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의 의미(?) + 수련회메타

우선 매스스타트는 결국 마지막 스프린트 포인트가 중요하다보니 결국 수련회와 같더군요.

어렵게 100점, 200점 따서 300점 vs 0점인데 

갑자기

"자 마지막 경기는. 400점짜리 경기입니다 가즈아!!"

이런느낌..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이것보다 이승훈 정제원 선수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고 싶은데요.

저는 이 부분은 당사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 때 사랑했던 사람과 일화가 생각나서 써볼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배가 그러더군요.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해주는 과정을 희생이라고 생각하니?

너는 그냥 사랑이여야 돼, 하지만 제3자 입장에선 희생으로 보여. 그게 사랑이야"

전 아직도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부모님이 저희를 위해 희생하신다고 생각할까요-?

아니죠, 부모님은 그냥 저희를 사랑하기에 하는 행동들인거에요.

하지만 제 3자입장에선 희생 그 자체인거죠.

이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한텐 희생, 그들에겐 협력 또는 그 이상의 Friendship.

결국 당사자의 입장이 중요하고, 정제원 선수가 언급했듯이 팀플레이였다 했으니

그걸로 충분한거에요.

우린 박수쳐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