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나 킴연경 선수 응원 많이 해주세요..

우리형이라고 불리는 킴연경 선수 광팬인데요..

킴연경 선수가 지금 중국리그 상하이에 이적해 활약하며 팀을 선두로 이끌고 승승장구 중입니다

제가 상해에서도 거주하는터라 요즘 킴연경 선수 홈경기때 직관가는게 소소한 낙인데요

팬으로써 최고리그인 터키리그를 떠나 중국리그에 가는게 마냥 기쁘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돈때문에 이적한것보다 너무 빡센 국가대표 스케쥴에 맞춰서 좀 더 몸에 휴식을 주고자 택한 이유가 더 크거든요? (내년 국대 스케쥴이 레알 헬 오브 헬입니다)

사실 킴 팬들은 국대라 부르고 적폐청산해야한다고 외치는 그곳을 은퇴해야한다고 14년부터 외치고 있습니다만 본인이 국대에 대한 애정이 차원이 다를정도로 남달라서 마지못해 응원중이신분들이 태반이 넘습니다

아마 라이트팬분들은 이런 부분들은 모르실거라고 생각하는데 생각 이상으로 답답한 상황이 커리어 내내 지속됐죠.. 

김연아 선수에게 국가가 발목을 잡는다는 글을 예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김연경은 그 이상이면 이상이지 이하는 아닐겁니다

여튼 각설하고 저번에 홈 경기 승리후 경기후에 찾아갔는데 시간이 좀 남아서 한국 팬분들과 대화를 해주셨는데 팬분들이 터키때보다 더 직접 오셔서 많이 응원해준다고 너무 감사하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한인분들도 많이 보이시고 팬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요즘은 인터넷 기사나 이런게 스포츠란 메인으로도 많이 실리고 미디어 노출빈도도 꽤나 높아서 그런것들에 대한 반응을 거의 다 챙겨보고 힘낸다고 합니다 

근데 정말 힘들어 보였습니다.. 

상하이는 다른 팀들과 다르게 용병이 킴연경 혼자이고 이전까지 중위권 팀이었습니다.. 속된말로 이건 김연경 업보같은건데요.. 김연경이 그 팀에 들어가면 어찌됐든 하드캐리해야하는 실정입니다.. 유튜브에서 하이라이트 좀만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주전/비주전 세터 둘다 답이 없어서 꺾어치고 돌려치면서 수비까지 다 카바치면서 국대처럼 또 1인 2-3역을 하고있습니다.. 스케쥴이 유럽에 비해 살짞 널널하다는게 유일한 장점같구요..

배구가 비인기종목이긴 하지만 기사나 뭐 인스타하시는분들은 댓글 하나 달아주시거나 추천 한번 눌러주시는게 김연경 선수가 휴식하면서 보면서 정말 큰 힘이 될겁니다.. 그러면 이 누나는 사실상 5% 이내 확률로 보이는ㅠㅠ 도쿄 올림픽 메달을 꼭 국민들께 선사할겁니다.. 

그래도 스포츠 보는 커뮤니티이니 다른데보단 관심이 조금이라도 더 있을것 같아 글한번 남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