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Free-Talk
Xp
Free-Talk

김보름 선수 & 이승훈 선수... 그리고 빙상연맹

 
11
  2836
Updated at 2018-02-25 09:04:05

저는 김보름 선수의 은메달을 축하해주고 싶은 입장입니다.

 

 물론 팀추월 예선경기 후의 인터뷰는 정말 최악이었고, 국민을 분노케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본심이든 연기이든 수차례 사과를 거듭했고, 오늘 은메달 수여식을 보는데 마음이 참 불편했습니다. 옆에 금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웃고 즐기면서 손을 흔들고 즐기면서 세레머니를 즐기는데 반해, 김보름 선수는 죄인처럼 고개를 푹 숙이고, 터지는 카메라 셔터소리에 눈치를 보며 눈동자가 흔들렸습니다.  김보름 선수가 미웠지만, 메달 수여식을 보기 참 불편했습니다. 그 동안의 노력을 보상받아야 할 시간인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되버린 걸까요?

 

  더불어, 이승훈 선수의 금메달도 축하합니다. 하지만 논점을 바꿔 궁금증이 생깁니다. 김보름 선수의 메달과 이승훈 선수의 메달에 대한 잣대가 왜이리 다른걸까? 제가 본 기사로는 메달권에 가까운 선수들만 따로 훈련을 받았고, 팀추월보단 매스 스타트 중심으로 훈련을 했다는 것, 그리고 그 훈련(소위 말하는 파벌)에 속한 선수는 김보름, 이승훈 선수였다는 것.  반면 노선영 선수는 팀 스포츠임에도 불구하고 별개로 훈련해야 했다는 것.

 

제가 아는 것은 이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승훈 선수의 메달은 왜 축하해주고, 김보름 선수의 메달은 불쾌하게 되었을까요? 이승훈 선수는 김보름 선수와는 달리 팀추월경기에서 동생들을 이끌고 좋은 경기력으로 은메달을 획득해서? 김보름 선수는 연맹의 협조에 따라 수혜를 받은 수혜자이고, 이승훈 선수는 아닌가요? 따지고 보면 이승훈 선수&김보름 선수는 동일선상에서 봐야하는 것 아닌가요?(물론 이 선상에서는 김보름 선수의 밉상인터뷰는 논외시켜야 합니다)

 

 김보름 선수가 은메달을 따내자 여론이 돌아서는 것을 보고, '역시 성과주의다, 결과가 중요하다, 이래서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을 보면... 이승훈 선수는 팀추월에서 은메달 따서 괜찮은건가? 그럼 지금 누가 성과주의인거지?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저는 김보름 선수의 은메달을 축하해주는 분들이.. 정말 우매해서 돌아선 것이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타깃은 개인이 아니라 빙상연맹을 향해야 한다는 걸 아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체부 장관도 빙상연맹을 눈여겨 볼 것이라고 했고, 우리가 관심을 가지면 조금씩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체득했습니다. 빙상연맹은 우리가 4년마다 잠깐씩 주는 관심을 오히려 역이용해서 예전에 쇼트트랙 파벌 사건 이후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이래서 안돼. 이러고 조금 지나면 잊혀지겠지."

우리끼리 자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면 됩니다. 국민 청원처럼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참여한다면, 빙상연맹도 쇄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보름 선수&박지우 선수는 공개석상이든 사적으로든 직접 노선영 선수에게 사과했으면 좋겠네요.

분란은 만들고 싶지 않지만, 제 의견을 개진해보았습니다.

37
Comments
4
2018-02-24 23:47:49

일단 많은분들이 화가나셨던건 인터뷰도 인터뷰지만

팀플레이가 필요한 종목에서 팀 워크가 전혀없는 플레이를 했기 때문이었던거같습니다

반대로 컬링이나 남자 매스는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며 더욱 심화되었죠.

WR
1
2018-02-24 23:50:58

네. 여자 팀추월경기의 경기력과 인터뷰는 이론의 여지없이 국민을 분노케 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다만. 많은 국민들이 빙상연맹의 파벌을 문제시 하면서도 김보름 선수와 같이 훈련받았던 이승훈 선수는 열광한다는게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의구심에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Updated at 2018-04-02 19:56:21

.

WR
2018-02-25 00:01:20

앗! 네.. 제가 말한 '경기력'은 실력이 아니었습니다.

13
2018-02-24 23:55:15

김보름 선수와 이승훈 선수는 상황이 너무 다르지 않나 싶네요.

 

김보름이 팀추월에서 노선영과 함께 같이 뛴다는 느낌을 주고, 인터뷰를 문제없이 했다면 애초에 생기지 않았을 비난여론이라고 봅니다.

 

이승훈과 김보름의 결정적 차이는 성적보다 태도가 아닐까 싶네요. 이승훈은 성적으로 보여준 것보다도 자신이 해야할 것을 다해줬죠. 팀추월에서는 동생들 이끌고 좋은 성과도 얻었구요. 성과가 없었더라도 같이 호흡 맞춰서 경기 풀어나갔다 이걸로도 김보름과는 너무 차이가 납니다.

 

김보름이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는데도 이승훈에겐 열광하고 김보름만 욕먹는 상황이 아니라  여기까지 오면서 두 선수를 바라보는 시선이나 상황들이 너무 달라져버려서 파벌의 문제도 문제지만 개인의 태도나 마인드 문제가 직결이 되다보니 당연히 반응이 극과 극일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지네요.

2018-02-25 02:20:35

http://www.sisu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829

그리고 다른 자료들을 보니 저렇게 따로 떨어져서 오는 경우가 심심찮게 있나 봅니다. 


2
2018-02-24 23:50:24

은메달을 축하해주시는 분들을 뭐라 할 순 없는 노릇이죠. 하지만 올림픽정신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한 사람이다보니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저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어요.

3
2018-02-24 23:52:20

현재 빙상 선수들 전부다 세금으로 돈벌고 운동합니다.

그런 면에서 대중들에게 실망감을 주어선 안 되는 의무감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책임을 저버렸으니 비난 받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조하에선 노선영 선수가 위축 될 수 있고, 그렇다면 오히려 빙상연맹의 쇄신의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는 것이죠.

 

저는 그래서 불쾌하고 김보름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2
Updated at 2018-02-24 23:57:54

전 파벌보다 보름선수 인터뷰 자체가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고 봅니다.솔직히 경기도 작전미스였다고 하면
답이없죠. 그리고 그후에 노선수 위로를 해주든지 그런모습도 전혀 없었죠. 사건처리를 연맹에서 꼬리 짜르기라도 국대박탈이나 그정도가 아니면 징계를 주었으면 이 정도로 확산안되었을겁니다. 연맹의 성과주의는 어쩔수 없는 면도 있겠죠.어째든 국대선발과정은 돈문제에서는 상당히 깨끗해졌거든요

2
Updated at 2018-04-02 19:56:45

*

8
2018-02-24 23:56:06

저도 왠지 글 남기고 싶네요. 올림픽 정신이 사라진 상황에서 메달로 모든게 용서가되다니.. 지금도 믿기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회 저변에뿌리 깊게 남아있는 엘리트주의가 정말 무섭네요. 이번 올림픽 메달을 떠나 올림픽 정신을 기리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국민 의식의 변화가 있구나 하며 뿌듯해 했었는데... 오늘 알았네요. 그냥 대중이 인터넷에서 욕 안먹으려고 가면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요.. 참...

3
2018-02-25 00:06:58

동감합니다. 실력좋다고 인성문제있는 선수한테 세금 중 100원도 안갔으면 좋겠네요.

2018-02-24 23:57:29

이승훈 선수도 불쾌해 하는 글 많이 봤습니다 아마 둘 다 불쾌할거에요

2
2018-02-25 00:00:59

 전혀 다른 두 사람과 상황을 단지 하나의 공통점만 묶어서 한쪽은 왜 비난하지 않냐라는 말에는 의아해지네요. 이번 올림픽 그 어떤 종목보다도 팀워크가 필요한 팀추월이라는 종목에서 팀워크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경기를 펼쳤고 그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같은 팀을 탓하는 듯한 늬앙스의 인터뷰를 해서 비판받게 된거지 김보름이 연맹의 총아이기 때문에 비판 받은건 아닙니다.
그 이유라면 그전에 선발될때 부터 비판받았겠지 팀추월 경기, 정확히는 경기 후 인터뷰 부터 비판받지 않았겠죠.

4
2018-02-25 00:01:32

본인이 자처한 결과 입니다. 미성년도 아니고 그 나이면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나이죠. 반대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본인에게 불이익이 올까봐 두려워서 저러는 거지 대중의 분노 포인트가 뭔지 알고나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보름이 국대옷 입고 나오는것 자체가 불쾌합니다.

7
Updated at 2018-02-25 00:07:55

저 개인적으로는 불쌍한 척 연기하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그 정도로 대놓고 국제적 경기중에 동료를 대놓고 따돌릴 강심장과 뻔뻔함이면

저는 시상식에서 포인트갓님의 마음을 움직였듯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려는

연기로 밖에는 보이지 않네요. 어떻게든 여론을 자기 쪽으로 돌아오게 하려고요.

왜냐하면, 올림픽 끝나더라도 당분간은 시끄러울 것이거든요.

2018-02-25 00:09:59

글 내용에서 인터뷰 내용을 논외로 치자고 하셨는데... 왜 그래야하죠? 국민이 분노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이 뭐였을까요? 서로 끌어줘야 하는 팀플을 하지 않고 한 선수를 제껴놓고 들어가놓고선, 인터뷰에선 무너진 팀플레이에 대해 오히려 같은 팀원 탓을 하며 무시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 아니었나요?
특훈이나 파벌 문제는 저 선수 개인이 바꿀 수 있는 측면이 아닙니다. 이런 것들은 연맹을 주축으로 하는 구조의 문제이지요. 하지만 스포츠인의 한 사람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인성과 매너가 결여된 상태로 국대에 뽑힌 것이 아주 실망스러울 뿐입니다. 마지막 올림픽에 나가는 팀원에게 최소한의 유종의 미라도 건네주겠다는 마음은커녕 같이 훈련 안하고 주종목이 아닌 이유로 무시했습니다. 이래도 두둔할 다른 이유가 필요하신가요?

WR
2
2018-02-25 00:11:10

네. 다양한 의견 존중합니다.

저 또한 여성 팀추월 경기에서의 무너진 팀워크의 모습과 인터뷰로 김보름&박지우 선수을 비판하는 목소리에는 동감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코멘트는 이해하고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또한, 김보름 선수가 메달을 따서 용서하자는 논지는 아니었습니다. 설사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하더라도 "고생했다"라고 말쯤은 해주고 싶었어요. 김보름 선수 말고도 모든 선수에게요.

 

 다만, 저는 이번 사태의 비난의 화살이 비단 김보름&박지우 선수에게만 쏠린 것이 아니라 연맹의 파벌위주의 훈련이 상당히 문제가 되는 거라고 판단했는데, 매니아에 계신 분들은 그 부분을 그다지 크게 받아들이지 않으시는 것 같네요. 저는 같은 팀추월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들이 따로 훈련을 한다는 체계자체가 너무 이해가 안되거든요. 그리고 그 부분이 제일 열받습니다. 제가 이 사태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연맹을 파벌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올림픽이 끝나고 노선영선수가 작심하고 인터뷰에서 수많은 진실을 폭로해서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빙상연맹을 뜯어고쳤으면 합니다. 

2
2018-02-25 00:16:30

저는 다르게 받아 들였습니다. 연맹의 파벌주의가 쟁점으로 떠올랐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생겨있는 상황을 많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뉴스에도 많이 보도가 되었고요.

 

빙상연맹이 아무리 원흉이라해도 김보름선수에게 잘못이 없는 것이 아니지요.

2
2018-02-25 00:16:37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아쉬운 인터뷰와 물의를 불러일으킨 것들에 대해서

김보름 선수는 이미 사과를 국민들에게는 여러차례 했죠 

앞으로 선배인 노선영 선수와의 관계는 잘 풀었으면 좋겠고요

(개인적으로 만나서 대화하는 게 올바른 대처라고 봅니다)

국민 앞에서 뭘 이야기하는 건 오히려 면피로 보일수 있으니까요

 

 

팀 플레이가 어긋난 작전??

이건 박지우 김보름 노선영 선수만의 문제가 아니죠

작전은 감독이 지시를 내리는 것이고

첫 주자가 3번째로 플레이하하는 것은 다른 팀들도 하고 있거든요

 


 

물론 위 이런 과정이 국가대표로 보면 아쉬운 건 맞습니다

이승훈 선수하고는 위에서 언급한 아쉬움이 없으니까요

 

박지우와김보름 선수는 앞으로 국가대표에 어울리는 품격을 보여주면 좋겠고, 상처 받은 노선영 선수와의 관계회복에 최선을 다해주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구조적인 문제죠

코치진과 감독을 포함하여 수뇌부들이 논란을 해소 시켜야 합니다

진짜 앞으로는 중심을 제대로 잡아줘야 하고요

 

앞으로 부디 현명하게 풀어가길~!
2018-02-25 01:21:48

김보름 선수의 사과라...

사건이 터지고 다음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사과를 하긴 했죠.

근데 '한 선수를 따돌리고 인터뷰로 모욕 줘서 미안하다'라는 내용이 아니라

'뒤쳐진 선수를 미처 챙기지 못해 미안하다' 라고 했습니다.

사과의 형식을 갖췄다고 다 사과가 되는 건 아니죠.

 

 온 국민과 전 세계가 지켜보는 경기에서 한 선수를 공개적으로 모욕한 사건입니다.

따라서 온 국민이 볼 수 있는 공개적인 방식으로 노선영 선수에게 직접 사과하고 노선영 선수가 그 사과를 받아들여야 그나마 사람들이 마음을 좀 풀게 되겠죠.

 

오늘 은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서는 '누구에게, 왜'가 생략된 채 그저 '죄송하다'라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그래서 대체 뭐가 죄송하다는 건지 본인 외에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아직 물음표가 남았다는 점이 사람들이 마음을 누그러뜨리지 못하는 이유죠.

Updated at 2018-02-25 01:39:41

댓글 잘 봤습니다

제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제가 표현이 이상하여 전달이 안된거 같고요


일단 첫번째로 의문인 것이

어떤일이 벌어졌는데 모욕이라고 표현을 하시는지요

 

누가 누구를 모욕했나요

설마 박지우 선수와 김보름 선수가 노선영 선수를 모욕했다고 판단을 내리시는 건가요?


어떤 장면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의문이네요


두번째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과 노선영 선수 사과하는 게 다르죠

공개적인 건 메딜 따고 하는 건 면피로 보일수 있거든요

그것보다 더 근본적인 건 서로가 만나서 사과하고 풀어야죠

박지우 선수는 직접 보고어느정도 푼거 같고요

그리고 작전이나 훈련방식은 서로간의 말이 달라서 지켜봐야 알겠습니다

박지우 선수나 김보름 선수나 노선영 선수 그리고 이승훈 선수나 정재원 선수 코치진이 다 같이 이야기를 투명하게 해야죠

 

아마 JTBC 에서도 용기를 갖고 인터뷰를 한 노선영 선수라서

저는 그가 밝힌 것처럼 평창 올림픽 이후 계속 문제제기를 할 것으로 보이고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명도 하고 서로 소통이 진행될꺼 같습니다

 

아직 책상위에 모든카드가 올라온게 아닌거 같아요

일단 감독과 노선영 선수의 말이 다르고

이승훈 선수하고도 말이 다르죠

 

패가 다 나와서 말씀하신 것처럼 더 나은 방식으로 해결되길 희망합니다


2018-02-25 01:48:41

두 선수가 노선영 선수 모욕주기 한 거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바 아닌가요?

경기 중에 1번주자로 뛰다가 힘이 빠져서 순서 체인지 하는 선수를 따돌리고 둘만 러쉬했죠.

뭐... 이 장면에 대해 감독과 두 선수의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단순한 작전미스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여러 언론이나 몇몇 전직 선수들이 지적하는 대로 이런 플레이는 의도적인 따돌림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장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현재까진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건 분명한 망신주기에 해당하죠. 노선영 선수 입장에선 아주 모욕적인 상황이 되는 겁니다.

 

 설령 플레이 자체가 정말 선수와 코치진이 무능해서 벌어진 작전미스였다 하더라도

 "우리는 잘 했는데 마지막에 뒷 선수가 쳐지는 바람에 성적이 안나왔다. 기자님께서 마지막 랩타임 16초대였다고 지적하시는데, 우리 둘은 14초대로 들어왔다."

라는 내용으로 이뤄진 인터뷰는 그 자체로 노선영 선수에게 모욕적인 것이 되는 겁니다.

2018-02-25 01:59:02

예 댓글 잘 봤습니다

생각하시는 것을 제가 어떻게 뭐라고 할순 없습니다

생각이 다를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지금 의견을물어본 것은 그것이 맞는지 틀린지에 대해 논하는게 아니라는 점 먼저 밝힙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제 첫번째 댓글이 나온 연유를 풀어본다면

저는 가장 중요한 지점이

노선영 선수가 어떻게 받아들였는가 입니다

일단

박지우 선수와 무언가 이야기를 주고 받은거 같은데 지켜보면 더 확실하게 나올꺼 같고요


결국두 선수의 발언에 노선영씨가모욕으로 받아들였는지

아닌지 모르기에 그 지점은

박지우 선수처럼 서로가 해결하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저는 무엇을 사과했냐고 봤을까요

제가 언급한 점은

국가대표로서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점이죠

인터뷰에서 아쉬운 건 맞으니까요

작전도 무언가 이상한 구석인지 호흡이 맞지 않았고요


의도하고는 상관없이 이 지점에 국민들이 실망했으니

저는 이런 방향에서 사과를 바라봤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잘 풀어가면 좋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노선영 선수와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네요

 

2018-02-25 00:30:17

 파벌싸움은 꼭 한쪽 잘못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싸움이 있더라도 결과가 있으면 어느정도 합리적으로 보일 수는 있습니다. 헌데 이번 여자 팀 추월은 애초에 경기를 왜 나갔는지조차 의심이 될만큼 웃긴 경기력을 보였으니까요. 그리고 뒤에 이어진 인터뷰.. 

2
2018-02-25 00:33:39

전 고의적 따돌림은 절대로 용서가 안됩니다

2018-02-25 00:34:27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용서(?) 또는 동정은 아니된다고 봅니다. 직장왕따를 사무보조 알바때 22살때 겪어본 사람으로서 가해자가 저한테 사과 한마디 없이 동료들한테만 사과하고 업무성과가 좋아서 동정받고 환영받는거랑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김보름은 지금까지 노선영 선수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없었으며 기자회견에서도 어떠한 사과도 없었죠. 거기다 감독이랑 짜고친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거짓말이었고 그저 지금의 은메달 그리고 인터뷰로 동정여론이 생겼다는걸 지울수가 없네요. 실제로 인터뷰보니 동정심이 생긴다 하는 글들을 많이 본거 같습니다. 무궁무진한 선수고 그 선수의 인생을 망치게 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에도 없습니다만 그녀의 행동은 비난 받을 행동이 맞고 그녀가 사실과 사과를 안 했다는 사실은 용서 받지 못 할 행동이라 봅니다.

2018-02-25 00:44:48

그 불편한 상황 자체가 본인의 과오로 인한 업보인데 굳이 안타까워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개인적으로 심히 의문입니다.

4
2018-02-25 02:22:47

사실 이승훈 선수도, 정재원, 김보름, 노선영 선수도 개인적으론 크게 다를 거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좋은 성적을 바라고, 다른 상황에 의해 그게 침해되면 속상하고 억울하겠죠.
어찌보면 그들이야말로 남자팀은 팀성적이나 개인성적이 뒷받침되고 가능성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팀훈련도 읏샤읏샤하고 개인전에서 밀어주기도 팀플레이라 생각하고 할 수 있었을테고 (이승훈이 메달권이 아니었다면 굳이 정재원이 희생이든 팀플레이든 더 하기 싫었을 수 있고, 팀추월이 메달권이 아니었다면 이승훈 역시 5000, 10000, 매스 6400까지 뛰면서 굳이 팀추월에 힘을 그렇게까지 쏟고 팀원들을 독려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겁니다. 어떤분들 말씀대로 매스스타트에 군문제가 걸려있었다해도 정재원이 그 역할을 받아들였을까요?),
여자팀은 그나마 김보름 하나가 메달기대주인데 노선영 입장에선 선배 입장에서 후배가 팀연습 제쳐두고 개인훈련 특혜받는 게 좋아보일리 없고, 조금만 더 지원이 뒷받침되면 그래도 더 좋아질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억울함이 있을 수 있었겠죠. 김보름 입장에선 그래도 팀의 에이스는 자신인데 제일 실력 떨어져서 팀추월 성적 안나오는 주범 (?)이 언론에 대놓고 자신을 저격하는 인터뷰를 해서 팀 분위기는 팀 분위기대로, 자신의 훈련리듬이나 컨디션은 그것대로 망쳐버린 노선영이 선배라 해도 곱게 보이지 않았을테구요.
나쁘게 말하자면 이승훈과 정재원은 서로의 욕심이 서로의 이해를 충족시킬 만한 조건들이 성립됐었고, 그게 팀웍에도 좋은 시너지를 내고 성적마저 뒤따르니 신뢰가 두터워진 거고 여자팀은 그게 아니었던 거죠.

이게 진실이라는 게 아니라 궁예질을 하면 이런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론 김보름이 보여준 언행이 국가대표의 품격에 맞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노선영이 무슨 유관순 여사나 잔다르크 취급 받는 건 좀 지나치지 않나 싶습니다.

2018-02-25 02:45:50

정말 공감합니다

Updated at 2018-02-25 05:05:21

동감합니다. 덧붙이자면 <span style="color: #000000; font-family: 돋움, dotum, Helvetica, sans-serif; background-color: #fafafa;">노선영 역대 올림픽 성적이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1500m 32위 3000m 19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1500m 30위 3000m 19위 팀 추월 8위(꼴찌)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500m 29위 3000m 25위 팀 추월 8위(꼴찌)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팀 추월 또 꼴찌(8위) 입니다. 충분히 많은 기회를 가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평창 올림픽 전에 선수촌 퇴촌 당할시 개인성적 34위로 32위 안에 들지 못했죠. 이건 JTBC에서 자신이 직접 나와 밝힌 바입니다. 자신은 자동 출전권이 주어져 있는줄 알고 추월 연습하고 있었는데 퇴촌 당하니까 당황스러웠겠죠. 그런데 어떻게 32위 안에 들어야 팀 추월경기에 나설수 있는 자격이 있는데 행정착오로 노선영 선수가 합류했냐는 겁니다. 전 노선영 선수에게 특혜가 가지 않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소치 올림픽 당시에 팀추월경기에 선두로 나서서 이번 올림픽과 똑같은 장면이 연출되었었죠. </span>

Updated at 2018-02-25 04:42:07

2018 평양 동계올림픽이요? 오타라고 믿겠습니다.

 

 34위인 노선영 선수가 어떻게 32위까지 나갈 수 있는 올림픽에 출전했는지는 그간 많이 알려졌는데 모르셨나보네요... 행정착오나 특혜로 합류한게 아니라 러시아선수 두명이 도핑 걸려서 탈락했기 때문에 예비 2번 선수로 합류한겁니다.  팀추월은 올림픽 출전권만 있으면 엔트리에 들 수 있구요. 그 동안 엄청나게 이슈가 됐던 문제입니다.

 

 노선영 선수가 메달권에 드는 선수는 절대 아닌거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올림픽 출전 자격 자체를 의심받을 실력은 아닙니다. 국내 여자 1500m는 워낙 선수가 없긴 합니다만 어쨌건 노선영 선수가 1위이구요, 이번 올림픽 성적도 14위로 꽤 괜찮았죠.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긴 합니다만 여자 1500미터 한국기록 보유자가 노선영입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노선영 선수 본인의 주장에 따르면 월드컵때 협회의 주문으로 본인의 주종목인 1500m보다 팀추월에 전념하라고 요구를 받았고, 1500m는 훈련도 못했고 랭킹포인트 관리도 안됐다고 하더군요. 뭐 노선영 선수 말이 사실인지 핑계인지는 모르겠지만 1~4차 성적 보니 딱 한번만 11점을 획득했고 나머지 차수에선 포인트가 0점이었습니다. 올림픽 출전해서 14위 찍는 정도 선수가 월드컵 1~4차대회에서 2~3점씩 4번 딴 게 아니고 딱 한번 11점에 나머지 0점이라는 건 노선수 말에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뜻일 수 있구요...

 

다 떠나서 노선영 선수의 실력이 이 문제와 무슨 관련이 있죠?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니까 동료들에게 모욕을 당해도 괜찮은 건가요? 노선영 선수가 불의에 맞선 영웅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다만 못된 방법으로 망신을 당한 피해자니까 사람들이 노선수 편을 들어주는 거죠.

2018-02-25 05:08:39

댓글 잘읽었습니다. 제가 몰랐던 부분이 있었네요. 노선영 선수의 실력에 의심을 품었던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김보름 선수 인성 관련해서는 노선영 선수의 인터뷰를 듣고 판단하고 싶네요.

Updated at 2018-02-25 14:24:04

말씀하신 19위는 토리노때 기록입니다 12년전이에요 

 

올림픽이 2년마다 열리는것도 아니고 4년마다 열리는거라 거기다 월드컵 1~4차에서 포인트 못딴것도 노선영선수 나이때문에 실력이 떨어진건지 연맹말 믿고 관리안한건지는 모르죠. 팩트가 없기에 그져 추측글일뿐이죠. 올림픽 여러번 출전했던 선수가 올림픽 출전규정 모른다는게 이해가 좀 안되네요 연맹 저격했다는 분이 그런건 믿는다는것도 이해가 안되고 어제 인터뷰 하신다고 해놓고 또 안하시고 그런것도 오해가 될만한 부분이구요

 

박지우,김보름선수두명이 왕따시킨다는것도 다음날 박지우,노선영선수가 팔짱끼고 나가는 사진 찍힌것도 물음표구요. 애초에 문제는 팀워크경기에서 팀웍을 보여주지 못한 여자 팀추월이였는데 애초에 올림픽 열리기전 팀워크 망가트린 인터뷰한게 노선영선수라서 노선영선수가 책임이 없는건 아닙니다. 이승훈선수도 노선영 인터뷰로 인해서 국가대표 분위기 풍비박산났다고 했죠. 

2018-02-25 23:06:31

물론 노선영 선수의 인터뷰에 대해서 잘못한 일이었다 내지 충분히 제기 가능한 문제였다 의견은 나뉠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폭로 인터뷰 자체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생각하지만 본인과 관계 없는 남자선수들 이름까지 거론한건 좀 오버한 거다 라고 보는 편이구요...

그러나 노선영 인터뷰로 인해서 대표팀의 팀웍이 망가졌고 애초에 하지 말았어야 할 잘못된 행위였다는 의견을 100% 수용한다 하더라도 그게 왕따사건의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아이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라는 논리와 같은 것이고 상당히 폭력적인 생각이죠.

노선영 선수의 인터뷰는 잘했다 잘못했다 의견이 갈릴 수는 있으나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고 시합 당일 왕따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지나가다 기분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죽어라 패놓고 피해자를 원인제공자라고 손가락질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올림픽 출전 자격에 대한 건 노선영 선수가 미숙했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아무리 올림픽에 네번째 나가는 선수일 지언정 개최국 자동출전 규정을 경험하는 건 처음이었을테구요, 협회조차 혼선을 빚고 선수에게 잘못 전달하는 마당에 왜 그것도 모르고 랭킹 관리 안했냐 선수만 비난하긴 어렵죠.

Updated at 2018-02-26 12:05:43

왕따라는건 기정사실화 되버렸군요

 

노선영선수와 심석희선수,박지우선수, 박승희 선수끼리

 

평창 룸메이트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명될까요

 

박승희의 평창 다이어리라는 글에 4명이 사진찍은거 올리고 글써놨더군요

 

4명이서 룸메이트였다구요 룸메이트끼리 그것도 평창룸메이트였는데

 

왕따였다? 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됩니다

 

박지우 김보름 노선영 3명이서 뛰는데 2명이 룸메이트였는데 어떻게 왕따가 나오나요

 

 

자동출전은 개최국이라 팀추월 한종목입니다 팀추월 여러번 했던 선수가 개인성적랭크 관리 못하면 출전 못한다는걸 모를리가 없겠죠 이부분에서는 사실관계가 안나와서 모르겠지만 저는 연맹실수 반 노선영선수 실수 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018-02-25 09:05:48

국민들이 김보름 선수에게 분노하고 있는게 단순 파벌이 있어서가 아닌데 왜 이승훈 선수와 동일 선상에 놓고 봐야하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