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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분들은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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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15:39:31

저는 중3때부터 농구를 했는데요. 불알친구들이 갑자기 농구에 빠져서 뒤쳐지기 싫어서 시작했네요.
키도 큰 편이었어가지고 반대항 농구때 뽑히는 맛도 있어서 그때부터 열심히 했네요(남녀공학이었기 때문에 흐흐)
첫 농구화는 줌브레이브2입니다!

웨이트는 깔짝깔짝 했습니다. 아버지가 턱걸이 20개 하실정도로 잘했는데 저를 맨날 한개도 못한다고 놀렸습니다. 그래서 대학교가서 줏대 없이 하다가 군대를 갔는데 그때 아들군번으로 맨몸운동의 신이 하나 들어왔어요. 지금은 그 녀석 전국에서 꽤 유명한 맨몸운동러가 되어 있더군요. 그녀석한테 운동좀 배우고 전역해서 한번 제대로 해봐야겠다해서 헬스를 끊었죠.
그때까지 하체운동은 안 했는데 동아리 들어가서 박스아웃 밀리는게 싫어서 죽어라 했습니다. 벌써 2년전이네요 그게. 참 웨이트는 그때부터 꾸준히 하긴 했습니다. 농구보다 더 좋아할 정도로요. 물론 농구하다가 다쳐서 웨이트 못한 기간도 꽤 되네요(발목,무릎)
그래도 농구는 못 끊겠더라구요 ㅎㅎ

낮시간에 심심해서 한번 수필을 써봤습니다! 매냐분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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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5-10 15:41:05

제대로 된 운동은 수능 끝나고 다이어트 목적으로 헬스 3개월 다닌 것이 처음이네요.

WR
2018-05-10 15:43:02

보통 수능끝나고 다 첫시작을 하네요 ㅎㅎ

2018-05-10 15:42:32

군대에서 상병 1호봉부터 턱걸이 처음 시작해서 전역할때 쯤은 세트당 12-13개 정도씩 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는데, 전역하니 말짱 도루묵이네요.

지금은 예비군 갈때 군복바지를 단추를 어떻게 해야 잠글 수 있나 걱정해야할 수준이구요...

WR
2018-05-10 15:44:17

저도 처음 턱걸이 한게 부대 농구골대에서 시작한겁니다. 그 아들군번놈이 머슬업 보여주는데 거기에 반해서 시작했네요 ㅎㅎ
근데 아직까지 머슬업 못합니다 ㅠㅠ

2018-05-10 15:46:56

깔짝깔짝 주 4회 크로스핏 수업은 듣고 있었는데요.

그러다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일주일 후에 코치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2:1피티를 제안하더군요.

 100일간 열심히 하루에 3시간씩 운동하고 식단하고 10키로를 잃고 20대 이후 최고의 체력을 얻었습니다.

WR
2018-05-10 15:48:45

클핏이 진짜 체력은 갑인듯하네요.. 끈기가 대단하십니다

2018-05-10 15:47:43

특별한 계기는 없고 그냥 지기 싫어서요..그 때 당시에는 진짜 열심히 연습했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시 생각해보면 그 때 좀 더 연습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정도는 다른사람도 하는 정도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하네요;;

WR
2018-05-10 15:49:20

저도 승부욕이 너무 세서.. 남들한테 지기 싫어서 운동하는 것도 있네요

2
2018-05-10 15:52:50

농구는 초등학교 3학년때 미국을 갔는데 축구하는 친구들이 없어서 같이 농구하면서 시작했구요...

 

헬스는..... 6학년때인가요.... 4살 어린 여동생이 저한테 짜증을 내더라구요.....

"오빠는 얼짱이 안되면 몸짱이라도 되야되는거 아니야???"

정말 충격먹고 그때는 집에서 윗몸일으키기 정도만 엄청해서 흔히 말하는 식스팩은 있는데 13년에 전역하고 나서 지금까지 꾸준히 운동하고 있네요.... 동생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WR
2018-05-10 15:55:12

계기가 참 특이하십니다
둘다 어릴때부터 시작하셨네요.상당한 실력자분이실 듯!!

2018-05-10 15:56:29

저는 학생때 돈도 몇번 뺏겨보고 해서 강해지려고 이것저것 했습니다. 그러다 턱걸이 모임을 나가봤는데 딱히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거만해졌었는데 다른 모임을 갔더니 머슬업 괴물들을 만나서 다시 열심히 하게 됐습니다.

WR
2018-05-10 15:59:23

맨몸운동 강자시군요 ㅎㅎ
제가 개인적으로 제일 부러워하는 분들입니다. 제 약점이라서요

2018-05-10 15:58:03

농구는 중학교때부터 깨짝깨짝 했고.. 웨이트는 작심삼일씩(?) 군대가서 깔짝 했었습니다.

제대로 웨이트 시작한건 올해 1월1일 담배 끊고 미친듯이 뭔가 대체할게 없으면 죽겠구나 싶어서 했는데 요즘 푹빠져서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금연 유지중이구요. 올해 30살인데 태어나서 지금이 제일 근육이 많은것 같습니다.

웨이트는 하면 할 수록 알면 알수록 재밌는 것 같습니다.

"오늘 뭐하세요?" -> "아 오늘 하체하는 날... 인데요?" 

WR
2018-05-10 16:00:37

담배를 웨이트로 끊으시다니!!
웨이트는 나이와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30대에 근력은 더 좋다고 하네요!

2018-05-10 16:05:18

지금은 트레이너가 되신 동네형님이 느닷없이 따라와! 운동하자! 라고 해서...으음

WR
2018-05-10 16:34:57

지옥행... 으음

Updated at 2018-05-10 16:34:01

저는 정말 국민...아니 초등학교까지는 운동이라곤 그냥 술래잡기 정도만? 하던

체력장 때 50미터 달리기 측정하는데 그거 뛰기 싫다고 걸어서

50미터 기록이 32초 던가...

왠만하면 집에서 뭔가 만지작, 사부작 거리는거 즐겨하는 아이였습니다.

중학교 1학년 까지도 그랬었는데

 

다른 중학교로 간 부X친구가 중1 여름방학 때부터 농구 같이 하자고, 하자고 조르는 통에

저는 안한다고 싫다고, 싫다고 하다가 PC방 쏘겠다는 말에 넘어가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20년차 농구인 입니다.

 

그러고보니 쓸데 없이 구력만 쌓였네요... 

WR
2018-05-10 16:34:40

근데 농구는 정말 구력 무시 못하더라구요. 일년 일년 지나면서 무뇌였던 저도 피벗을 쓰니까요

2018-05-10 16:34:43

농구는 슬램덩크

다른운동은 시작을 해보질 않...

WR
2018-05-10 16:38:15

저는 슬램덩크를 군대에서 처음 읽었습니다 크크

2018-05-10 16:37:07

수능끝나고 평생 돼지였던 저를 바꿔보자 헬스를 처음 해봤고 건강한 돼지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옛말이고 지금은 비루한 돼지네요

WR
2018-05-10 16:37:41

저도 돼지입니다.. 무릎이 너무 아파요ㅠㅠ

2018-05-10 16:40:02

농구는 중2 때 반 친구가 더블클러치 하는게 너무 멋있어서 빠지게 된 후 지금까지 완전 매니아입니다. 티비도 농구 중계만 보고 게임도 2k 만 하고 친구도 농구팀 사람들만 만나다보니 어머니께서 차라리 농구관련 직업을 해보라고 권유하셨을정도 입니다. 근데 직업이 되면 싫어질거 같더라고요^^ 약체팀 에이스 하고 동농에서 제일 잘하다보니 우쭐한 기분이 좋아서 계속 하는거 같기도 하고요. 지금은 늙고 병원 다닐 정도로 아파서 운동 능력 다 잃고 잘 뛰지도 못해서 팀농은 못하고 가끔 동농 나가서 3점만 쏩니다. 다행히 아직 동농에선 놀랄정도의 슛을 갖고 있어서 슛만쏴도 사람들이 우와우와 하는게 아직 좋아서 하나봐요. 건강을 위해서 농구 끊어야 하는데... 자랑하려는게 아니라 슛은 일주일에 못해도 2~3일 300개정도 연습합니다. 꾸준히 노력하는데 못 넣는게 이상한거겠죠. 시합도 안나가면서 꾸준히 연습하는 이유는 나중에 아들이랑 농구 하는게 꿈인 노총각이라서...

웨이트는 그냥 어릴때부터 힘쓰는걸 좋아하다가 수능 끝나고 어쩌다 시작했는데 몸보고 시비가 안걸려서 꾸준히 합니다. 몸 좋으면 살기 편한게 느껴질정도라서 안할 수가 없네요

WR
2018-05-10 16:42:00

정말 꾸준히 연습하셨네요. 몸이 상당히 좋으신가 봅니다!!

2018-05-10 16:53:25

예전에는 여자들이 징그럽다고 해서 결혼하기 위해 살을 뺀게 아니라 근육을 뺐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냥 살짝 좋은정도?
근데 아직 결혼을 못한걸 보니 몸이 문제가 아니었나봐요!!!

WR
2018-05-10 16:56:19

그래도 몸 좋은건 언제나 쁠라스입니다!!

2
Updated at 2018-05-10 16:53:30

운동을 시작한 뭐 특별한 이유는 없네요. 그러나 농구에 한정을 한다면 대수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유는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는 하는 사람이 많고 잘하는 사람도 많으니 공을 많이 건드릴 기회가 없었습니다.그러다 중학교 1학년 때 농구를 하는 친구들을 봤는데, 농구는 하는 사람이 적으니 저 같이 운동신경이 꽝인 사람도 공을 잡을 기회가 오는 거 같더군요. 그래서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얼마동안은 그냥 놀이정도로 즐기다가, 시간이 지나서 중3 때부터는 농구 잘하면 "멋있어 보이니까, 키도 크면 더 멋있어 보일테니까(=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아질 수도 있으니까=좋아하는 여학생의 눈에 띠는 거리가 생길 수도 있다)"와 같은 목적이 생겼을 겁니다. 그러고 나서는 제 인생에서 한 운동 중에 제일 열심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얼마전까지도 이러한 이유로 농구를 열심히 했다는 게 부끄러워서 부정했습니다만, 이제는 양심을 속일 수 없네요.

어쨌든 그 목적을 유지한 체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저보고 "핰 서브룩이속이더부룩하이 저 X끼는 농구 John나 못하네! 막지마!"라고 외치던 놈들 찍소리도 못하게 하려고 안 그래도 인생에서 제일 열심히 하고 있었던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게 되었네요.

물론 농구를 그렇게 열심히 해도 실력도 그다지 늘지 않아서 친구들의 조롱은 계속 이어졌고, 키도 그다지 자라지 않았으며, 멋있어지지도 않아 여자들에게 인기도 없었습니다. 특히 인기에 대해서는 남중-남고라는 핑계도 못 대겠습니다. 학원이라는 걸 다녔고, 대학교 진학 후에는 과에 여자들도 많았거든요. 또 눈에 띨만한 외모도 아니었고, 성격도 내성적이고 괴팍한데다가 성적도 그리 좋은 편도 아니였고요.

어쨌든 지금은 그 때와 같은 이유로 농구을 하진 않지만, 그 때는 그런 이유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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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18:34:03

비슷한 이유로 농구 시작한 분들 꽤 있을걸요? 어릴 때니까요
그러다가 농구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죠. 이건 거의 100퍼센트 같습니다. 농구 자체가 재밌고 잘하고 싶어져서 빠지게 되죠!

Updated at 2018-05-10 18:25:22

고교때 이후로 취미가 달리기였어서; 내구력과 체력만은 자신있었습니다. 군 시절 소초에 배정을 받았는데 인원이 적고 좁으니 농구만 하더군요... 조금 블루워킹만 하며 어울리다가 육지로 돌아온 뒤 제가 군번이 너무 심하게 잘 풀려서 금방 고참이 되어버려, 선출 하나를 붙잡고 개인레슨을 해달라고 하고 대신 농구하러 나오는 걸 선임들이 갈구지 못하게 쉴드 쳐 줬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썩은 농구 기본이나마... 군대에서 실컷하고 동네코트 전전하다가 다들 그냥 즐겜하는; 가벼운 동호회 하나 들어서 오래 하고 있습니다. 실력은 없지만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2018-05-10 18:53:47

농구는 고1때 그냥 얼떨결에 시작했고

웨이트는... 제가 골격이 상당히 왜소한 편이라 조금이라도 커볼려고...

2018-05-10 21:46:57

군대에서 한번 해보자 하고 상병때쯤 시작했습니다 후임들중에 헬스하던애들이 제법있어서 하나하나 배워갔습니다. 몸무게가 59~60왔다갔다 하는데 한 턱걸이 20개쯤 할정도되니 64~65쯤 되서 어느정도 벌크가됬다가 한번 심하게 소화불량걸리고 3키로가 빠지니 의욕이 빠지더군요..그렇게 8개월쯤하다 쭈욱쉬고

이번에 부모님과 합치면서 잘먹으니 살이찌고 뱃살나오기 시작하면서 이기회에 제대로 벌크업해보자 하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그덕에 몸무게 인생 최고점 찍으면서 순조롭게 벌크업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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