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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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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00:46:06

꼭 자막으로..가능하면 4D로 보고 싶었는데..

4D는 기간 지나서 놓쳤고..

누나가 초등학생 조카들과 같이 보라고 보내줘서,

더빙 일반관에서 봤습니다..

 

더빙이라서 아쉬운건..

계속해서 나오는 노래들을

오리지널 보컬로 들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에 대한 생각만 안 하면,

한국어 더빙 성우들의 연기와 노래가

모두 괜찮습니다..

 

픽사 애니메이션의 숨은 재미와 같은

본 영상 이전의 단편 애니메이션은

올라프..겨울왕국 눈사람을 주인공으로,주요인물 다 나오는데..

디즈니의 겨울왕국 우러먹기..같아서,그냥 그랬지만..

가볍게 볼 만 합니다..

좀 어린 아이들은 이걸 더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인사이드 아웃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꽃다리를 건너면 보이는 사후세계의 풍경이

인사이드 아웃 라일리 정신세계와 비슷한 느낌..

라일리 정신세계의 야경같은 느낌..

 

인사이드 아웃 빙봉처럼,

해피엔딩을 위해 자신의 모든걸 바치는 존재로

헥토르가 나오구요..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사후세계를 

인사이드아웃의 감성으로

밝고 귀엽게 표현한 느낌..

 

영화속 중요한 배경이 되는

멕시코의 '죽은 이들의 날'은 

우리의 제사라고 생각하면 될텐데..

훨씬 크고,국민적인 행사인 것 같고..

실제로 매년 3일동안 있는,그 중에 마지막 날은 공휴일인

중요한 날이라고 합니다..

 

그런 중요한 날..

음악을 반대하는 가족들..

음악을 하고 싶은 미겔..

사연 많은 기타를 매개로 이어지는 사후세계와 현실세계..

 

마지막으로 가면서,

반전도 터지고, 

눈물 쥐어짜는 부분도 있는데..

이야기의 얼개가 워낙 탄탄하다 보니,

딱히 '신파'라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울 할머니,할아버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돌아가실 아버지와 어머니..떠올리니..

기분이 짠해지더라구요..

픽사가 보는 이에게 이런

'가족 관련 공감'을 끄집어내는 능력은 탁월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노래로 반복하여,많이 나오고..

반전을 겪게 되는 노래이기도 한..

'기억해줘'..윤종신이 잘 불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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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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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01:08:26

 똑같은 보수적인 가족주의 신파를 그려내도 왜 디즈니-픽사가 하면 다른가? 한국 창작자들이 눈여겨 봐야 하는 부분이죠.

2018-01-24 01:09:54

추천을 줄려고 글을 클릭했는데,
핵심을 집는 댓글에 놀라고 갑니다

2018-01-24 01:09:11

전 뭐 감성이 메말라서 그런지 요즘 디즈니 만화는 겨울왕국때부터 쭉 다 그냥 거기서 거기 무난하더라구요 .. 노래도 멕시코풍 별로였는데 기억해줘는 좋더군요. 윤종신꺼 들어봤는데 윤종신이 부른버전이 더 좋은거 같아요 

2018-01-24 01:35:09

소재도 너무 좋았고 노래도 스토리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저도. 자막판으로 봐서 외국 성우들 노래실력도 감상했구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은 꼭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2018-01-24 11:26:28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음악을 테로 전개하는 플랫폼이 겨울왕국을 본뜬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겨울왕국의 흥행성이나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런지 어떤 테마곡이라도 레리꼬(let it go)의 임팩트에는 크게 못미칠것 같아요.

2018-01-25 04:41:08

앞서 나온 겨울왕국 단편이 너무 구려서 상대적으로 빛난 측면도 없잖아 있네요.

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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