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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지기에 대한 진실과 거짓 :: 前 운영진이 털어놓는 비하인드 스토리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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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12 21:00:01

안녕하세요, 저는 Point Guard 라고 하는 매냐 회원 중 1인입니다. 한동안 먹고 살기 바빠서 매냐에 발길이 뜸했다가, 본격적인 월급 도둑 행세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매냐를 찾는 빈도가 늘어나는 중인 요즘이네요. 새삼스럽지만 다시 매냐로 돌아오게 되어(?) 즐겁고 재미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현재 매니아를 즐기는 대부분의 회원 여러분께서는 제 아이디가 눈에 익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때는 저도 매니아 죽돌이 생활을 했던, 헤비 유저(!)였던 시절이 있었더랬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중에는 매니아의 운영진으로서 활동했던 시기도 있었죠. 운영진으로 활동을 시작한 시기는 아마 2008년 봄 무렵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2012년 즈음까지 운영진으로 활동했던 것 같아요. 4년 정도의 시간을 운영진으로 활동했으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는 말 못하겠네요-_- 암튼 제게 이 4년이란 시간은 굉장히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기도 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생계를 이유로 한 동안 매냐와 멀어졌지만, 그래도 눈팅은 꾸준히 하고 있었더랬습니다. 그 동안 회원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양질의 콘텐츠를 잼나게 즐기기도 했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나는 모습도 지켜봤었더랬죠. 뿐만 아니라 매니아 이외의 커뮤니티에서 매니아와 운영진 그리고 회원 여러분이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것들은 "매니아가 개선해야하는 문제구나~" 싶기도 했지만, 또 다른 어떤 것들은 "이건 사실과 좀 다른데~" 싶은 내용도 있었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홈지기님을 비롯한 현 운영진의 치부-_-를 알고 있는 전 운영진으로서 뒷 이야기들을 소개해드릴 수 있지 않을까?" , "그러면 적어도 불필요한 오해들에서 비롯된 스트레스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시작해봅니다. 홈지기님 + 운영진 여러분의 사전 동의 없이 제 맘대로 질러보는 

 

"전 운영진이 털어놓는 비하인드 스토리" !!!


사무실에서 짬짬히 작성할 예정이라 이거 한 편으로 끝이 날 지, 뭔가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추가로 작성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1편이라고 해두겠습니다. 만약 제가 블로그 활동은 잘 하고 있는데 매냐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면 운영진 여러분으로부터 비공식적 루트를 통해 협박을 받아 매냐에서 척출된 것이라 생각해주심 될 것 같습니다. 혹 블로그까지 완전 스탑이다 싶으면 운영진 여러분의 손에 제거된 것이라 생각하고 신고 부탁 드립니다 (나를 찾아줘...).


서두가 길었네요. 비하인드 스토리의 시작은 여윽시나 홈지기님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홈지기에 대한 진실과 거짓


네, 저는 그의 이름과 나이와 얼굴과 학력과 (아직 이사가지 않으셨다면) 집주소도 알고 있습니다. 어쩌다보니 홈지기님의 아버지와 맥주도 한 잔 나눴던 바 있고, 홈지기님의 할머니께 밥을 얻어먹기도 했습니다 -_- (할머니, 건강하시죠?)


물론 상기 모든 정보를 공개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제거될 수 있으니, 그냥 저랑 동갑내기라는 정도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랑은 잘 맞는 부분도 있었고 아닌 부분도 있었고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사람이다~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징계 주지 마세요).


가끔 매니아 이외의 커뮤니티에서 매니아에 대한 평가를 접할 때면, 이런 이야기들을 쉬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운영진들이 xx빠라서 xx까는 이야기만 하면 광속 삭제시킨다", "xx팀/선수를 편애하고 oo팀/선수 안티들이 모인 곳이다", "홈지기가 응원하는 팀/선수는 빼박 xx일 듯?" 등등...


하지만 이건 그야말로 "오해"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입니다. 왜냐? 놀라지 마십쇼... 국내 최대규모 NBA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 홈지기님은.... 

 

NBA에 별로 관심이 없으십니다!!!! (충격적이지 않습니까!!!!!)


 

간혹 홈지기님과 NBA를 함께 시청할 때마다 보여주셨던 그 심드렁한 표정을 잊을 수 없습니다. 경기가 박빙으로 흐르면(제가 "오! 오!" 소리지르면) 잠깐 관심을 보이시지만, 루즈해지면 바로 딴 짓 모드 들어가시거든요. 예를 들면 "닌텐도 위 지를까요? 재미있지 않을까요?" 라거나, "짜파게티 끓일 때 물 맞추기 너무 어려워요" 라거나...


어쩌다가 홈지기님이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을 한 적 있는데, 당시 답변이


홈지기 : "음.... 그 누구죠? 예전 버전 매냐 대문에 좌우 반전 되서 찍혀있었던 걔...."

포가 : "예전 버전 대문? 웨버요?"

홈지기 : "아, 크리스 웨버. 웨버 뛸 땐 좀 재미있게 봤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요."


이 대화를 나누던 시기가 대략 2011~12년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네, 웨버는 2007-08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했죠. 전성기 기준으로는 밀레니엄 에라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선수입니다. 요즘은 어떠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당시만해도 이미 홈지기님의 NBA에 대한 관심은 짜게 식은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xx팀/선수를 편애한다거나, oo팀/선수가 싫어서 그에 관련된 글을 삭제하고 징계준다거나 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감히 ZERO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뭘 알아야 빨든가 까든가 하죠... (아... 이거 위험한 멘트였나요)


제 생각에 지금 홈지기님이 NBA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느냐를 정리해보라면

 

"어빙 보스턴 갔네요?"

"휴스턴 대박이네요?"

"시몬스가 그르케 잘해요?"

 

정도가 전부 아닐까 싶습니다. (솔직히, 시몬스 알고 계신가 모르겠습니다. 아니라면 반박해보시랏!!!!)


네, 그래서 "홈지기가 xx팀/선수의 팬이다" , "xx팀/선수에게 안좋은 이야기가 나오면 삭제 + 강퇴 크리 맞는다"는 내용은 거짓입니다. 홈지기님은 좋아하는 팀도 선수도 없거든요.

 

 

덧붙여 운영진들에게도 항상 조심 조심 조심을 요구하시고, 운영진 상호간에도 서로를 견제하고 억제하고 중재하기도 합니다. 운영진 타이틀을 달고 있는 동안에는 특정 팀/선수를 응원하는 모습을 최소화 해야한다는 것이 모두의 의견이기 때문입니다. 해서 운영진 활동 전에는 닉네임 앞에 팀 이름을 달고 있던 분들도 운영진 합류와 함께 닉네임에 적용된 팀 이름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을 드리기도 했고, (운영진이라는 이유로 좋아하는 팀과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는 할 수 없지만) 무게중심 잃지 않도록 조심 조심 하라는 이야기를 서로에게 귀따갑게 하곤 했습니다.

 

기회가 있으면 좀 더 자세히 이야기 드리고 싶었던(정확한 내용이 정리 가능할 경우 꺼내고 싶었던)에피소드인데, 제가 운영진으로 있을 당시 A모 운영진 분께서 작성하신 글을 B모 운영진 분께서 삭제 처리하고, 운영진 회의를 거쳐 A모 운영진 분께 징계를 드린 적도 있었습니다. A모 운영진 분께서는 나름의 이유로 반박하셨지만 징계는 그대로 진행되었구요. 시간이 좀 흘러 당사자들이 모두 운영진에서 물러난 뒤에는 "운영진 최초의 징계 사례"라며 배를 잡고 웃었지만, 당시에는 나름 운영진들 사이에서도 말이 많은 이슈였죠. 하지만 결론은 "운영진이기에 더 빡세게 규정을 적용해야함"이었고, 거기에 더해 "운영진이기에 가중 징계도 고려해볼 것"이라는 논의도 있었습니다. 역차별 문제까지 거론되며 가중 징계까지는 가지 않았지만요...


위의 에피소드는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또 어찌보면 그만큼 서로가 조심하며 운영진 활동을 했왔기에 생겨난 사건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해당 사건 이후 많은 운영진 분들이 몸을 사리느라 글 작성이 뜸해지며 점차 게시판에서는 잠수를 타게 되는 현상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저도 그랬구요. 혹시 실수할 까봐 걱정되고 부담스러워서요;; 해서 홈지기나 운영진의 개인 취향에 따라 징계나 삭제 여부가 결정되는 일은 없다고 보셔도 무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고 있으신가요, A모 운영진! 키읔키읔 잘 사시죠?)


 

 

> NBA에 관심도 없으면서 매냐는 왜 쥐고 있는거야?


홈지기님은 좋게 말해 NBA의 라이트 팬 정도고, 솔직히 매니아를 찾는 대부분의 여러분보다 NBA에 대해 잘 모르실겁니다 (솔직히... 허접합니다! 어우 질러놓으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여...). 그렇다면, 정작 본인이 NBA 매니아가 아니면서 뭐하려고 NBA 매니아를 운영하고 있는거냐? 라는 질문을 하실지도 모르겠는데요. 


그 이유는, 홈지기님이 NBA 매니아의 엄청난 매니아이기 때문입니다. 


홈지기님이 NBA 매니아에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는지는 누구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 겁니다. 함께 운영진으로 활동하던 시기에도 "와, 이 사람 진짜 징하다"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거든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우선 홈지기님은 NBA 매니아에 대해, 정확히 말하면 매니아를 구성하고 있는 커뮤니티 회원 여러분에 대해 대단한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좀 손발리 오그라들 정도로요. 엔톡이나 매냐진을 보면서는 "이 정도면 어지간한 기자분들보다 매냐 분들 인사이트가 더 대단한거 아닌가요?"라는 말을 하거나, 프리톡 게시판의 유머 게시물들을 보면서는 "매냐 분들 진짜 미치신듯 키읔키읔키읔키읔" 하시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주셨는데요. "홈지기님, 이거 매냐에서 시작한 유머짤 아니라니까요!" 라고 해도 "아몰랑 매냐 회원분들이 젤 웃경~" 하던 분이시죠 -_- 아마 매냐 만물설을 믿으실 겁니다.


애초에 NBA 매니아를 처음 만들 때에도, NBA에 대한 열정보다는 커뮤니티를 만들어본다는 쪽에 더 큰 호기심을 갖고서 시작했노라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이후 본인이 별 생각 없이 만들어 본 커뮤니티가 이렇게나 멋진 사이트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100% 커뮤니티 회원 분들 덕분이고, 그래서 매니아를 어디에 내놔도 꿀리지 않는 멋진 커뮤니티로 만들어가고 싶다는 이야기도 하신 적 있구요. 


실제로 제가 운영진 활동을 하면서 가장 귀찮았던-_- 업무 중 하나가 매니아의 새로운 기능을 테스트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무도 시킨 적 없는데 뭐한다고 혼자 끄적끄적 소스창을 열어서 이런 저런 기능들을 만들고서는, 시간 나는 운영진 분들 소환해서 기능 제대로 작동하는지 버그는 없는지 테스트 요청을 하곤 하셨거든요. 당시 대학생이었기에 나름 짬이 좀 있었던 제가 버그 테스트의 선봉장 역할을 종종 했었구요.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홈지기님은 말 그대로 "책으로 개발을 배운" 1인입니다. 단지 매니아가 좋아서 공부한 케이스죠. 책장에 전공 서적을 대신해 엄청난 두께의 코딩/개발 관련 서적이 빼곡히 꽂혀 있던 모습도 떠오르네요.


아무튼 홈지기님이 이상한(?) 기능들을 추가하려 할 때면 저를 비롯한 일부 삐딱선 타는 운영진들이 "솔직히 말씀드려도 되나여? .... 이거 별로 쓰잘데기 없는 기능 같은데여..."라는 피드백을 드렸고, 홈지기님은 "아... 그래여? 그래도 있으면... 좋지 않을까여? ... 알겠습니다" 하고는 쿨하게(홈무룩하게) 채팅창에서 사라지곤 하셨습니다. 그렇게 짧게는 수 주간, 길게는 수 개월간의 노력을 한 방에 무너뜨리는 빌런 역할을 했던 기억도 나네요 (나름 쾌감 있습니다? -_- "더 기깔나는 기능을 개발하란 말이다!!!")


또 한 가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사이트 운영비용에 대한 것들입니다. 아시겠지만 NBA 매니아는 100% 완벽하게 홈지기님의 사비를 털어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일부 커뮤니티처럼 "트래픽량을 초과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는 것이 싫어 호스팅 서비스에 돈을 좀 쓰시다가, 어느 순간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리가 직접 서버를 보유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라는 이상한 말을 하시더니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는 모습을 지켜보게끔 하기도 했죠. 제가 개발/운영단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간단한 몇 문장으로 정리했지만, 홈지기님이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들였던 시간과 비용의 투자는 무조건 저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 이상의 것들이었을겁니다.


한번은 "도네이션 형태로 사이트 운영비를 모금해보는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드린 적 있는데 0.1초 만에 묵살 당했습니다.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 + "회원 여러분께 금전적인 부담을 드릴 수 없다"는게 그 이유였죠. 결국 돌고 돌아서 한 때 진행되었던 매니아 티셔츠 프로젝트를 통해 그 수익금을 사이트 운영비로 충당한 바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티셔츠 제작/배송비를 제외한 순수익을 100% 사이트 운영비로 쓸 순 없다며 꿈나무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도 있구요. 해서 당시 제가 원주에 위치한 단구 초등학교 농구부, 인천에 위치한 안남 중학교 농구부 친구들에게 NBA 매니아 회원 여러분의 이름으로 약소하나마 농구 용품을 지원하러 다녀온 바 있습니다 (매니아 운영진으로 활동하는 시간 동안 가장 뿌듯하고 어깨에 힘 좀 들어갔던 순간들입니다, 후기글 쓰면서 굉장히 즐거웠어요)


컨텐츠 본문에 적용했었던 구글배너광고는 홈지기님의 "회원 여러분께 보여드리기 안예쁘다"는 의견 때문에 때려치웠다가 "그래도 땅 파서 운영할 거 아니면 뭐라도 좀 해봐여ㅠㅠ"라는 타 운영진들의 의견에 (컨텐츠 감상에 지장이 없는) 현재의 위치에 배치하게 되었구요. 


매니아 대문에 있는 배너 영역에는 (제가 운영진으로 활동하던 당시에는) 나름 이곳저곳의 광고 문의가 있었는데 모조리 거절했습니다. 매니아의 아이덴티티를 위해서 NBA or 농구 관련 배너가 아니면 어떤 광고도 싣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죠. 해서 수많은 광고건들 다 날려먹고, 아디다스 농구 관련 배너가 잠시 걸려있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아디다스가 NBA 공식 스폰서니까"라는 이유에서 OK한 것이었구요 (그나마도 요즘은 보기 힘드네요). 솔직히 매냐가 뭐라고 똥배짱이냐 라고 욕을 하실 분들이 계실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만큼 홈지기님은 NBA 매니아를 약간 강박증-_- 있는 것처럼 개발하고 관리하는 분이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조금만 매니아 로딩이 버벅거린다 싶으면 전 재산 몰빵한 주식 반토막 났다는 뉴스 들은 것처럼 컴퓨터 앞에 앉아 문제를 찾으려는 모습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 이후 회원 여러분이 "좋아요"라는 댓글을 달아주실 때마다 희열-_-을 느끼는 모습도 기억이 납니다. 아무도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혼자서 매냐 리뉴얼 일정을 잡고, 혼자서 개발하고, 혼자서 D-day 못 맞출거 같다고 스트레스 받고, 혼자서 디자인한 뒤, 혼자서 적용시키는 모습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겠죠. 걍, 매니아가 좋아서.


 

"홈지기님은 이렇게나 위대한 수령님이시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말 그대로 홈지기님은 NBA가 아닌 NBA 매니아라는 사이트와 구성원인 여러분의 매니아라는 것, 그리고 홈지기님이 NBA 매니아라는 커뮤니티와 회원 여러분께 갖고 있는 애즈엉이 상상 이상이라는 걸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음... 본래 계획은 이번 글을 통해서 "내가 열심히 쓴 글이 삭제되는 이유", 그리고 "글을 하나 삭제하는 순간 운영진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이야기까지는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허락한다면 "운영진 아스카님은 레알로 변태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고 싶었는데... ㅠㅠ) 생각보다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이 다음에 짬이 나게 되면 해당 이야기에 대해 다시금 썰을 풀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다보니 홈지기님 찬가처럼 되어버려서 글을 쓴 저도 겁나 재미가 없네요. 

쳇...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외쳐봅니다. 홈지기님 개객끼!!!!

 

이 다음에는 진짜로 홈지기님/운영진 분들의 치부-_-들을 오픈하는 or 여러분이 궁금해하실만한 운영진들의 나름 흥미진진하고 민감한(?) 비하인드 스토리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댯!!!


 

< 시간 없는 분들을 위한 이번 비하인드 스토리의 요점 정리 >

 

① 홈지기가 특정 팀/선수의 팬이라, 눈에 밟히는 글이 올라오면 삭제가 되고 징계가 내려진다는 것은 오해다

② 왜?? 홈지기는 NBA 잘 모른다

 

 

그럼 전 여기까지... 모든 매냐 회원 여러분, 하루 마무리 잘 하시길!

(부장님이 찾으시네요... 아마 뻘글 쓰는거 보신 듯... ㅠㅠ)

 

 

p.s

아! 서두에 저와 홈지기님이 '동갑내기'라는 이야기를 했음에도 존칭을 사용한 이유는, 본문이 매냐 게시판에 올라가는 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도 홈지기님은 저와 마지막으로 대화하던 순간까지 제게 존칭을 사용하셨고, 저 역시 그랬기 때문입니다. 이외의 별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p.s (2)

글쓰기 버튼 누르려던 찰나에 혹시나 집에서 노는 OB 불러다가 "운영진 옹호 좀 해달라"고 요청한 건 아닐까 생각하실 분이 계실 것도 같아서... 절대 그런 거 아닙니다. 그냥... 저 아직 살아있다고... 프리톡에 글 하나 싸지르고 싶은 마음에 운영진 타이틀 팔아서 추억팔이 글 비슷한 거 적어봤습니다...;;; 사실 운영진 탈퇴 이후 따로 운영진 분들과 연락한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아, 몇 년 전에 결혼한다고 단톡방에 메시지 하나 띄운 적은 있습니다. 내심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축의금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만...-_-).

 

+ 아스카 님하고는 분기에 한 번 정도 인스타그램에 좋아요 눌러주는 사이입니다. -_-^

++ 다른 운영진 분들은.... 아마 저 잘 모르실.. 지도....? 하하하하 반갑습니다! (?)

 

p.s (3)

혹시나 담에 글을 쓰게 된다면 뭔가 운영진 속을 좀 썩일 수 있는 내용을 준비해야겠네요. 넘나 노잼인 것...

112
Comments
2017-12-12 20:29:17

속편이 기대되네요

WR
2017-12-12 22:22:51

뭔가 기억을 더 더듬어 보겠습니다...!

2017-12-12 20:33:57

예전에 한창 활동하실때 포인트가드님 글을 참 좋아했었는데, 요즘 종종 보여서 참 좋습니다.

WR
2017-12-12 22:23:28

옷 타챈님! 오랜만에 뵙네요. cp to tc 끝내줬었는데 말이죠.. ㅠㅠ

2017-12-12 20:36:41

잊을수없는분이.............

근데 이런걸 원한게 아닌데!!!!!!!!!!!!

WR
2017-12-12 22:23:47

원하시는걸 곧.....!!!!???

2
2017-12-12 20:37:19

매니아게이트 한번 가죠.

WR
2017-12-12 22:24:05

박살 한 번 내보겠습니다(?)

2017-12-12 20:39:06

재밌게 잘 봤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되네요.

WR
2017-12-12 22:24:25

잼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1
2017-12-12 20:40:17

어렴풋히 홈지기님은 nba를 즐기기보단, nba를 즐기는 자들을 위한 생태계를 만들고 그것을 관찰하는것을 즐기는 것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수초어항이나 인공 개미굴을 만들고 그것을 관리하며 관상하는 취미처럼요.
작은 개인 홈페이지로 출발한 홈지기님의 매니아에 대한 애정덕분에 국내에선 소수의 마이너 장르였던 nba를 훨씬 즐겁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좀 부끄럽지만..정말 감사합니다.

WR
2017-12-12 22:25:01

옷 굉장히 예리한 비유십니다. 인공 개미굴! 뭔가 습하고 어두운 느낌도 드는 것이 딱 홈지기님 같아요!

2017-12-13 00:35:50

개미굴

42
2017-12-12 20:47:38

곧 Point Guard님 댁으로 택배가 하나 배송될 예정입니다(?)

 

기사님 의상이 검은 양복일 것 같은데 의심하지 않으시고 문 열어주시면 됩니다.

1
2017-12-12 22:24:19

전매협 

WR
1
2017-12-12 22:25:13

..........

2017-12-12 20:51:38

너무 꿀잽입니다 증말
본인등반 기대하겠습니다 운영진분들

WR
2017-12-12 22:25:33
뭐 자신 있으면 나와보시든가...
2017-12-12 20:54:23

꿀잼이네요 글 재밌게 잘쓰세요

WR
2017-12-12 22:25:50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17-12-12 20:55:54

곧 전 운영진님 집안에 팬래터를 발송할 1인입니다(한국에 있으시죠?!) 


즐겁게 잘 봤습니다

생계가 잘 풀리시길 빌고, 

이전 도전적이었던 시기가 생각나네요

 

그 시기는 우리나라에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더랬죠

어째든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태풍의 눈 속에 있는 듯 잠시 시선을 돌릴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여유있으실때 차곡차곡 이야기 꾸러미 풀어주시길~

 

몹시 추운데

여러분들 몸도 마음도 대비 잘하셔서 따뜼하게 연말까지 달리시길!!(달려야 따뜻해집니다)

WR
2017-12-12 22:26:29

playing 님도 따뜻한 시간들 보내시길

2017-12-12 20:56:09

다음편 벌써부터 기대되는걸요?

WR
2017-12-12 22:26:47

기억을 좀 더 뒤져보겠습니다!

2017-12-12 21:12:17

매니아 판 위키리크스가 폭로 되는 현장이라고 하여 급히 들어와 봤습니다

WR
2017-12-12 22:27:05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2017-12-12 21:15:28

저도 홈지기

WR
2017-12-12 22:27:37

왜 말을 못하세요!! 메시지를 완성시키세요!!!!

2017-12-12 21:22:24

매니아티셔츠는 이제 낡아져서 입고있지는 않지만(사실 살이 많이 쪄서..) 이상하게 버리기는 싫어서 연도별로 가지고만 있네요~
매냐티셔츠 관련 얘기도 해주세요~~
재미있는 얘기가 많을것 같은데

WR
2017-12-12 22:28:11

말씀 듣고 나니 매냐 티샤쓰에 대해서도 몇몇 이야기들이 떠오르네요 흐으으음~

2017-12-17 16:27:37

어머나 이게 누구실까..기아팬, 앉으나서나 서동욱팬 BBC님 아니십니까? 

2017-12-12 21:29:03

눈팅 유저에 불과하지만 .. Point Guard님 아이디 보니 굉장히 반갑네요.

.. 연재 기대합니다.

WR
2017-12-12 22:28:37

기억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조만간 2편으로다가...

2017-12-12 21:34:47

저희는 이런 훈훈한 에피소드를 원하지 않습니다
강한 걸로 주세요

WR
2017-12-12 22:29:08

실망시켜드려 죄송합니다. 조만간 운영진분들 스트레스 좀 받으실 이슈로 찾아뵙겠습니다.

WR
1
2017-12-12 22:29:53

퓨어매직님 글 평소에 잼나게 읽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잼나게 읽겠습니다(?)

2017-12-12 21:45:43

홈지기님, 이 글 보고 계시죠?!

7
2017-12-12 21:47:35

택배배송 가셨습니다.

WR
2017-12-12 22:30:13

흐....흥! 보든지 말든지!!

2017-12-12 21:52:12

아니 이런 고오급 정보를..

WR
2017-12-12 22:31:21

맛뵈깁니닷 후후후

Updated at 2017-12-12 22:14:46

은근 홈지기님 매력 어필 글 같습니다만?   흐흐흐흐 

WR
2
2017-12-12 22:32:20

일단 살짝 칭찬인지 욕인지 아리까리하게 약 좀 쳐놓고 운영진들이 관심 놓을 즈음에 깊숙하게 한 방 날리려는 큰 그림입니.....

2017-12-12 22:23:44

홈지기 그는 도덕책...

WR
2017-12-12 22:32:31

지루하죠

2017-12-12 22:26:47

매냐계의 에드워드 스노든이 나타났네요

너무 기대치를 높여주셔서 어지간한 폭로가 아니면 기대에 미치지 못할것 같습니다 

WR
1
2017-12-12 22:33:27

큼... 강도를 살살 올리려고 했는데 걍 2탄을 끝으로 씨게 한 방 날리고 탈퇴할까요?

2017-12-12 22:34:48

약간 사선을 넘나드는 수준으로 잽을 날리시다가 마지막에 거하게 한방 부탁드립니다 

WR
1
2017-12-12 22:42:05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2017-12-12 23:01:06

 뉴비로서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 정말 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올려주셔요 !

WR
2017-12-13 00:10:40

재미있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조만간 또 하나 끄적거려보겠습니닷!

2017-12-12 23:01:31

폴팬 아니셨나요?ㅎㅎ

정확히는 포인트가드 팬이셨던거 같은데

 

아무튼 블로그도 갔었고 했는데 너무 반가워서 글 정독했습니다~~ ㅎ

WR
2017-12-13 00:05:40

네 지금도 최애캐는 cp3입니다 요즘 휴스턴에서 펄펄 나는 것 같아 기분 넘아 좋아요 이번에야말로 그그컨의 저주를.....

2
2017-12-12 23:04:36

휴 다행

WR
1
2017-12-13 00:06:21

다해애애앵? 다아아아아아해애애애앵이요?

2017-12-13 09:47:36

포가님 저랑 분명히 겹치시긴 하는데....

WR
2017-12-13 12:00:34
20
2017-12-12 23:05:02

음 포가님이 저를 소환시키는군요

WR
2017-12-13 00:06:53

음... 생각치 못했던 대어가 등장하셨....

Updated at 2017-12-13 00:12:55
스카티님 정말 오랫만에 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2017-12-13 00:20:45

운영진이다!! 운영진들이 나타났다

2017-12-13 00:32:38

얼핏 본거 같은데 어디서 죠스라고..

2017-12-12 23:26:55

제가 본 댓글중에 개인적으로 이해안되는 댓글이. 어쨌든 운영자는 운영으로 돈을 법니다. 였습니다

돈을 벌기는 커녕 더 들어가겠지 (커뮤니티 하나 만드는 일원이었어서 잘 압니다)

급할때 사비 넣는것도 비슷하네요 응원해 드리고 싶어요

WR
2017-12-13 00:08:08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속사정을 알기 쉽지 않으니까요. 어떤 면에서는 그런 오해를 낳을만큼 있어뵈나보다 하는 생각에 기분 좋기도 했었습니다(?)

2017-12-13 00:04:23

예전부터 홈지기님보고 왠지 저랑 비슷한 종류의 사람일거 같았는데 맞았네요

WR
2017-12-13 00:09:03

앗 그럼 홍진호님도 그렇고 그런....분이신가요......ㅠㅠㅠㅠ

2017-12-13 00:21:27

조금 진지하게 본다면 예전엔 홈지기님이 광고도 거의 안내보내시고 해서 사이트 운영을 어떻게 하시나 걱정도 많이하긴했었는데 지금은 구글광고도 돌리고 회원수나 유입되는 사람들도 많아져서 NBA매니아로 돈을 꽤 벌었을 것으로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Updated at 2017-12-13 01:03:35

IT회사에서 앱 / 웹의 서비스 기획을 하고 있는데, 온라인 서버 특성 상 마치 자동차와 비슷하게 많이 사용하면 할 수록 유지비용이 많이 들게 됩니다. 이용자수와 데이터량이 많아질수록 그에 필요한 서버와 호스팅 등 정말 많은 부대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설사 자체 서버를 구축했다 하더라도, 웹페이지 운영이라는게 싸이월드처럼 setting에서 몇번 클릭하는 걸로 돌아가는게 아닙니다. 물론 자동차와 다르게 감가상각은 없어서, 오래되고 많이 이용되는 사이트일 수록 가치가 올라가지만, 올드 중고차도 팔아야 돈이 되듯 매니아가 팔리지 않는 이상 이 사이트로 큰 돈을 벌긴 힘듭니다. 아주 타겟이 분명한 '20-40 연령대의 운동을 좋아하는 남성'의 사이트면 구글 광고 비용도 높게 책정이 안됩니다. 딱히 돈이 안되는 소비계층이라.

 

뭐 어느정도 운영비 충당하는 정도, 혹은 그 이상을 버실 수도 있긴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웹페이지를 구축을 웹기획자-개발자(매니아 정도면 프런트/백 개발자 2명은 필요해보임)-디자이너(퍼블리셔) 하나 없이 혼자의 힘으로 해내시고, 자원봉사와 마찬가지인 운영진들의 도움으로 사이트를 일궈나가시는 거라면 그 돈은 정말 적은 돈일 수 있습니다... 꽤 벌긴 힘드실거에요..  

WR
1
Updated at 2017-12-13 01:07:38

저도 조금 진지하개 답변 드려 본다면, 현재의 매니아 컨디션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잘 알자 못합니다만 구글 광고로 '꽤 많은 돈'이라 할 만큼의 수익을 기대하긴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잘 알고 계시겠지만 구글배너광고는 일반적으로 노출이 아닌 클릭(혹은 조회)당 기준으로 광고비를 지급 받습니다. 그리고 매니아 구글배너들의 클릭율은 생각보다 굉장히 낮은 수치를 기록 중입니다 (정확한 표현은 과거형인 낮았습니다가 되겠네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니). 해서 최초엔 어떻게든 눈이 가고 손이 가는 본문 영역 등에 배너를 배치하려 했던거구요.

게다가 구글배너의 광고비 지급 기준도 은근 지랄맞은 부분이 많습니다. 아마 배너를 통한 수익에 대해 말씀해주셨으니 저보다 더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그냥 배너 클릭했다고 비용 지급이 이뤄지지는 않지 않습니까? 부정 클릭이니 클릭 미스로 인한 페이지 진입이니해서 배너 클릭을 통해 광고 페이지로 이동한 뒤에도 유의미한 체류시간이나 액션을 보일 경우에 광고 클릭으로 카운트해주고 있죠. 중복 아이피로 찍어 눌러도 페널티가 있구요. 실제로 이런 거 잘 모르고 처음 구글배너 적용 했을때 일부 속없는 운영진들끼리 금나와라 뚝딱 함시롱 클릭 러쉬 달렸다가 오히려 역효과에 깜놀했던 기억도 납니다 (해서 진지하게, 매냐 도와주고 싶다고 아무 광고나 막 클릭하고 페이지 뜨자마자 엑스 눌러버리는 액션은 오히려 도움이 아닌 역효과가 더 크다는 것도 이 기회를 빌어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매냐의 트래픽이 높아지는건 구글 기반의 광고 수익과 큰 접점이 없습니다. 구글광고는 그야말로 클릭(조회) 횟수 기준의 광고인지라 트래픽 증대로 인한 노출수 증가만으로는 수익에 변화가 없습니다. 물론 그만큼 광고를 클릭할 유저의 모수가 늘어난 것은 맞습니다만 광고 클릭율도 낮고 클릭당 지급 단가도 높지 않은 광고 상품이죠. 오히려 증가한 회원수와 트래픽량을 무기 삼아 다양한 업체들로부터 배너 광고를 유치하는 형태라면 조금 더 효과적인 수익구조를 노려볼 수 있겠지만 일단 그런 배너는 찾아볼 수 없는 상태.

구글광고로 어느 정도 수익이 난다 하더라도 본문처럼 서버를 직접 운영하면서 걸핏하면 장비를 교체하느니 업그레이드 하느니 하는 홈지기님의 성향 등을 고려했을 때 엄청난 수익에까지는 못미치지 않나 예상해봅니다.

아 이건 어디까지나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방구석에서 제가 해 본 예상입니다. "아닌데 홈지기님 배고프고 힘들게 운영하는건데" 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습니다. 말씀주신 내용처럼 제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을 얻고 계실지도 모르죠.

저는 되레 이만큼 좋은 공간을 만들어줬는데 매냐로 돈 좀 벌었음 좋겠다 싶은 생각도 해봅니다. 좀 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매냐가 돈 좀 되는 사이트였음 좋겠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터인데 어디 나가서 꿀리는 취급 받지 않았으면 좋겠거든요. 진짜 잘나가고 물좋은 놀이터라는걸 다른 이들에게도 다양한 측면과 방법으로 인정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음... 본디 의도와는 다르게 뭔가 무거운 느낌의 대화가 된 것 같네요;;; 혹여 불쾌하셨다면 사과 드리겠습니다. 저 역시 vestax 님께서 나쁜 의도로 남기신 댓글이 아니라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매냐에서 인사 나누고 재미있는 대화할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 혹 본 댓글 바로 확인하셨다면 좋은 밤 보내시길!

2017-12-13 01:28:51

배너 구글 광고 같은 경우 클릭하고 들어가야 수익창출이 된다고 알고있습니다.

Updated at 2017-12-13 03:47:58

인터넷 버블을 겪은 오랜 IT업계인으로서 단언컨데 매니아 트래픽 수준으로는 구글광고수익으로 호스팅비도 안나온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017-12-13 11:13:40

한창 매니아 배너광고에 이희* 닷컴 뜰 때 최근만큼만 이희*씨가 인지도가 있고 이슈가 됐었더라면 그래도 좀 도움이 됐었을텐데 말이죠. 

 

요즘엔 애드블럭 사용하는 분들도 많고, 홈페이지 디자인을 헤치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깔끔병 성향 때문에 배너도 딱 한 군데만 허용하고 있는 터인 데다, 여타 유명 커뮤니티들과 달리 제휴업체나 공구 진행 등도 전혀 (거의 전혀?) 진행하지 않는 매니아인지라 특별히 매니아를 통해 적어도 직접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면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게다가 몇 번의 대대적인 리뉴얼 과정(엄청난 노오력과 시간과 사비가 들어가는)을 십수 년간 지켜봐 온 회원으로서 홈지기님의 경제적인 사익보다는 심리적인 만족감(이라 쓰고 위에 어떤 분께서 쓰신 것처럼 인공개미굴을 만들어놓고 즐기는 극히 변태적인 성향의 충족이라 읽는)을 위해 매니아를 유지하시는 게 거의 100%라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그 결과 여타 웹싸이트와는 확실히 차별화 되는 플랫폼을 가지게 되었고, 그 플랫폼을 몇 군데 서비스할 수 있게 되어 장기적으로는 홈지기님 개인의 사업화 컨텐츠가 될 수 있어 한 명의 회원으로서는 매우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그래야 매니아에 그 돈을 또 왕창 쏟아부으실테니 말이죠!!)

 

그간 매니아에 쏟아부은 사비라든가 노력이라든가 생각해봤을 때, 그 정성을 다른 쪽에 쏟아부으셨다면 이미 뭔가 더 크게 한 건 하셨을 수도 있는데 nba를 즐기는 한 명의 매니아로서 참 이런 바보도 또 없다는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으며, 제가 홈지기님 부모님이었으면 매일 볼 때마다 혀를 차고 한숨을 푹푹 내쉬었을 거라고도 생각합니다 습니다.

2
2017-12-13 01:02:52

매니아 OB들이 모여들고 계십니다! 아 거기 쉰내 좀 안나게 해라!!!

포인트가드게이트 열어서 국정감사 한번 여시죠. 너무 오랜만에 매니아 운영하시는 '사람'들 얘기 들어서 정말 기분이 좋네요. 홈지기님과 현역/예비역 운영'짐'들 덕분에 즐거운 취미생활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WR
1
2017-12-13 01:10:04

와... 운영'짐' 이건 저도 까먹고 있었는데 소름 돋았습니다!;;; 잠들기 직전에 한 번 빵 터지고 가네요!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괜히 울컥했어요

1
2017-12-13 01:24:59

홈지기님의 글을 엔게에서 볼 수 없었던 이유가 NBA에 관심이 없어서라니... 

매냐를 시작한 이래 최고의 반전이자 충격이군요. 

포가님의 맛깔나는 글을 너무나 맛있게 잘 읽었습니다.

속편을 빨리 올려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WR
2017-12-13 12:04:07

이런... 충격이 크시군요... 홈지기님은 NBA 그런 거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십니다... 점잖은 모습 보이려고 엔게에 글을 안남기는게 아니라, 할 말이 없어서 못쓰는겁니다...

속편이 먼저 작성될 지, 제가 먼저 제거될 지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꼭..!

2017-12-13 01:33:33

서버상태도 고민이실텐데 괜찮으시려나

WR
2017-12-13 12:04:28
2017-12-13 01:51:55

헐 포가님...! 눈팅 유저시절에 운영진이셨는데 괜시리 반갑네요 :) 물론 전 눈팅 유저였지만 그 때 어린 나이에 운영진들 엄청 동경했는데 반갑습니다 !! 다음편 기다릴게용

WR
2017-12-13 12:05:19

안녕하세요 ^^ 여유 생기면 또 다른 이야기들 정리해볼게욤!!

Updated at 2017-12-13 02:27:15

포가님 스카티님 허슬 재즈님 다들 올드비들이네요. 뭔가 바에서 옛날 노래 틀어놓고 술이라도 한 잔 하고 싶은 기분...다들 반갑네요. 

홈지기님에게는 타격(?) 제대로 들어갔네요. 매냐분들 활동하는 것을 음침한 눈빛으로 훔쳐보며 후훗 거리는 묘한 상상이 드는 멋진(?!) 글이었습니다. 2탄을 기대하겠습니다!!

WR
2017-12-13 12:07:04

저도 꼭 살아남아서 2편 써보고 싶습니다

1
2017-12-13 03:30:17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인건가요

WR
2017-12-13 12:07:28

뭐 그런 셈인가요?

1
Updated at 2017-12-13 03:37:41

 옛날 겨울에 눈올때 정모가서 (회기쪽이었는데 삼육보건대로 기억합니다 아닐수도..)

재밌게 농구를 하고있었는데

홈지기님이 갑자기 홈지기입니다 하며서 악수를 청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영광이었습니다..

WR
2017-12-13 12:08:13

몇차례 회원 분들과 정모가 있었죠. 저는 일정이 안맞아서 참석하지 못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쉽습니다

2017-12-13 05:13:41

WR
2017-12-13 12:08:23
1
2017-12-13 09:19:32

GIF 최적화 ON 
173K    34K

 

현재 홈지기님의 상태

WR
1
2017-12-13 12:08:53

제 아이디를 만지작거리면서 지워 말어 고민하고 계실지도

1
2017-12-13 11:20:42

무급 자원봉사, 재능기부의 끝판왕 운영진의 갑질 끝판왕 홈지기님 저격글이군요. 

인공개미굴을 만들어놓고 본인은 자신의 변태적 성향을 충족하며 즐기면서, 운영진을 갈아넣어 유지되고 있는 매니아에 대한 실상이 이제야, 조금이나마 드러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다음글은 홈지기님의 상호객체, 혹은 또다른 자아로 의심되는, 글에 적으신 것처럼 홈지기님과는 또다른 변태임이 확실한 아스카(aka 유나킴)님의 정체가 낱낱이 밝혀지는 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ps. 당분간 택배 시키지 마시고 항상 현관문 열기 전 바깥 상황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밤길 조심하시구요. 저는 포인트가드님을 응원합니다.

WR
2017-12-13 12:09:37

여러분의 응원이 있기에 저는 또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어떤 협박과 압력에도 굴하지 않겠습니다.

2017-12-13 19:38:23

매니아의 티보듀인가요

2017-12-13 11:23:24

 와!!!!!! 예전 2000년대 초반부터 보셨던 분들이 다들 보이시니... 반갑네요!!!!

저랑은 일면식도 없지만 홈페이지 초반 헤비 유져분들의 수준 높은 글들을 댓글들을 보면서

느바를 많이 배웠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저도 삶이 바빠지고 코비가 은퇴해서 한 2년간 매니아를

떠났다가 최근에 다시 소소한 활동만 하고있는데 앞으로 많은 활동으로 양질의 글들 올려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WR
2017-12-13 12:10:26

옷 또 하나 눈에 익은 닉네임이네요 감사합니다 ^^

2017-12-13 15:27:06

닉스 경기 리뷰로만 뵙다가 이런 글로 접하니....! 포인트가드님 대단한 분이셨군요 ;) 유럽 여행 중이라 닉스 경기 후기도 못 쓰고 있던 와중에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 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WR
2017-12-13 16:01:30

아뇨, 전혀 대단하지 않았고 지금도 대단하지 않고 앞으로도 대단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럽 여행 중이라도 맘만 먹으면 후기 작성 쯤 가능하지 않으실까요? 후후후 기대할 테야요)

2017-12-13 19:25:51

 으아 이런 글이 있었네요

홈지기님 항상 고생이 많으시네요

홈지기님이 매니아 번개 한번 열어주셨으면.. 매니아 축제라도 ..

아 이건 물론, 펀딩을 해서

WR
2017-12-13 19:59:26

매니아 축제 잼나겠는데요? 

Updated at 2017-12-13 22:09:29

포가님의 글은 언제나 반갑지만, 이 글은 또다른 의미로 반갑네요.

NBA 매니아는 제 청춘과 함께 한 사이트이고, 전 언제나 매니아인이라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곤 했죠. 그래서 저에게도 정말 의미가 남다른 사이트입니다.

무엇보다 전 글을 쓰면 개인 블로그, 옆동네, 매니아 세 군데에 올리지만, 매니아보다 편하게 GIF나 기타 양식을 넣어 농구 글을 쓸 수 있는 사이트는 단연코 없습니다.

여긴 그냥 동영상 URL만 넣어도 자동변환되고 GIF도 자동변환되죠.

제 블로그에 올릴때만 해도 동영상 URL은 소스코드 넣어서 따로 넣어야 재생되고, GIF는 10 mb 넘어가면 안 올라갑니다.

심지어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변환은 꿈도 못 꾸죠.

하지만 매나아는 그냥 블로그 글을 긁어 붙여도 사진도 안 깨지고(다른 사이트는 사진이 안 열리는...), 연습장 시스템도 정말 최곱니다.^^

결론은... 여긴 제 농구생활의 밑바탕입니다. 없으면? 상상이 안되네요. 아마 미숙한 글이나마 지금처럼 글을 쓰진 못할 겁니다.

그래서 항상 홈지기 님 이하 운영진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포가님, 다음 폭로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WR
1
2017-12-14 15:37:41

제게도 참 고마운 놀이터입니다. 덕분에 불꽃앤써님을 포함해 좋은 분들 많이 만나뵙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

2017-12-14 16:02:32

저도 그 부분이 가장 좋습니다.^^

2017-12-14 07:00:44

우와 반전있는 드라마네요

WR
2017-12-14 15:37:56
2017-12-17 16:22:50

 한때 오프모임과 자게 물흐리던 분탕질쟁이 프봉좌 지나갑니다. 리플란에 눈에 익은 아이디가 많이 보이네요. 

WR
2018-05-10 11:22:02

프봉좌... 네임드 분의 행차를 너무 늦게 인지했네요 ㅠㅠ 저를 매우 쳐 주시옵소서...

1
2018-05-10 08:50:28

 성지순례하고 갑니다

WR
1
2018-05-10 11:22:15

누추한 곳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5-10 12:57:01

포인트가드님 오랜만이시네요.
저도 눈팅유저지만 나름(?) 올드유저로써 홈지기님이 NBA에 관심이 없다는건 다소 충격이군요...
역시 홈지기님은 변ㅌ..아..아닙니다..

WR
1
2018-05-10 12:59:33

아니긴요, 맞습니...

2018-05-10 13:03:31

댓글 달리는 속도를 보니 포인트가드님도 변ㅌ....아..아닌게 아니지 아니지하지말입니다..

WR
2018-05-10 13:24:53

아니긴요, 맞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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