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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황당하였던 체벌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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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11 20:14:23

저 고등학교 1학년 다닐때 성격도 아주 못되어서 툭하면 단단하고 조그만 막대기로 두들겨 패거나 자기 맘대로 행동을 막하는 영어 남자 교사 한사람이 있었거든요.(대략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그 더러운 교련 선생님 김병춘이나 체육 선생님 양한석이나 담임 안내상 그자식들하고 아주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때가 정확히 시카고 불스 전성기 3연패 당시입니다.

조던,피펜,쿠코치,롱리,로드맨 전성기 때지요.

 

그 영어 선생님은 성격이 아주 못된 나머지 하루는 내시간때 체육복을 갈아입지 않으면 모두 회초리 체벌이다 하고 엄포를 놓았거든요. 왜냐면 당시 아마 영어 다음이 체육시간이라 미리 갈아입으라 그랬던거 같습니다.

 

그랬더니 다음시간부터 영어 시간때 체육복으로 안갈아입은 사람은 정말로 장난이나 농담 아니라는 뜻으로 몽둥이로 두들겨 패기 시작했던건 물론 당시 하루는 전학온 여학생까지 있었거든요.

 

그 전학온 여학생까지 두들겨 팼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그 여학생 또한 그렇게 당시 정당치도 않은 체벌 당하는데 크게 때리는대로 맞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시 그래서 우리반 전체 학생이 걔는 오늘 전학와서 오늘 선생님도 처음 만나는 초면이고, 오늘 체육복도 전혀 안가지고 있는 상태이고, 시간표도 전혀 몰랐다는 여러가지 아주 진실적인 논리적인 이야기를 해도 통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때 또 여러가지로 체벌이 잘못되게 이루어지게 있는데(영어시간때 체육복으로 안갈아입었다고해서) 불구하고 당시에 또 그 영어 선생님은 학교에서 아무 징계 안받고 그냥 넘어갔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는게 체육 시간때 체육복 안갈아입어서 혼나는건 그나마 이해가 되지만 영어 시간때 옷을 안갈아입었다고 체벌 당하는것도 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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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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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16:15:59

자기 체면 면 살려야되고
감히 학생들 따위가 나에게?
내가 이 말 들어주면 얘들한테 지는거다
자기 혼자만의 개똥같은 철학
나는 이렇게 니들 때릴수 있는 자리다
나는 이렇게 원할때 때리는 미x놈이다

등등 세상에는 법없이 사는 사람보다
논리없이 사는 사람이 정말 많은듯 해요
권위는 그렇게 얻어오는 것이 아닌데..
원하는 걸 얻는 방법이 참 잘못된 사람많죠..

2017-12-11 17:05:02

선생님이니 때리면 맞아야 한다고 세뇌 당하고 자랐으니 군말없이 맞았겠고, 그게 교권이라 생각하니 그걸 남용하는거고, 기본적으로 갑을관계가 형성되어 있잖아요 학교라는 곳이.

WR
2017-12-11 17:10:16

그리고 그 여학생 경우 어차피 다음주면 다른곳으로 또 전학 가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그런거 상관없이 일부러 맞은거 같습니다.

 

어차피 그상황이라면 그런 선생에 대들고 퇴학 당한다 해도 어차피 다른 학교로 가면 되는 건데요.

2017-12-11 17:13:54

물소가 힘이 약해서 사자한테 사냥당하는건 아니지요. 학생을 초식동물 같이 교육시켰으니 저항할 생각도 없었을 겁니다.

2017-12-11 17:16:29

중학교 2학년때 평균 94점에서 93점으로 떨어졌다고 맞은 적이 있었네요.
참고로 전교 등수는 13등에서 6등으로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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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17:24:21

불과 10년도 전만해도 체벌은 당연한 시대였죠...

교권과 학생인권이 적당히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지금은 교권이 심각하게 무너진반면에

당시엔 학생인권이 진짜 개만도 못했어요..

의자로 학생을 찍어도 그냥 쉬쉬하고 넘어갈 정도였으니..


WR
2017-12-11 17:26:42

아마 그시대가 대략 유로 2008때가 마지막이었던걸로 기억되는데요.

당시 이천 교사 체벌 이야기로 유명하였던 기억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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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17:28:55

지금 교권이 낮은건 자업자득... 저 초등학교 1학년때는 교실에 물흘렀다고 회초리로 맞았네요...

Updated at 2017-12-11 17:50:51

저 초등학교때는 남자 할아버지 교사가 전근왔었는데 온 이유도아마 그 학교에서 문제가있어서 왔을겁니다.
하루는 한애가 수업시간에 배를좀긁었다고 앞으로 불러내서 옷을 훌렁뒤집어서 머리에씌어서 덮고 바닥에 내팽개치고 발로 밟던기억이나네요.
그이후에도 조금만 언행이 거슬리면 불러내서 따귀는 기본이고. 체육시간에 동작가르쳐주는척 하면서 여학생들 몸더듬는건 매번 있는 일이고.
여학생들은 그런 공포정치에서 살아남기위해 그 폭력교사주변에서 쉬는시간마다 아양떨기바쁘고 진짜 사회의 온갖 더러운일면과 권력관계를 초등학교때 교실에서 이미 다 겪었던것 같네요. 모르긴몰라도 우리애가 맞은게 내가 잘못했나싶어서 잘봐달라고 촌지 바친학부모도 있을거같애요. 아무이유없이 불려나가서 맞던애를 어느순간부터 그 선생이 따뜻하게 대해주던걸 어린마음에도 느꼈으니까요

그리고 고등학교때는 가톨릭재단이었는데 교사도아니고 교양같은과목에 신부가들어와서 가르치는 시간이있었는데 그냥 들어와서 비디오 틀어줬던걸로 기억합니다.

하루는 전시간이 체육시간이었는데 체육복갈아입느라 1,2분늦게 들어온학생들을 대걸래 자루로 패더라구요 한 두세개부러트릴때까지 때리더군요

지금같으면 철장신세였을텐데 아쉽네요.
그리고 남자중년 선생이 수업시간에 여동료교사를 성적으로 아주 상스러운얘기를 아무렇지않게하고 학생들도 아무렇지않게 듣던 기억이있네요. 지금 교장 교감하고있다던데 이게 2000년 중후반이라는게 정말끔찍합니다.
진짜로 우리나라에서 학생이든 아동이든
여성이든 군인이든 인권개념이 생긴건 불과 몇년안된겁니다. 한 2,3년쯤? 길게봐야 5년정도라고 보네요.
그이전시대는 진짜 미개했죠.

그대신에 요즘에는 새로운형태의 인권유린이 인터넷으로 자행되고있죠.

2017-12-11 21:26:57

선생놈들 학생보다 높은 지위 앞세워서 동물만도 못한 취급하면서 잡아 패고 했던 것들.
돌아가서 그대로 갚아주고 싶네요.
왜 그때는 당연하게 받아들였을까요.
부디 제 아이는 그런 쓰레기같은 인간들 안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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