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우리나라 특유의 인증시스템이 갑갑합니다.

결국은 돈 문제라 계속 지속되지 않을까요?! 시민의 불편함은 곧 수익..

보안 상 절차라면 이해는 좀 가긴 하지만 솔직히 IT강국(?)치고는 너무 번거롭습니다.

매번 IT강국이라 하는데 그냥 우리나라는 인터넷 속도 빠르고 스마트폰 보급률 높은 나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아요.

은행 뿐만 아니라 관공서까지 매번 보안상이라는 이유로 말도 안되는 것들을 깔게하고, 제대로된 보안 시스템에 돈을 투자할 생각이 없으니 발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책임은 소비자나 국민에게 떠넘기고 말이죠.

뭔가 가입이라든가 결제할때마다 뭐가 이리 많이 필요해..?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절차는 더럽게 복잡한데 뚫리기는 또 되게 쉽게 뚫려요 

보여주기식 기업문화때문인데 진짜 보안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린 보안을 위해서 이만큼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들만 주구장창 깔고있으니.. 위에서는 그거보고 아이고 잘했구나~ 하구요

롤이랑 블쟈게임만 하게 된 계기네요..

기업들에서 해야하는 보안시스템을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하는 거죠.

제대로 작동하지도 않는 보안프로그램들 몇개씩이나 깔게 만들고, 주기적으로 비밀번호 바꾸게 만들고, 그 중간중간에 광고 집어넣고, 잘못누르면 쓰레기프로그램들 저절로 막 깔리게 숨겨놓고... 

좀 시스템이 편하고 좋아야하는데..

그렇다고 군대 특급기밀 1q2w3e4r!!을 아무대나 적용할수도 없고 말이죠.

아이언맨은 활동할 수 없는나라죠.

저도 똑같은 상황입니다.... 너무 불편하네요.

이게 관피아들 밥줄이 걸린 문제라 개선이 힘들 겁니다.
제도, 법안의 키를 쥔 재경부 고위 공무원들이 퇴직 후 가는 곳이 보안, 인증업체들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