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도 익숙해지지 않는 인간관계 문제..
저는 특정사람들과 함께 하는 단체대화방(:단톡방)을 나오고 싶은데
도저히 그게 안되네요
아침에 갑자기 눈물이 줄줄 나더라고요
생각이 나버렸던 거예요
뭔가 제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일정한 패턴 같은것이.
톡방엔 저 포함 3명이 있는데
이중 한 친구는 저 없이 다른 1명과 대화하는걸 어색해해서 단톡방에서 대화하고
연결되는 사람들과 만날때도 늘 저와 함께 만나곤 해요.
저를 통해 아는 사람은 전부 저와 함께 만나야만 해요
하지만 이렇게 되면서 제가 오히려 소외당하게 되어버려요.
이 친구와 저 그리고 나머지는 누가되든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요.
예를 들면 4명중에 1명이 이 친구, 1명이 저, 2명이 저를 통해 서로 알게된 사람들이라면
이 친구가 나머지 2명에게 하지 못할 이야기를 저만 알고있는 정도로 저는 이 친구의 많은것을 알고있는데
나머지 2명과 이 친구는 어느정도껏만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그거 있잖아요 좋은면만 보이는것. 서로.
그래서 그런가 굉장히 화기애애 하거든요. 그리고 서로 그리 많이 알지 못하니깐 저와 함께 동석하는것이 맞는것 같긴 하지만 이게 어느정도 진행이 되더라도 단독으로 만나지 않고 절 꼭 이 파티에 넣고 싶어해요.
그런데 막상 만나면 여러가지 저의 리스크들이 있는데 (진지하다던가 농구를 본다던가 하는 다른 취향 등)
그것에 대해 답답함을 느꼈는지 몰라도 저를 제외한 3명이서 공감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요
이렇게 되는게 어느사람들이랑 만나던 이렇게 돼요.
그런데 아마 그들은 제가 이런감정을 느끼는걸 모를거예요.
이 친구로 인해 알게된 인맥이든 저로인해 서로 알게된 인맥이든 꼭 저와 함께 만나길 바라면서도
막상 만나면 저는 항상 뭔가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요
저는 이 친구 없이 누구와도 1대 1로 잘 만날수 있고 잘 놀수 있는데 (그러는게 저는 훨씬 좋은데) 이젠 이 친구와 연결되는 사람은 이왕이면 다같이 보려고 해요. 나이드니까 만날 시간도 잘 없으니 1타 2피 뭐 그런거.
게다가 이 친구도 저를 꼭 데려가려고 하는데 그게 저를 위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를 위해서 그런거라면 고마운 일이지만 전 별로 고맙지가 않아요 그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어서 어쩔수 없이 같이 가요.
가끔 얼굴보는 것이야 참고 그냥 어쩌다 하루 만나면 다 괜찮은 일이니 상관없는데
단톡방은 매일같이 이야기하는 공간이라서 답 안하는 것도 지치고 그냥 모른척 하는것도 지치네요
매일 이야기하는 친구들은 또 저한테 선물같은걸 자주 해줘서 저는 감정에 자유로울 수가 없는 지경에 온 것 같아요.
적고보니 딱히 해결책이 없네요.. 그냥 넋두리나 조금 하면 나아질 것을 기대하고
좀 적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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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가 항상 어렵죠.
말씀하신 것처럼 딱히 확실한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더 그러기도 하구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