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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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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18:46:33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3289723

약 3주전 이 글로 미래에 대한 고민 글을 쓴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시 새로 시작해야겠다는 결론이 나 이직을 결심했습니다 이제 막 2개월밖에 안되었지만 현재 하고있는 해드헌팅업무로는 앞으로 도저히 해나갈 자신이 없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 30세입니다)

첫째로 헤드헌팅이라는 직업이 저와 얼마만큼 적합한지 생각해보았습니다. 후보자를 서칭하여 알맞는 기업에 연결해주는 즉 그 후보자에게 새로운 기회 새로운 인생을 열수있게 해주는 역할이죠 하지만 이 일은 최종입사여부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고 또 그것만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인데 저의 성향상 이런 환경속에선 살아남을 자신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아무리 제가 입사한지 한달만에 최종합격을 두명이나 시켰다 하더라도 당시 저는 성취감도 있었지만 불안감이 훨씬 더 컸었습니다. 안정감을 추구하는 저에게 장기적으로 이 일을 한다고 가정했을때 저의 모습은 성과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제 삶이 온통 스트레스로 가득찰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어떠한 일을 하든 스트레스는 없을수 없겠지만 오랜 시간 해낼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또 한가지로 조금이라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팀장으로부터 압박이 장난 아닙니다 2개월 된 저에게도 예외는 아니구요 그런 환경에 매일같이 맞이하기도 짜증나고 주말에도 집에서 업무보라고 하는것도 이제는 지칩니다 6시 정시 퇴근은 팀장으로 인해 지켜진적이 단 한번도 없었구요

두번째로는 지금 하는일로 훗날 경력사항을 만들기가 다른 직종에 비해 너무 어려울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이일로 경력을 쌓고 타 기업인사팀으로 이직을 계획 한것은 많이 힘들고 어려운 생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사업무를 선호하는 저로썬 이 일이 너무 제한적이라 저의 미래조차도 힘들수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서술한 이유가 저를 가장 힘들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을 좀더 빨리 알고 입사땨 좀더 신중했었더라면 지금과 같은 일은 없었을텐데요 취업이라는거에 급급하고 신중하지 못했던 저의 잘못도 크다고 봅니다

지금의 불안함과 괴로움은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훗날 이 일로 경력을 잘 쌓을수 있다고 한다면 그 불안함은 덜했겠죠

저에게 있어서 실적에 죽고 실적에 사는 직업은 판단력과 신중함을 잃게 만드는것 같아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신입이어도 맞지 않는것 같다면 지금이라도 발을빼고 새로 시작하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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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8-04-23 20:45:31

잘 선택하셨습니다.
조금 더 노력하셔서 대기업 인사쪽가시던지, 중소•중견기업에서 인사 실무 탄탄히 쌓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의외로 대기업 계열사 중 문턱이 낮은곳도 있으니.. 트라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WR
2018-04-24 07:27:56

조언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준비가 더 중요해지겠네요

2018-04-23 21:04:45

용기에 박수쳐드리고 싶고, 앞으로 다 잘될거라고 응원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하루에도 열두번씩 관둬야지, 때려쳐야지, 이 필드를 벗어나야지 외쳐보지만

 

매일 쉴틈없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바쁘단 핑계로 

 

의지가 늘 초기화 됩니다.....

 

전 아직 없지만 그만 둘 과감한 의지가 있으시니 앞으로 무엇을 하더라도 다 잘 되실 것 같습니다.

 

건승하세요!!

WR
2018-04-24 07:28:3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parlans님께서도 항상 건승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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