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처음으로 경기후 인터뷰를 거절한 킴연경 (혈압주의)
킴연경의 상하이가 4강 1차전에서 강소에게 2:3 (5셋 스코어 13:15) 풀셋 패배를 당하며 정규시즌 홈 무패의 신화가 깨졌습니다
이후 킴은 커리어 처음으로 경기 후에 실시하는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기사에서 보신분들도 있으실텐데 지금 중국 배구리그는 제가 스포츠 보면서 가장 말도 안되는 룰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플옵에 올라간 팀들이 떨어진 팀들 에이스들을 임대해서 오는 제도인데요
현재 4강 상대팀인 강소에 현 중국 여자배구 국가대표들을 1명이 아니고 대거로 데려오며 사실상 중국 국가대표급 팀을 만들었습니다
알기 쉽게 말씀드리면 골스랑 휴스턴이 파이널에 간다..플옵에서 떨어진 서버럭 폴조지 릴라드 뭐 이런 에이스들이 골스로 임대를 간거라고 보심 됩니다 (대략적으로 이런 상황)
이전에는 이런식의 임대제도가 없었다하고 그럼 상하이도 하면 되지 않냐 한다면 어떤 제도적 장치가 있었는지 저런 레벨의 에이스들을 꺼내오지 못하고 은퇴직전의 아포짓과 큰 활약 없었던 센터 한명 겨우 데려왔습니다
중국 여자배구 리그가 올시즌 킴연경의 정규시즌 독주에 힘입어 꽤나 흥행률이 올랐습니다 (남배를 압도했다더군요)
중국 웨이보 계정들을 살펴보면 팬들끼리도 나오는 말들이 중국 배협과 중앙정부에서 우려하는 외국인 슈퍼스타 견제입니다. 네.. 제가 팬이긴 한데 이건 암만 짱구 굴려도 이렇게 밖에 계산이 안나옵니다.
결국 1차전 패배후 킴이 제대로 딥빡이 걸린거 같습니다.. 인스타에도 잠을 잘수가 없다고 할정도면 말다한거죠..
킴 응원하면서 이 팀이 우승 못하겠다.. 이런 느낌을 받은적은 처음이었네요
마치 한국 국대와 중국 국대 경기 보는것 같달까요.. 꾸역꾸역 혼자 하드캐리해봤자 안되는..
한국이라 직관을 못가고 있는데 정말 짜증나네요.. 내년에 필히 탈중국 하길 바랍니다
정규우승이 진정한 우승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정도면
생각할수록 헛웃음 나오네요
구정 지나고 2-3차전이 게다가 원정 (홈어드는 어디로 간건지?) 한경기라도 따온다면 진짜 기적으로 보이는 수준입니다
정규시즌 강소면 셧아웃 3연벙으로 결승갔을텐데..참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우승 못했다는 기사보셔도 대략 상황이 이따구였구나.. 생각하시고 넘기시면 될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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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중국 여자배구는 세계 1위입니다
몇일 손발맞춰도 국대 1진이면 걍 국대 경기 하는거라 보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