-21 20:30:40

생계가 걸려있는데다 가족 욕까지 먹었으면 정말 심정이 어떨지 상상도 안 가네요. 금전적으로라도 보상을 받을 수 있음 좋겠어요.

 

2018-05-21 22:52:07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이렇게 무섭습니다. 수지도 연예계에서도 꼭 똑같이 뜬소문으로 피해입고 망해봐야 그때가서 내가 진짜 잘못했구나 깨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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