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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에 이렇게까지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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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17 16:18:41

단순히 안정성과 연금때문인가요?
아니면 중견기업 이상 수준의 기업이 정규직 채용인원을 대폭 줄인 게 직접적 원인인가요?
개인적으로 집에 돈이 많으면 공무원이란 직업은 정말 좋지만 아니라면 그닥이라고봐서요. 현재 5급 공채 사무관 시험 합격해도 월 200정도 아닌가요? 특히 집이 잘 살지 않는 이상 9급 월급으로 생활하기에는 무리가 많고요...매냐보면 괜찮은 직장에서 일하고 있음에도 젊었을 때 공무원 시험 준비할 걸 후회한다는 식의 글이 꽤 보이더라고요. 혹시 민간회사 정규직으로 들어가도 해고되는 경우가 빈번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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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12-17 11:02:44

 그래도 5급 붙으면 수당 다해서 300정도 처음에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상승률은 낮은 편이지만요

WR
2017-12-17 11:04:18

아 그런가요? 5급 공채 급여 관련해서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보네요

2017-12-17 11:17:55

나와있는 기본급과 실수령액은 차이 크죠 지인피셜이 -그나마- 정확합니다

2017-12-17 15:19:44

아 5급... 잘못보고 깜놀했네요

2017-12-17 11:03:55

무슨 5급이 200이에요...

그만큼 현재 괜찮은 직장들이 별로 없다는거죠.

3
2017-12-17 11:03:57

제가 9급인데 각종 수당 합치면 200 가까이 한달에 받습니다.
공무원 연봉 짜다고 하는데 막상 받아보면 짜지않아요.

2017-12-17 12:33:01

200이 세후인가요?

2017-12-17 12:37:34

네네 세후로요.
기본봉+초과근무수당+식비+교통비+특수근무지수당+특수임무수당+출장비 대략 이렇게 1달에 받는데 이거 합하면 대략 200 됩니다.

6
2017-12-17 11:07:04

근무여건이 좋은 직장을 찾기힘듭니다. 기업들이 원하는건 인생을 오로지 일에만 올인하는 워크홀릭이죠. 하지만 지금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기인생에서 일은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WR
2017-12-17 11:10:27

실제로 늦게까지 야근하는 경우가 흔한가요?

1
2017-12-17 11:18:04

네 매우!

1
2017-12-17 11:38:07

분위기가 많이 바뀌고 있지만...보통 칼퇴하는게 이벤트인 경우가 많죠. 요즘은 잔업을 많이 없애려는 분위깁니다. 근데 일의 양과 납기는 그대로죠...

3
Updated at 2017-12-17 11:11:17

현실은 대기업 들어가기도 힘들고 대기업 들어가도 90%가 부장급에서 명퇴 당하죠. 중견기업은 급여 및 복지가 천차만별이고요. 소규모의 회사는 굳이 설명 드릴 필요도 없고요. 공무원은 실급여가 적다고 해도 퇴직 후 공무원 연금이 있고 정년 보장이 아무래도 제일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7-12-17 11:16:57

연금이요
연금을 손을 봤다고 하지만
은퇴후 돈이 매달 일정금액 이상 들어오는게 타직업 대비 심리적 안정을 주지요
큼지막한 목돈은 아니지만
결국 현대인의 선택은 돈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1
2017-12-17 11:17:08

대기업 야근 안하는 곳이 드물죠. 중소기업도 그렇구요.
야근 수당은 당연히 안주고 주말근무도 안주는곳도 많습니다.
공무원은 힘든부서라도 야근이나 주말근무 수당은 나오고 무엇보다 평생직장이죠.

1
2017-12-17 11:17:21

그만큼 문과쪽 취직이 상상초월로 힘듭니다. 사기업은 서류에서 걸러지고 가려면 진짜 사람을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중소기업밖에 없으니 차라리 7 9급 준비하는 거죠.

5
2017-12-17 11:17:32

업무적으로 만나보면 갑 아닌 갑입니다.

협조 잘 안해주고 바뀐부분 설명해달라고 하면 위에서 시킨거라 잘모른다고 하고

공무원 A - 타기업 B간의 일을 저까지 껴서 A - C - B 괜히 공동책임 만드려고 하고

퇴근 칼같이 하고... 5시 40분부터 전활를 안받아요. 

 

물론 모든 공무원이 그렇진 않죠. 군청에 일하는 친구는 야근많이 하고 군 행사있으면

주말에도 불려나가고... 어떤 직무냐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7
2017-12-17 11:31:37

갑아닌 갑이 아니라 진짜 그냥 갑인거같아요....

2017-12-17 11:23:53

7,9급은 말씀하신 이유가 맞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쏠리게하는 현재의 사회구조에 관해 걱정하죠.

5급 즉 행시패스부터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고위 관료 코스이기 때문에(실제 업무환경을 논외로하고..)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라 이상적인 목표로써 고시서적을 집게 됩니다. (물론 해온게공부밖에 없어서 시작하고 이루는경우도 많습니다)

10
2017-12-17 11:24:49

안정성은 몰라도 근무시간 면에서는 동의하기 힘든게 공무원도 야근 엄청 하던데요. 많이 하시는 착각 하나가 공무원은 8 to 5, 대기업에선 매일 별보며 퇴근한다는 말인데 부서별로 천지차입니다.

Updated at 2017-12-17 11:42:16

공무원 연봉이 생각보다 높은경우에 보면 야근을 엄청 한 경우가 많더군요.

1
2017-12-17 12:27:23

저희 엄마도 보건소에 근무하시는 공무원인데

늦게 오는날도 많고 심지어 일이 많아서 토요일 오전에도 나가서 일 보고 오는날이 허다합니다.

공무원이 마냥 꿀빠는직업이라는 인식이 높은데 힘들게 일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WR
2017-12-17 13:15:46

보건소면 환자가 워낙 많아 힘드실 거예요

1
2017-12-17 22:09:32

제친구도 7급인데 매일 10시 다되서 퇴근하던데 공무원이 근무여건좋다는 얘기는 좀 아닌것같네요. 근무여건은 열악하죠. 다만 평생직장이라는 심리적 안정감은 있는거구요.

1
2017-12-17 11:25:34

고용 불안정 때문이겠죠 사기업도 옛날처럼 평생직장이면 공무원이 이정도이진 않을겁니다
고령화는 진행되는데 짤리는 시기는 짧아지고 있지요
근데 60살 이후에 연금 나오는 공무원은 정말 메리트 있고 사고치지 않는 이상 진급을 하죠

솔직히 회사 다니다 다른 회사 이직하려면 스트레스 많이 받잖아요? 될지도 잘모르구요 그런 스트레스가 없는거죠

1
2017-12-17 11:25:39

금리가 높을때는 사기업 다니면서 바짝 벌어서 이자나 부동산으로 생활하는게 낫고 금리가 낮을때는 박봉이라도 공무원 같이 월급 따박따박 나오고 나중에 연금도 나오는 직업이 낫죠. 나중에 경제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나름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2017-12-17 11:35:26

사원으로 250,300으로 시작해도 10년 안에 그만둘 가능성이 높다면 어쩌시겠어요?

평생직장일때는 공무원이 명예나 권한이라던가 딱히 메리트가 없으면 안보겠지만
아니면 공무원에 매달리는게 당연하죠.

1
2017-12-17 11:49:32

아무리 그래도 10년은 솔직히 말도 안되는 연수 아닌가요?

2
2017-12-17 11:58:35

대기업에서 특별히 사고치거나 자기 발로 나가지 않으면 연수는 차장~부장급인 15년에서 20년 사이가 될 것 같네요.

2017-12-17 15:21:45

그런데 요즘보면 비교적 일하기 좋다는 대기업도 10년 못채우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2017-12-17 17:20:35

10년만 일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 주장하시는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0년은 커녕 보통 진급 시 많이 나오기 때문에, 대기업 한정 근속연수는 더 짧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훨씬 적은 연봉을 받으면서 중소기업을 가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이직을 하기 때문에, 말씀하신 공무원과의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대리->과장 진급 시 비슷한 수준으로 이직을 했다면 같은 연차의 9급보다는 훨씬 많이 받죠. 비교 불가입니다.

문과쪽 직군은 모르겠으나, 기술직인 경우 정년이 되어도 계속해서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평생직장을 따질 것이아니고 평생 기술을 보고가야 하지 않을까요?

2017-12-17 11:44:25

그거 보다 못한 직업이 훨씬 많다는 거죠 

2017-12-17 11:48:37

정년보장에다가 정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현대판 황희가 되는거죠.

1
Updated at 2018-01-28 16:58:01

2017-12-17 15:26:04

내부의 인식은 그런데 외부인식은 왠만한 대기업급이에요.
결혼정보회사 짤 돌아다니는거보면 9급도 상당히 쳐주죠.

Updated at 2018-01-28 16:58:23

Updated at 2017-12-17 21:30:18

아무리 지금 공무원의 메리트가 크다해도 9급=대기업 이렇게 안봅니다.
5급이면 몰라도요...

2
2017-12-17 12:05:41

지인이 올해 교행직 9급 붙어서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데 140만원 받은거 보고 현자타임 왔다고 하더라구요. 3년 공부하고 받는게 이거냐고
물론 개인시간은 많긴 하더군요. 퇴근하고 헬스하고 집에오면 7시랍니다

2017-12-17 12:09:12

교행은 수당이 거의 없죠
지방직은 교행보다 50%이상 받을겁니다

교행7급이 지방9급과 급여 비슷하더군요

2017-12-17 15:27:11

교행은 원래 돈은 적고 시간은 많다고 소문나지 않았나요..

2017-12-17 18:22:09

제가 공무원에는 아예 관심이 없어서요

1
2017-12-17 12:10:23

9급에 몰리는 이유는 취업이 어려워서요

공무원은 누구나 볼 수 있으니

아는 동생이 서강대 경제학과인데 동기 대부분 취업이 안되었다고 하더라고요

2
2017-12-17 15:11:25

말그대로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는거 아닌가요?

1
2017-12-17 16:41:42

안하는 것도 맞고 못하는 것도 맞습니다. 초봉 2천-2500사이에 야근은 밥먹듯 시키는 기업 가느니 취준생으로 남는 것이고, 마음에 드는 수준의 기업들은 못가는 것이죠...

WR
2017-12-18 14:58:25

서강대 경제학과가 취업을 못하는 상황이군요 심각하네요

2017-12-17 12:12:29

5급 사무관 군필기준 초봉 세전 5000정도 됩니다. 물론 기타 수당 다 모은거구요.

 

대충

9급-3000

7급-4000

5급-5000

 

이 정도 초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공무원은 급여수준이 괜찮지만 호봉상승률이 많이 낮아요. 하지만 매년 임금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큰 단점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사람들이 찾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죠

2017-12-17 15:29:32

우리도 공무원 급여 인상률만큼만 해줬으면....

3
2017-12-17 15:37:52

9급이 3천에서 시작한다고요..? 신빙성 있는 자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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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17 12:19:35

사무관인 친구가 실제로 월급 인증해줬었는데,
월 240만원 정도였습니다. 몇년전이었긴 하지만 지금도 세전 오천까진 안될거 같은데요.

그럼에도 일반 기업과 비교할수 없는 안정성 때문에 몰리는것이나 막상 들어가고 특유의 관료 문화 적응하기 힘들어서 관두는 분도 종종 봤어요.

2017-12-17 12:24:20

공무원은 월급날 외에 여러날에 수당이 나눠져나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모든 기관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아는곳은 월급날 20일
그리고 3번에 걸쳐 수당지급일이 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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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17 13:33:17

현재 고등학교에서 근무중인 교육행정직 공무원입니다. 저는 국가직 7급(교육부)하고 제 직렬하고 고민하다가 9급이지만 제 직렬 선택했는데요. 그 이유는 국가직 7급의 경우 야근을 새벽까지 하는 경우가 많고 주말 출근이 다반사라고 하더라고요. 돈은 그쪽이 더 많이 벌겠지만 그런 삶을 살고 싶진 않았네요. 세종시로 가고 싶지도 않았고요. 5급으로 시작하는 것도 거의 일만 계속해야 하는 삶이고 너무 힘들어서 초임 때 우는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5급 시험이 훨씬 어렵지만 시켜준다고 해도 안 합니다. 현재 8시 출근 4시 퇴근인데 퇴근하고 헬스 갔다가 집에 와도 6시입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6시 약속이 잡혀도 먼저 약속 장소 도착해서 근처 서점가서 책 볼 수 있는 시간도 있고요. 회식을 해도 3차까지 가도 9시면 끝납니다. 월급은 적습니다만 제가 현재 나이도 어리고, 별로 돈 욕심도 없고 돈 쓸 일도 없어서 정말 만족하며 삽니다. 교육청은 다른 지자체(7, 9급)나 중앙행정기관(5, 7, 9급)과 다르게 9급밖에 안 뽑아서 9급 출신이라도 능력만 되면 5급이상은 물론 2급(저희 교육청에선 정원이 단 한 명입니다만)까지도 바라볼 수 있고요.

WR
Updated at 2017-12-18 15:03:06

부럽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7-12-17 13:03:00

 여기 현직 공무원이신 분들도 많이 계셔서 댓글 남깁니다.

제 동기중에 모 자치단체의 일반행정직으로 근무했다가 의원면직하고 저희 직렬로 옮긴 동기가 있는데요.

그 친구가  한 자치구청에서 일했는데, 출장 한 번도 안 나가도 기본적으로 25만원의 출장비가 수당으로 매달 들어오고, 가라 초과근무가 난무해서 다들 초과근무 풀로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직접 근무했던 사람에게 들은 것만 이 한 건이고, 제가 공시생일 때부터 카페나 지인들을 통해서 일반행정직의 경우, 일부 지자체에서 가라 출장비와 초과근무수당을 받는다는 건 워낙 익히 알고 있던 사실입니다.

 

요즘에도 변하지 않았나요? 2017년이고 곧 2018년인데 아직도 공무원들이 가라 출장비에 가라 초과수당을 받고 있다는 게 참 대한민국이 아직도 이 정도밖에 안되나 싶어서요. 자치구청 근무했던 제 동기 말로는 선배들이 "공무원은 월급이 적으니 이런 수당이라도 받아서 월급 보전해야 하는 거다"라면서 정당화했다는데 참 그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부끄러운 줄은 알아야 할 텐데요.

2017-12-17 13:22:50

지자체의 그런 행태는 정말 역겹습니다. 안 그런 직렬이 더 많은데 공무원 얼굴에 똥칠하고 다니는 쓰레기들..

2017-12-17 13:34:35

역겹지만 다들 그렇게 하는게 관행이고 돈이 걸린 문젠데 실제로 닥치면 안하실까요? 저 같으면 무조건 할거 같네요.

5
2017-12-17 13:37:24

전 안해요. 절대로 부당한거 뻔히 알면서 신념도 없이 남들한다고 따라하는 거지근성으로 살 수 없어요.

2017-12-17 15:33:00

그래서 출근인증을 점점 어렵게 만드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아침에 와서 찍어놓고 집에갔다 저녁에 다시와서 찍는게 문제긴 하지만...

2017-12-17 13:16:56

 간단히 말해서 노후와 칼퇴근이죠 뭐

4
2017-12-17 13:18:14

공무원입니다. 지금 출근 중..
칼퇴근? 주말보장? ㅋㅋㅋㅋㅋㅋㅋㅋ

WR
2017-12-18 15:04:17
2017-12-17 13:21:36

잘 모르시는듯 하네요. 일단 5급은 붙기힘든만큼 생각하시는것보다 많이 좋아요. 9급도 마찬가지구요.

2017-12-17 13:25:49

저희 나라인식이라는게 좀 무섭죠 ㅠ

대기업은 그냥 야근수당을 안주는데 늦게까지 일하는거고 공무원은 야근수당을 주는데 본봉이 작은거고

둘다 합치면 물론 대기업이 크지만 그렇게 많이 차이가 나는건 아니죠.
공무원도 꿀빠는 부서가 있지만 많이들 고생하는 부서가 많습니다. 인식이 무서운거 같아요

예를 들어 건물주도 요즘에 누구나 되고싶어하고 편하고 싶어서 건물주가 되고싶다고 말하지만.
우리나라에 건물주는 빈익빈 부익부죠. 많이 버는사람이 있고 못보는 사람이있죠.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에서 쉬운건 없습니다.

1
2017-12-17 13:26:50

5급은 근데 언론에서 밝혀지지 않는 과로사가 꽤나 있다고하네요 업무로드가 너무 과중해서

1
2017-12-17 13:34:13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실무 사무관들은 정말 죽어나죠.

1
2017-12-17 13:52:30

5급 친구들 사는거 보면 너무 불쌍하던데.. 갑은 갑인데 집에 못가는 갑들..

1
2017-12-17 15:20:14

대기업은 훨씬많이 받아서 더받은것에서 일부 연금넣으면 나중에 공무원보다 많이 받습니다

요새퇴직하는 아버님세대는 퇴직금다 땡겨써서 국민연금 외에 나오는게없어서 빈곤해보이는거구요

지금30대인분들은 국민연금+퇴직연금+공무원보다 월급많이받은것만큼 더넣는 사적연금 합치면 공무원부럽지않게 연금받아요
유일한 조건은 중간에 깨지않으면 이라는거

1
2017-12-17 15:22:45

 세종 가있는 친구놈들 하는 소리가, 그때 이럴줄 알았으면 사시를 보던가 공기업을 들어갈껄 그랬다는 말을 합니다. 몇 십년 뒤에는 이 친구들한테 명예가 남겠지만, 지금 현재 앞뒤로 5년간은 너무 불쌍해 보입니다.

1
2017-12-17 15:40:20

음 이문제로 제가 최근에 친구랑 언쟁을 한 적이 있는데요.

이 친구가 전공도 화학이고 공무원 준비 전까지는 대학원을 생각할 정도로 전공을 맘에 들어하고 자신했었는데,


대학원 진학이 꼬이면서, 대학 졸업과 함께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왜 공무원인가? 라는 물음에는 다음과 같이 답변하더라구요.

 -> 직업 안정성이 높고, 적은 연봉이지만 호봉제이므로 연차가 쌓일수록 늘어날 것이다. 중소기업이 너무 힘들고 박봉이라는 이야기가 많고, 아버지처럼 살지 못할 것 같다. (이 친구 아버지가 자동차 부품 관련 벤더에서 근무하시는데, 연봉만으로는 8천이 넘어갑니다만 6시출근 - 9시 퇴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생각이 정반대로, 공무원이란 직종 자체가 서비스직으로, 재화를 생산하는 산업이 아니기에 '소비 집단'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엔지니어라서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더군다나 이 친구가 취업 준비를 해보거나 그랬다면, 세태에 대해 괴리감을 느껴 선택하였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취준을 해본 적이 없는 친구입니다. 그저 인터넷에서 알려지는 중소기업의 행태에 대해 미리 겁을 먹고 공무원준비를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솔직히 기술직 같은 경우에는 중소기업이어도 대우 좋은 곳을 충분히 찾아갈 수 있고, 본인의 기술력에 따라 연봉 증감이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친구가 연구직을 노렸음에도 공무원 준비를 한다고 하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쓴소리 아닌 쓴소리를 하였으나, 괜히 분란만 생기더군요.


제 생각의 결론은 '인터넷에 퍼진 중소기업에 대한 이미지, 그리고 실재하는 사례들이 공무원 지원을 조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
Updated at 2017-12-17 15:55:40

개인 각기마다 양질의 일자리를 원하는데 그게 계속 안되는 것도 있고
사람취급도 안해준다는 중소기업은 안가는게 더 낫다는 인식이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히 있으니
'에라 모르겠다' 하고 고시책 들고 공시생되는 겁니다.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는 데도요.
고용보장과 연금은 뭐 기본이고 이것 때문에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근데 이게 좋은 현상은 확실히 아니죠. 공무원 안가도 될 사람들이 지금 공무원 공부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 공무원 추가채용 응시생수 보니 가히 상상초월이더군요. 내년엔 아주 피크 찍을 기세입니다.

1
2017-12-17 17:02:46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최근 통계상 실업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기술직군인 관계로 일반 행정 쪽은 모르겠으나, 본인이 가진 기술력에 대해 향상할 마음이 있고, 연봉을 향상시킬 마음이 있다면, 국가적으로도 사기업에 지원하도록 장려해야 합니다. 공무원은 소비집단이지, 생산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공무원 채용 증가로 실업율을 해소하겠다? 이건 너무 근시안적인 정책인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WR
2017-12-18 15:05:34

정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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