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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해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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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1 00:37:38

 

 

      가장 근래에 해먹은 요리가 이거라... 과정샷까지 하나하나 찍기엔 실시간으로 설거지를 해가면서 했기에 사진까지 촬영할만한 여유가 없었어요. (파스타 2개를 동시에 완성하려고 팬 두개 돌리느라 정신 없었던 것도 있구요;;;) 전복+가리비 관자 오일파스타랑 살치살 크림파스타 살짝 해봤습니다. 가니쉬로는 버섯이랑 아스파라거스 살짝 해봤어요. 사실 메인요리 할때 플람베 하는게 정석인데, 고기는 크림소스랑 같이 먹을 계산으로 간을 한거라 + 크림소스가 블루치즈가 팍팍 들어간 꾸덕한 느낌이라 굳이 향을 잡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대신 아스파라거스랑 버섯을 플람베를 해봤습니다. (아스파라거스 특유의 풋내를 잡아보고 싶었어요)

 

 

 

      사진상으로 보니 꽤나 뻑뻑해 보이네요. 그냥, 전복이랑 가리비 와장창 때려넣고 볶은데다가 쥐똥고추 으깨서 넣고 살짝 볶아 매콤한 맛을 살짝 줘봤습니다. 아쉬웠던게 가리비 관자 퀄리티가 생각보다 좀 떨어져서 향이 원하는 만큼 안나오더라구요. 원래 가리비가 아니라 키조개 관자로 하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목운동좀 하시라고...;;; 사진이 너무 극단적으로 돌아가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기를 레어, 종종 블루레어로도 먹는데 여자친구가 미디엄을 좋아한다길래 미디엄으로 했습니다. 파슬리 쏟은건 안비밀. 생크림/블루치즈/에멘탈치즈/후추로 간을 한 소스여서 고기에는 소금간만 살짝 하고 구울때 마늘이랑 버터 향만 입혀줬습니다. 너무 크리미 한거보다 뭔가 꾸덕~하게 소스가 면에 붙어있는 느낌을 원했는데 꽤 맛있었어요.

 

 

 

      해먹는 요리샷은 옛~날에 목이버섯 돼지고기 볶음 덮밥 이후 처음인거 같네요. 부끄러운 실력입니다.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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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5-01 00:39:30

요리 잘하시네여

WR
2018-05-02 07:39:30

아닙니다; 숨은 고수가 많은 매니아 이기에 부끄럽네요

2018-05-01 00:50:50

가끔해드시는데 실력이 이정도시라구요????

WR
2018-05-02 07:39:43

만두왕님께서 이렇게 반응하시면 제가 민망합니다 

1
2018-05-01 01:21:39

에세죠님이야 워낙 파인다이닝 고수시니까 더욱 느끼시겠지만 완벽하게 요리하기가 쉬운게 아닙니다. 근데 본인이 해서 먹으면 신기하게 더 맛있죠. 올리신 요리들 진짜 집에서 해보고싶네요

WR
2018-05-02 07:40:13

기본적인 맛을 내는 법만 알면, 본인이 먹고싶은 식재료를 본인이 먹고싶은 맛으로 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죠. 해먹기가 귀찮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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