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창시절 보았던 만행
초등학교때 입니다.
한 할아버지에 가까운 나이지긋한 교사가 전근왔는데 아마도 전근온 이유도 전학교에서 문제가있어서 그런걸로 압니다.
전근오자마자 첫날에 까불기좋아하는 한 애가 있었는데 수업중에 배를긁었다고 불러내서 옷을 훌러뒤집어서 머리에 씌우고 엎어트리고 바닥에 눕혀서 밟더군요.
그리고 또 동일한 애인데 수업시간에 의자를 약간 뒤로 눕혀서 뒷다리두개만 간당간당해서 중심잡는 그상태로 앉아있는걸 보고 다가가더니 의자다리를 그대로 걷어차서 넘어트리더군요.
아마도 지금 생각해보면 첫전근와서 제일 까부는거같은 애 하나 골라잡아서 족쳐놔야 기선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나이 4,50먹고 초등학생이랑 기싸움해서 찍어누르려던 어른이라니 지금생각해보면 진짜 한심합니다.
그리고 체육시간마다 동작가르쳐준다면서 여학생들 더듬는건 일상이었구요. 당시 여학생들이 다들 수군수군대더라구요. 자기도 만지는거같다고 자기도 느꼈다고.
그렇게 여학생들도 기겁하며 싫어하던 선생이지만 그 공포정치에서 살아남기위해 쉬는시간이면 다가가서 아양떨고 안마해주고 그런식으로 살아남더군요. 반면에 뭐 남학생들은 잘못걸려서 안뚜드려맞기를 바랄뿐이었죠.
그리고 모르긴몰라도 우리애가 맞는게 내가 못해서 그러나 싶어서 촌지찔러주거나 아니면 미리 밉보이기전에 찔러준 학부모도 있었을거라봅니다. 이유도 없이 매번 불려나가서 맞던애한테 어느순간부터 부드러워진걸 어린나이애도 느꼈으니까요.
아무튼 초등학교교실에서 권력의 힘과 사회의 더러운 일면을 다 보고자란것 같네요. 문제는 그런 일들을 초등학교때 보면서도 아무런 충격도 없을정도로 그런일들이 비일비재했달까요.
그리고 고등학교때는 가톨릭 재단이었는데 교사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신부가 들어와서 비디오나 틀어주고 무슨 교양처럼 하는 시간이있었는데 하루는 한 친구가 전시간 체육시간이어서 갈아입느라 일이분 늦게 들어왔는대 대걸레자루로 막패더라구요 한 두세개부러트리고 분이풀릴때까지 때리더군요.
그리고 한 남성교사는 지역티비 티비토론회에도나가고 지성인 코스프레를 하고살던 사람인데 수업때 동료여교사 신체부위를 가지고 아주 상스러운 말들을 수시로 농담삼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같으면 전부 철창행인데 아쉽네요.
이때가 불과 2000년대 중후반이라니 끔찍합니다
진짜로 학생이든 아동이든 여성이든 군인이든 인권개념이 생긴건 불과 몇년안됐다고 봅니다. 2~3년정도? 길어봐야 5년정도라고 봅니다.
2000년대 중후반이 저럴진대 90년대 그리고 그 이전은 더 미개했죠. 당시 교사들에게 학생들은 간혹 분풀이로 사용될수있는 샌드백정도로 여기는 교사들도 많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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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교사 이상한 학생 참 많은데 학생 교사 편가르기 식으로 요새 기사가 나는 것 같아 아쉽더라고요... 이상한 사람으로서 묶여서 둘다 처벌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