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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듣는 고대 음악] 세이킬로스의 비문 (현존하는 最古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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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0 23:37:13

 https://www.youtube.com/watch?v=xERitvFYpAk

 

Hoson zēs, phainou

While you live, shine

살아있는 동안, 빛나라

Mēden holōs sy lypou;

Don't suffer anything at all;

 결코 그대 슬퍼하지 말라

Pros oligon esti to zēn 

Life exists only a short while

 인생은 찰나와도 같으며

To telos ho chronos apaitei    

And time demands its toll

 시간은 마지막을 청할 테니


세이킬로스의 비문은 기원전 200년~ 기원후 100년대에 쓰여진 곡으로, 세이킬로스란 사람이 자신의 죽은 아내를 기억하면서 아내의 묘비에 음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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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18-03-20 23:41:34

지금이라도 당장 꿈과 모험의 세계로 달려나가야할것같은 음악이군용

1
2018-03-20 23:48:54

아니 이곡 리듬이 익숙해서 어디서 들었나했는데 문명에서 그리스 테마곡이군요

이렇게까지 오래된 곡인지는 몰랐습니다. 시대 배경을 아니깐 더 장엄한 느낌이 드네요

WR
1
2018-03-20 23:49:45

저도 사실 거기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1
2018-03-21 09:32:25

이 노래가 이런 노래였군요..윗분처럼 문명에서 들었는데

1
2018-03-21 10:24:56

아름답고 심오하여라.....

1
Updated at 2018-03-21 11:10:46

억겁의 시간이 느껴지네요.

 

담담하게 시간이 누구에게나 마지막을 청할테니 라는 말로 떠나는 이를 배웅하는 가사가 참..

 

어떤 미사여구도 없어서 더 굉장한 힘을 가진 구절이네요.

 

원초적이며 직관적이며 강하게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뭔가 홀로 서있을 수 있게 해주네요.

WR
1
Updated at 2018-03-21 11:12:37

그리움은 세월을 초월해서 느끼는 감정인 듯 합니다. 우리가 죽은 채로, 그림으로, 글로 접할 수 밖에 없는 저 사람들도 그 절절한 감정은 같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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