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나의 아저씨결말에 대한 소고

 
2
  2683
Updated at 2018-05-21 14:36:13

다들 편안함에 이르렀나요?

일부러 이지은과 비슷하게 지은 거 아니냐던 이지안이란 이름은

보는 이들이 편안함에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 그 자체 였습니다.

 

오랫만에 가슴속을 헤집어 놓는 드라마를 보고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열린 부분이 많은 채 마무리된 드라마(하지만 완벽한 결말이었습니다.)라 더욱 그럴지도 모르구요.

 

윤희와 동훈은 이혼했을까요?

이혼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기에 회복할 수 있었을까로 질문을 바꾸자면

아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동훈은 홀로 오열합니다.

이아바때와 비슷한 상황, 장면에 똑같은 옷을 입고있다는 점은 차치하더라도

동훈의 눈물은 기훈의 말을 빌려오자면

 '작은형이 운다 그러면 대따 무서워 철렁해 큰일난거야 피난가야해'하는 상황인거죠.

아들을 따라 미국에 간 윤희는 아들 대학교까지 같이 있다 오기로 합니다.

너무나 긴 시간입니다..

윤희는 동훈에게 여전히 지켜주어야할 사람이고 아이의 엄마지만

회사를 나와 사장을 된 동훈의 책상위에는 이제 셋이 찍은 사진 대신 윤희와 아들의 사진만 있습니다.

 

윤희는 엔딩크레딧에 홀로 '특별출연'으로 소개되어 있습니다.

회장역의 신구가 그렇다면 그랬구나 하겠지만 윤희가...

각본이 수정되면서 말그대로 특별출연이었던 이지아의 분량이 대폭 늘어난 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궁금하네요...

 

 이지안은 동훈의 근황을...회사를 나온걸 몰랐을까요?

지안은 정희를 1년에 두번만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지안과 동훈이 행복해졌는지 앞으로 행복할지는 모르겠으나

이제는 그대로 두기보단 늘 행복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서 나아가겠죠.

그러기로 했으니까요.

 

보는 이들이 이렇게 빠져나오지를 못하고 있는데 

아이유 본인은 이지안역에서 빠져나오기가 얼마나 어려울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9
Comments
Updated at 2018-05-21 14:29:01

이거 마지막화 내용인 건가요?? 맞다면 스포 표시 좀...

아... 아직 안 봤는데... 분문 내용 읽다가 혹시나 싶어 다 안 읽고 댓글만 남기고 나갑니다

WR
2018-05-21 14:30:18

네 맞아요.

덕분에 스포일러 표시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5-21 14:31:14

스포 표시 없어서 읽다가 전 일부 스포 당했네요... 주의 부탁드립니다... 

WR
Updated at 2018-05-21 14:39:08

제목도 수정했습니다.

제가 기린덕후인데 같은과끼리 실례를 했네요..

2018-05-21 14:42:02

전 별명이 흑기린이라...  아닙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8-05-21 16:01:16

아무도 광일이 어찌 되었는가에 대해서 얘기가 없군요...
광일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2018-05-21 16:38:31
- 본 게시물은 읽기 전 주의를 요하는 게시물로서 내용이 가려져 있습니다.
- 아래 주의문구를 확인하신 후 버튼을 클릭하시면 게시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경구문구는 재열람 편의를 위해 첫 조회시에만 표시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8-05-21 17:40:48

장기용 이후의 필모가 어찌될지는 몰라도..
인생 연기 보여준 느낌입니다.

2018-06-17 11:01:31

제가 수긍하는 생각은 여러가지를 그냥 짜맞춰봤을 때 윤희랑 동훈은 이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안과 동훈이 제대로 연락하고 가까워질 발판이 마지막 엔딩을 통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사실 연락 할 수 있었으면 할 수 있었는데, 동훈과 '우연히' 만나기만을 기다렸던 지안이겠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24-04-25
15
3274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