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페미니즘이 변질된게 아니라.

그나저나 유아인씨 정말 괜찮을까요... 아무리 강철멘탈이라도 저렇게 마구잡이로 욕설 패드립에 당하고 있는데 걱정됩니다. 너무 버스트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천천히 오랫동안 좋은 운동을 해주시면 좋을거 같거든요. 같이 의견내주는 사람이 많으면 좋을텐데 저는 그저 매니아 눈팅만 하네요.

모든 문제를 하나의 원리, 경전, 이론에 대입해서 생각한다.

내가 믿고 따르는 진리에 찬성하지 않으면 교화의 대상이고 적일 뿐이다.

이슬람 원리주의와 페미니즘의 공통점입니다.

세상의 그 수많은 사회현상과 그 원인을 젠더감성이라는 하나의 원리로 대입해서 설명하려다 보니

모순이 발생하죠. 모순은 항상 저항을 받기 때문에 저항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원리주의로 갈 수 밖에 없고요.

그래서 레디컬이니 뭐니 다른 페미니즘의 구분이 무의미한게 그들이 바로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페미니즘은 여성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세상을 구분짓고 문제를 해결하려 들기 때문에

결국 모든 게 남성탓이고 문제의 원인이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페미니스트의 본질 자체가 용도폐기된 이론을 사회에 대입시켜서 오염된 시각으로

현상을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교조화, 원리주의화, 극단화는 필연적인거죠.

이슬림을 비롯한 원리주의 종교들처럼요.

특히 한국사회는 이래야한다 이게 정답이다가 사회전반에 강하게 있음을 느껴요. 인생에 정답이 어디있겠어요. 다 자기가 살아온 경험들중 어떤 이유에서 강하게 의식하고 믿고 사는건대요. 한국 사회는 자신과 다른 믿음을 용납하질않는 경향이 강해보여요. 아마 학창시절부터 성적으로 서열화, 대학의 서열화 군대를 거쳐 직장의서열화등을 통해 윗사람의 말에 무조건적인 수긍속에 정답인생을 살아가야만 해서 그런거 같아요. 이런 무조건적인 질문없는 맹목적인 수긍의 문화가 페미니즘같은 같은것과 만났을때를 지금 우리가 보는거죠. 독선과 타인에 대한 불관용이 무슨주의나 종교와 합쳐지면 정말 형편없어지죠.

전 세계 어디서나 극단적 페미니스트들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페미들은 당연히 정상이 아닌 집단인데 한국에서는 이런 사람들을 페미니스트로 전부 묶어서 취급하는 사람이나 세력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양반들이 소수 이상한 페미인게 아니라

오히려 말통하는 양반들이 변질된/왜곡된 페미죠.

이름부터 FEMIN-ism 이잖아요.

소수가 변질되고 왜곡돼서 이상한 소리를 하는게 아니라

어이없는 소리하는 사람들일수록, 더더욱 순수하고 근본주의적인 페미니스트 인겁니다.

헛소리 뻥뻥 날리는 양반들을

'일부리거일뿐'이라고 생각하고 가벼이 넘기고

그냥 적당히 어느정도 양보하고 끝내야지 이런 생각으로 대처하면

문제는 해결되지않고 점점 커질 뿐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종류의 사람들의 요구에는 끝, 한계, 적정선이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