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민규 선수 마지막 20미터 아쉬운거 저뿐인가요?

어제 생중계로 보면서 마지막 직선구간에서 들어올때 아직 거리가 좀 남았는데 그냥 미끄러지면서 들어오길래

왜 그냥 들어오지? 한번 더 치고 들어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데 야속하게도 0.01초 차로 은메달이네요

리플레이를 수십번 봐도 한번 더 스케이트를 치고 들어오는게 맞는 리듬같았는데 너무 일찍부터 쭉 미끄러지며 들어온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물론 금메달을 땄거나 0.1초 이상 차이로 은메달이면 이런 아쉬움도 없겠지만

0.01초 차이 은메달이니 자꾸 아쉬움이 생기네요

경기 끝난후 인터뷰를 봐도 본인도 아쉬움이 많은 표정이었구요...

개인적으로 운동선수들의 운동능력의 정점은 20살 전후라 보기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네요...

이런 무대가 자주 있는거도 아니고 지금이 어떻게 보면 가장 정점인데 말이죠...

스포츠 보면서 왠만하면 감정이입 안하고 그러려니 하고 보는데 어제 경기는 정말 아쉬움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