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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을 보고 아버지를 떠나보낸 아들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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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1-12 01:00:11

아버지를 폐암으로 떠나보냈습니다.

시한부 판정받고 가족들끼리 아버지랑 여행 많이 갔습니다.

죽음을 받아들이고 남은 시간 추억을 많이 만들려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여행 안가는 분이신데 죽음을 받아들이고 여행가자니깐 적극적으로 여행계획짜고 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정말 초반이라서 나중에 투병생활 들어가면 여행도 못갑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기력있을때 여행 다녔던 추억이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가족들끼리 추억을 많이 만드는게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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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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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12 00:56:08

쾌유할 분이신데 이런 글 남기는거면 정말 죄송스럽고 무례한 일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정말 좋은 결과 있길 기도드리며.

가족들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정말 힘들지만 그걸 받아들였을때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의 이야기로 이해해줬으면 좋겠네요.

2018-01-12 09:49:58

먹먹하네요. 행복한 추억만남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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