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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위치선정 진짜 최악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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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5-17 07:06:45

단군 개객기를 외치고 싶을 정도로..

 

중국 일본 사이에 껴서 역사적으로 맨날 뚜드려 맞고 살고

 

게다가 날씨는 이 무슨..

 

봄에는 황사

여름엔 장마

가을엔 태풍

겨울엔 동사자 속출할 정도로 춥고.

 

이젠 또 미세먼지 때문에 맑은 하늘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엄청 덥고 습하고 동남아스런 날씨가 다시 다가올 시기인것 같아 문득 생각들어 써봅니다. 

46
Comments
15
2018-05-17 01:56:52

단군이 뭐 분양권 구매해서 한반도에 입주한 것도 아니고.. 신화 속 인물이긴 하지만 개객기라는 표현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WR
2018-05-17 01:57:45

죄송합니다

Updated at 2018-05-17 02:03:54

허구적 인물인데 뭐 이정도면 입지 쓰레기 인정이죠

누군가가 일본을 확실히 먹엇어야 햇음

저기 필리핀쪽으로 영토확장도 좀 하고

위론 사할린까지 먹엇어야...

2018-05-17 02:07:11

표현이 너무 재밌네요.
근데 분양권있어서 구매했다면 저라면 한반도 먹고 만주 먹는 고구려 분양권 살듯 싶네요.
그냥 통일신라 이후 우리들이 망친거죠.
중국도 몇번 통일하고 몇번 붕괴가 되어서 기회는 있었는데 우리가 좁은 한반도에서 투닥거리기만 한거죠.

4
2018-05-17 02:19:58

고구려쪽 땅 별로 안좋아요.. 한양 입지가 매우 좋은겁니다

2018-05-17 02:45:55

천연자원이 무지하게 많죠.
한강이남이 곡창창고라면
요동을 포함한 만주쪽은 천연자원이 정말 많습니다.
중국 심양군구가 중국 군벌내에서 북경군구와 함께 절대적인 이유에는 여러 정치 지리학적인 이유도 있지만 이곳의 천연자원은 정말 풍부하죠.

우리 힘이 여타 이웃국가보다 대등하다거나 강하다면, 입지조건은 무척 좋죠.

2018-05-17 02:08:42

별생각없이 보다가 빵터졌습니다. 

2018-05-17 01:57:10

광개토대왕이 중국 따먹던 시절만 해도 만주벌판이 우리 놀이터였고 중국이 우리에게 벌벌 떨었죠. 후손들이 망쳐놓은겁니다....

9
Updated at 2018-05-17 02:17:41

중국이 벌벌 떤적 없습니다.... 

 

 유럽에는 로마가 있고, 동아시아에는 중국이 있죠. 로마는 붕괴된 이후 지금가지 계속 춘추전국시대인데 동아시아는 중국이 계속 존재해 왔을 뿐. 동아시아가 거대 중국으로 모이는 과정속에서 한국은 독립국으로 남았구요.

 

 만주도 결국은 그 통합에 더해져서 중국의 일부가 된게 지금인데(중국은 한족의 나라 개념이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만주에 있었으면 우리도 중국이 되는 건가?

2018-05-17 02:50:58

광개토대왕 시절 후연 넉다운 시킨적은 있습니다.신라까지 지킬정도로 국력이 좋았죠

연개소문이 고구려 안말아먹었으면 만주 일부는 국토가 됐을겁니다

11
Updated at 2018-05-17 03:11:55

음.... 지금의 한반도 단일국가 체제가 언제 형성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옛날에는 신라는 신라고 고구려는 고구려였어요. 남이었죠. 이래저래 싸우고 통합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한반도 단일국가 체계가 만들어진거죠. 그 시작은 아무래도 신라의 삼국통일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개소문이 고구려 안 말아먹고 고구려가 그대로 남았다면..... 한반도 북부와 만주 일대의 고구려와 한반도 남쪽의 국가(어떻게든 백제와 신라는 통합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개의 서로 다른 집합체로 지금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죠. 

 

 고구려가 우리 역사로 인식된건 신라 멸망이후 개성을 도읍으로 나라를 만든 왕건이 개성땅의 옛주인이었던 고려(6세기 이후 고구려는 고려로 더 많이 불렸습니다) 계승을 주장했기 때문이죠. 그때부터 고구려도 우리역사로 인식.

 

 신라과 고구려가 계속 병존했다면 경기도 사람은 저에게 고구려는 남의 나라가 되었겠죠. 많은 분들이 "삼국통일"은 당연한 것으로 박아 놓고 신라가 통일이냐 고구려가 통일이냐를 이야기하는데 막상 고구려는 한반도 남부까지 점령의향이 별로 없었어요. 신라야 점령 안하면 자기가 망할 상황이니 기를 쓰고 다른 두 나라를 멸망시키고 어찌되었건 삼국통일을 만들어 낸거구요.   

11
2018-05-17 03:09:51

 고대사를 이야기할 때 현대를 기준으로 "우리땅이 @#$@#$@#"는 그 자체로 오류의 시작입니다. 이건 마치 "우리 엄마가 가난한 우리 아빠가 아니라 재벌이랑 결혼했다면 나는 재벌 2세일텐데"라는 식의 if와 똑같습니다. 아빠가 바뀌면 지금의 나는 내가 아니겠지....

 

 지금의 우리는 어찌되었건 신라의 삼국통일로 만들어진 한반도 단일국가(단일민족)시스템의 후예입니다. 

12
2018-05-17 03:54:28

광개토대왕-장수왕 시기는 중국이 극도로 혼란했을 때였고, 고구려는 결국 정복한 땅을 오랫동안 지키지 못하고 맙니다.
신라-백제 연합의 힘이 고구려를 결국 위로 밀어붙이고 최고 요충지였던 서울과 한강 근교를 빼앗기죠.
연개소문이 고구려를 망쳤다고 했는데, 왜 연개소문이 득세했을까요? 고구려가 수나라의 침입을 잘 막았다고는 하나, 그 침입을 막기위한 청야전술은 정말 많은 희생을 요구합니다. 안그래도 농업생산력이 부족한 고구려에 치명적이었고, 더군다나 군비 지출과 인구 감소 등이 겹쳐서 국력이 극도로 약해져서 연개소문 같은 독재자가 득세한 겁니다. 뒤의 당나라의 침입과 나당연합에 이르러서는 국력을 완전히 소진했고, 그래서 주전론/화평론으로 의견이 갈렸던 겁니다.
매니아에서도 여러 번 강조 했던 말입니다. 역사에 만약은 없고, 역사는 나름대로의 인과관계가 "우리 입장에서" 말이 되던 안 되던 있습니다.
신라/발해 이야기까지 나올까봐 노파심에 말하면, 그 당시에는 국민국가란 개념도, 신라 발해가 뭉쳐야할 당위성이나 "한국인" "한국문화"란 정체성이 아예 없었구요.
고구려/발해 시기와 고대역사에 대한 환상이 없길 바랍니다.

2
2018-05-17 04:58:43

과거 만주 쪽 땅은 별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수왕이 평양으로 도읍을 옮긴 것이구 그때야말로 고구려의 전성기였던 것이구요. 연개소문이 고구려를 말아먹었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어쨌든 당나라의 계속된 침략을 막아낸 지도자이고 당의 야욕은 미리부터 파악했던 지도자입니다. 연개소문 사후 후계자들의 분쟁만 없었어도 평양성 정도는 어찌저찌 지켜냈을 확률도 있었구요. 고구려가 한 때 정말 강했던 나라이긴 한데요 중국이 통일 되는 순간 결국 언제 먹힐지 모르는 약소국이었습니다. 중국의 통일왕조와 비교했을 때 군사력 경제력 모두 뒤쳐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신라와 다르게 중국의 변방과 상당히 가까웠죠... 저도 어렸을 때는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으면 지금쯤 우리나라 영토도 방대했을거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지금 돌이켜보면 역사에 만약은 없지만 이유는 있는 것 같습니다. 신라가 통일한 것도 고구려가 멸망한것도 다 이유가 있는것이에요. 그래서 저는 연개소문을 통일 왕조 당의 공격을 적어도 본인 살아있을때까진 버티게 한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라고 보고 싶습니다. 연개소문이 아니라 그 어떤 성군이 왔어도 고구려의 운명은 불변이었을 것이라고 보는게 더 타당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4
Updated at 2018-05-17 19:24:55
만주 일부가 국토 되려면 최소한 우리가 청나라 먹었다는 말인데요?
청나라와 그 조상들 주무대이자 대대로 살아온 뿌리가 만주인데 여길 오랭캐가 차지하고 있는 꼴을 누르하치가 용인할 리가 없습니다.
그 이전에 중국 역사상 가장 호전적인 황제 중 한명인 영략제가 수도인 북경 코 앞에 오랑캐가 먹고 있는 걸 놔뒀을 리도 만무하고요. 애초에 만주땅 자체가 우리랑 상관 없는 땅입니다. 역사상 딱 두 번, 고구려, 발해 때 차지했을 뿐인데 발해는 이마저도 원래 그 땅에 살던 북방민족과 연합체 국가라 우리가 먹었다고 할 수도 없고요. 발해를 자국 역사의 일부로 보눈 나라가 3나라인데 한국, 중국, 러시아입니다. 통일신라시기에 이미 만주랑 우리랑 인연이 없는 게 돼버렸지만 인연이 있다고 해도 만주에 대한 영토주장을 확실히한 명, 청기 들어서는 아예 불가능한 얘기죠.
말씀하신 고구려만 놓고 봐도 장수왕이 평양으로 천도한 이유가 중국, 북방민족과의 분쟁때문에 수도 함락의 위험에 자주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고구려라고 해도 별 수 없었어요.
4
Updated at 2018-05-17 19:25:03
만주요? 대대로 돌궐, 말갈, 선비, 거란 등 북방 유목민족의 땅이었고 명나라 영락제가 북경으로
천도하기 전까진 말그대로 산해관 넘어 동쪽은 교양인이 살 수 없는, 즉 바바리안의 땅이었습니다.
심지어 백두산이 우리 민족의 영산이고 한국전쟁 때 북한이 중국에 팔아 넘긴 걸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해입니다. 백두산은 청나라의 조상들 즉 만주족의 조상대대로 내려오던 영산이고 애초에 숙종 때 만든 백두산 정계비는 백두산 아래쪽에 있습니다. 국경이 백두산 아래였던 걸 한국전쟁이 끝나고 중국이 북한에 양보해 준 거죠. 우리민족 최고 전성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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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02:02:12

원래 살기 좋은데 살기 좋아서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져서 살기 힘들어진거죠. 캘리포니아나 지중해 같은데는 기후는 좋은데 물이 없어서 사람살기는 별로였다고 합니다.

2018-05-17 02:02:37

현대에는 중국 일본 근처라서 이득본 게 더 많을 것 같네요.

2
2018-05-17 02:03:31

그분이 본 미래중에 여기가 젤 괜찮았을지도 모릅니다.

2
2018-05-17 02:03:49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몇번 대륙, 적도쪽 가보니 그래도 우리나라는 좀 나은듯합니다.
영하 40도 이렇게 내려가지도 않고 35도 넘는게 1년중 1~2달정도밖에 없죠.
비도 미국 남부 홍수나듯 오진 않고, 눈도 10m씩 쌓이지도 않구요.
인류가 좀 변태인건지 대놓고 쾌적한곳보다 좀 지랄맞은곳에 모여서살더군요

22
2018-05-17 02:04:39

그냥 가볍게 웃어 넘기시면 되는데 다들 너무 경직되신...

3
2018-05-17 02:08:56

우스개소리로 부동산 사기당했다고 이야기들 하기도하죠. 

2018-05-17 02:12:31

사계절이 뚜렸한 나란잔습니까

1
2018-05-17 02:15:25

일단 전 고온다습한 여름이 있다는 게 너무 싫긴 합니다. 진짜 뒤질 거 같아요...

5
2018-05-17 02:16:17

 농담처럼 많이 하는 이야기인 한데 농담차원을 벗어나서 진심이 느껴지면 그때부턴 에러죠. 

8
Updated at 2018-05-17 03:15:08

저는 조금 위에 분들이 이해가 안되네요.. 고구려 백제 신라는 그냥 서로 적국인데 현대인의 가치관으로 뭉쳐서 중국에 대응했어야 한다. 신라가 통일해서 만주 날려먹었다. 그러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사실 우리나라 역사 교육에 의하면 만주를 잃은건 요나라에 의한 발해멸망인데요..

가정을 따지면 당이 자력으로 고구려 멸망시키고 쭈욱 내려와 백제 신라 전부 멸망시키고 

전부 한족에 동화되서 지금 중국인으로 살고 있을수도 있겠죠.

고구려가 수-당 상대로 잘 버틴건 맞으나 버티면서 피폐해지면서 여력이 떨어져갔던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민족은 통일신라-고려-조선으로 확립된것 아닌가 싶어요.

조선만해도 북방은 우리나라에서 완벽하게 동화되지 않은 변두리 지역이였다고 합니다..

민족의 개념이 확립된 현대에도 같은 민족=같은 국가를 뜻하지 않고 이해관계에 따라 다투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 시절은 어땠을지.. 신라가 삼한일통을 주장한 이유도 결국 그 영토를 지배할 당위성을 얻기 위해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삼한일통 의식이 한반도 남부의 한족과 북방의 예맥을 이어준 지금 한민족의 근간이라고 생각하구요

저는 고구려를 우리나라만의 역사라고 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어요. 피지배층도 그 땅의 역사를 말할 자격이 있지 않나요? 고구려, 발해는 예맥 말고도 수많은 유목 민족이 있었고 결국 거란-여진족이 그 역사를 만주에서 이어갑니다. 청나라는 결국 한족에 상당히 동화됬지만 여진족의 후예들이 만주에서 만든 나라이구요.

그리고 주위를 봐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팽창주의를 말씀하시는데 사실 저는 그래서 제국주의를 욕할게 못된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팽창주의는 착한 팽창주의고 일제는 나쁜 거고 그런건 아니지 않나요.

저는 간도 영유권 주장이 일본의 독도 주장과 크게 다른지도 모르겠어요.

거기다 북한과 중국의 국경선 합의는 중국이 많이 양보해줬다고 하는 내용도 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북한이 땅팔아먹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떤 주장이 맞는지 모르겠지만요.

그냥 시대의 흐름이었던거 같아요. 

팽창주의, 제국주의는 인류가 가장 경계해야 할 가치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열강들이 그 시절 그리워 하고 옹호하는 것이나 우리나라가 만주, 고구려 언급하는 것이나 결국 비슷한 생각에서 나온것인 것 같아요. 자기가 속한 집단이 강했던걸 싫어할 사람은 거의 없겠죠..

1
2018-05-17 02:32:27

동의하는게 옛날에 영토 넓혀놨으면~

옛날에 어쨌으면~~

그 옛날에 잘나가던 유럽나라들 영토가 얼마나 큰지를 생각해본다면 글쎄요...

중국도 허구헌날 독립하겠다고 하는 세력들 나오고,

미국도 이름에서 나오듯 주들의 연방느낌이라 지금이야 미국이 잘나가니 다들 미국국민으로서 소속감도 강하고 자부심도 강하지만 좀 쳐지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죠.

땅덩어리 크다고 개인의 삶이 다 좋은건 아니죠.

2018-05-17 13:25:25

공감합니다. 내로남불은 지양해야죠. 

7
2018-05-17 02:35:06

물 맑은 것만 해도 상당히 좋은 위치라고 생각해요

4
2018-05-17 02:37:41

갑분싸

2018-05-17 02:57:41

다른건 모르겠고, 산이 너무 많은게 전쟁시 수비에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살기에 너무 좁은게 아쉽네요.

3
2018-05-17 04:18:51

반대로, 평야지대가 넓게 펼쳐진 폴란드나 세계적인 옥토가 있는 우크라이나의 역사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018-05-17 03:19:49

게시판 위치선정이 아쉽네요. 펀게에 올리셨어야되는데

1
2018-05-17 03:38:18

저는 여기가 아니었으면 우리가 살아남지도 못했을 거라 생각해서 기가 막힌 위치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3
2018-05-17 04:11:21

완벽한 지정학적 위치란 것도 결과론 입니다. 멕시코,아르헨티나,브라질 같이 대국이고 천연자원과 좋은 지정학적 위치를 지녔음에도, 역사정치적인 문제로 많은 문제를 안고있고, 유럽국가들도 그 좁은 유럽 내에서 수많은 싸움을 치루고 서로 먹고먹혔습니다. 독일이나 이탈리아만 예로 들어도, 결국 작은 제후국들로 분열되어서 프랑스/스페인 등의 침공을 겪었습니다.
프랑스나 스페인은 그럼 무탈했느냐? 프랑스 또한 현재의 육각형의 영토와 전통적인 중앙통일국가가 형성 되기 전에는 영국의 침입, 부르고뉴/툴루즈 등의 주변국가나 제후국들과의 끝없는 경쟁이 있었고, 스페인은 장구한 이슬람왕국들의 지배기간이 있었구요.
사실 이렇게 지금의 국민국가의 기준으로 유럽국가들을 나눈 것도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우리가 좋은 지정학적 위치를 지니고 선진국이라 부르는 곳들도 다 역사정치적인 과정을 거쳐 이뤄진 결과에 맞춰 해석한 것입니다.

1
2018-05-17 06:13:03

완벽한 지정학적 위치라.. 도시에 불과하지만 베네치아가 떠오르네요. 베네치아 공화국이라는 장구한 역사와 운하등으로 인해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쫓기고 쫓겨 갯벌위에 지어진걸로 시작한 도시. 여기만큼 최악의 위치에서 시작한 곳이 있나 싶은데요? 그러나 아우렐리우스님의 말처럼 결과론 아닐까요? 갯벌위에서 피난해서 시작하여 만든 도시는 바다를 끼고 살기에 해상무역과 해군력을 통해 강대국이 되죠.

2
2018-05-17 05:07:25

그래도 과거 세계 제1의 국가였던 중국 옆에 있어서 어느정도 영향을 받고 조공무역으로 어찌저찌 버티다가 일제 강점기라는 암흑기를 거친 이후에는 미국과 소련 현재는 미일과 중러의 힘겨루기 지대에 있는게 차라리 국가 발전에는 도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강대국의 힘겨루기에 전혀 상관 없는 아프리카나 동남아의 한 국가였다면 미국이 주는 혜택을 받기도 어려웠죠.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운명은 강대국간의 밸런스로 결정이 될겁니다. 차라리 지금이 위험해보여도 단군이래 가장 안전한 시기일수 있습니다.

1
2018-05-17 05:11:26

남의 떡이 커보이기 마련이죠.

2018-05-17 06:24:44

다수의 지진 경험없는게 어디에요.

2018-05-17 07:04:03

 기후, 날씨 기준으로 동감합니다.

터가 안 좋긴 함.

Updated at 2018-05-17 07:16:08

터가 안좋았으면 외세침략이 그리많았을까요? 날씨,기후는 우리 인간들이 가져온 상황인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10년전만해도 이정도의 미세먼지와 여름,겨울뿐인 대한민국은 아니였잖아요.

2018-05-17 09:11:28

날씨 너무 안좋다는 이야기가 결론인것
같은데 다들 단군왕검께 꽂히셨군요

2018-05-17 09:23:34

남초커뮤니트의 특징이 나왔네요.
여초커뮤니티라면 내용 읽지도 않고 맞아요맞아요 했을테죠

2018-05-17 12:51:50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축이죠.

바로 옆에 일본 지진으로 후쿠시마지역 초토화되고, 매년 수차례씩 지진피해 입고....

아프리카는 정말 사람 살기에 너무 척박한 땅이고...

중동 역시 마찬가지, 대신 석유가 나지만...

조금 위에 몽골은 식수부족으로 농경이 어렵고...

그 위에 러시아는 사람 살기엔 너무 추운 땅....

 

1
2018-05-17 12:55:19

 글쎄요 전 석유없는 거 말곤 우리나라만큼 입지가 좋은 국가가 몇이나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물론 천연적인 입지에 한해서요.

오히려 우리에게 불운인 것은 중국이 거대통일국가로 귀결되었다는 거 (추가로 러시아까지) 정도일 거 같네요.즉 인위적인 입지에서의 불운이라면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추가로 근대이후만을 봐서는 입지가 안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근 1500년을 단일성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민족인데 전 세계에 이렇게까지 국토의 큰 변화없이 단일성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 자체가 없다시피합니다. 주변 국가들만 보아도 중국은 이민족과 한족의 싸움이 끊이지 않았고 현재로썬 수 많은 이민족이 사라지다시피 한 걸로 끝이 났죠. 류큐국도 존재가 없어졌구요. 

 

추가로 우리가 만주에 있었다면 결국 중국이나 러시아에 예속되어서 만주족들의 절차를 밟았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좋았다면 몽골정도가 되었을 거구요.

 

괜히 우리나라가 인구밀도가 높은 게 아니라고도 생각하구요. 다 살기 좋으니 사람이 많이 늘어난 거 겠지요... (애초에 한반도 자체의 인구밀도는 제가 아는 범위내에선 1000년 이상 모든 국가들 중에서 탑 5에 들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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