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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페미니즘 광풍 더심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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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03 21:46:17

요즘 유아인 트위터 사태,호주국자 등 페미니즘이라 주장하는 악성단체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이런 광풍 앞으로 어떻게 될 것같으세요?


제생각은 별로달라질 것 없어보입니다.
아니 더심해질것같습니다.
편향된 미디어와 커뮤니티하에서 자란 이삼십대 그리고 저연령층의 여성들은 페미니스트광풍을 무비판적, 광적으로 습득하고 있고
남성을 대변하는 뚜렷한 단체없이
남성들도 이광풍에 휩싸이고 있죠.(반발감도 심하지만 그 반발감을 묶어주는 구체적 힘이나 수단없이는 그냥 개인의 분노일뿐이죠)
정치권, 언론 방송계도 여성계 눈치보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나서서 페미니스트를 변호, 재생산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지요
(정치색논란은 없었으면...)
이럿듯 여성우월주의가 대한민국 저변에 뿌리내려있는 이상 한국식 페미니즘은 완화되기는 커녕 더욱더 한국 사회를 잠식할 것 같습니다.

(저희같은 평범한 루저?남성들은 더욱더 살기 힘들어지겠죠,,,)

매니아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무뇌아적인 비난은 삼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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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8
2017-11-25 13:00:51

일베처럼 커지다가 일베처럼 사그라들겠죠. 일베의 변형정도로 생각합니다.

WR
7
2017-11-25 13:06:54

전 그렇게 생각지 않는게
일베가 이렇게 사회적으로 매장당한게
여성부를 위시한 여성단체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외 박사모등 병페들도 있었지만요.
반면에 악성페미들을 억누를수 있는 힘은
우리나라에 존재할까요?
정치권, 방송, 언론계(특히 한경오)는 아예 페미들을 옹호하는 상황이구요

2017-11-25 13:38:39

여성단체는 그닥 영향이 없었던거 같고 그냥 코로 설렁탕을 먹인다는 곳에서 일베는 이용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한거같...읍읍

2017-11-25 13:15:20

일베는 작년 그사태이후로 박사모한테도 털리면서 그냥 끝났죠
근데 메갈이나 저런곳도 그렇게될지는..

2017-11-25 14:11:44

정확한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베처럼 사그라들던지 스스로 공격성을 줄이던지 하겠죠.

2017-11-25 13:02:23

첫 문장이 좀 이상하네요. 유아인 악성 페미인가요?

WR
2017-11-25 13:04:04

아니요 유아인과 악성페미들이 트위터로 썰전을 벌인 사태를 말한겁니다

2017-11-25 13:05:17

앗 수정하셨군요! 잘 알겠습니다.

2017-11-25 13:04:09

더커지긴 힘들것 같습니다. 아니면 상대적으로 온화하게 바꿔면서 내부 자정 과정을 거치겠지요. 지금은 누가봐도 도덕적으로 문제 되는게 많으니까요.

2
2017-11-25 13:08:08

더이상 커지기 힘들것같네요. 막상 얼굴 드러내고 활동하라면 못하실 분들이 태반이라ㅡㅡ

WR
1
2017-11-25 13:09:07

자정작용을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여풍은 계속 세지겠죠?ㅜ
저는 평범한 남자로서 여성을 보호하자가 아닌 남녀모두 사회적약자가 될 수 있다는 시선이 퍼지기를 바랍니다..ㅜㅜ

4
2017-11-25 13:09:31

그 악성페미들이 더 커지다 스스로 자멸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호주사건만 해도 그렇구요.

범죄자를 옹호하는 아주 위험한 짓을 하고 있죠. 

2017-11-25 13:16:53

지금 페미 문화는 싫어하지만 대한민국은 여자로 살기가 꽤 힘든 수많은 나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변화는 당연히 있을것 같습니다. 국지적으로도 세계적으로도요.

WR
4
2017-11-25 13:21:15

남자로써 살기는 편한가요?
여자로써 우리나라보다 살기 쉬운 나라가 더많을까요 아니면 더적을까요?
솔직히저는 캐나다 북유럽등 정말 선진국몇몇빼고는 여성상위국이라 생각해서요.
(남미 동남아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대부분의 후진국들은 여자로써우리나라보다 살기힘들텐데요)

6
2017-11-25 13:22:52

전 대한민국 정도면 여자든 남자든 돈이 적당히 있다면 그냥 사람이면 살기 좋은 곳 같네요 치안,문화 등등 살기 힘들요소가 없어요

2
2017-11-25 13:35:16

여자라서 어떤 부분이 살아가기 힘든지 여쭤봐도 될까요?

2017-11-25 13:57:40

취업할때 남자보다 더 기회가 적게 주어지고, 취업하고 나서도 남성 중심적인 조직생활을 강요당하는 경우가 빈번하며, 가사노동 전반을 아직도 여성이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도 많고, 이로인해 경력이 단절되면 결국 고노동 저임금 일자리만 남게 되죠.

정말로 몰라서 물으시는 건가요?

12
2017-11-25 14:05:56

Leak 님이 정말로 모르시는거 같은데요.
어떤 기회가 적게 주어지고, 남성 중심의 어떤 조직생활을 강요당하며, 가사일로 경력단절이 되고 강요당하는 고노동 저임금 일자리가 어떤것이 있는지 답해줄 수 있나요?

2
2017-11-25 15:04:33

제가 지금 핸드폰밖에 없어서 통계 등을 찾아서 갖고올수가 없네요. 그러나 당장 구글로 검색해서 살펴보아도 gender wage gap in korea라고 치면 대한민국이 남녀 임금 격차가 oecd 국가중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그다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죠.

저는 취업을 준비할때 여성구직자들은 여성이라는 단점을 갖고 시작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10대 기업 공채비율을 보면 남녀 비율이 8:2에 육박하는데 이것도 성별을 전혀 안 본다면 나올수 없는 비정상적인 수치입니다. 물론 남자가 이공계에 더 많이 진학하고 여성 구직자가 더 적어서 저런 결과가 나올수는 있지만 그걸 감안하고 보아도 비정상적입니다. 대체로 우리나라 인사담당자들은 같은 조건이면 여성을 기피하지요. 이건 2011년도 인사담당지들 인터뷰였는데 드러난 통계에도 저렇게 잡히는 걸 보면 아마 암암리에는 더 심할 겁니다.

막상 취업하고 나면 우리나라 직장문화는 남성 중심인 경우가 많지요. 야식과 회식을 강요하지 않는 직장이요? 그런건 없습니다. 강요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결국 남자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어느정도는 반강제적으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엄격한 상명하복식 군대문화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있고 남자들 특유의 위계질서가 있는데 여성들은 이러한 문화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남자들도 그렇듯이 개인차가 있지만 이에 잘 적응하는 사람도 있지만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다만 여자들이 더 적응하기 힘들 뿐이에요. 아직까지 의식적이든 의식적이지 않는 성희롱이 빈번히 일어나고 관리자가 대개 남성이라 묻히는 경우가 많다는 경우를 생각해 보아도, 직장 생활이 우울하죠.

취업하기 전에는 결혼했는가를 묻는 경우가 많고 취업하고 나서는 출산하고 나면 직장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2년 정도는 경력의 단절이 생기며 직장에서도 여자들이 출산하는 것을 좋게 보아주지도 않아요. 기업에서는 오래 꾸준히 일할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여자는 출산이라는 리스크가 있으니 미혼을 선호하는 거고, 그래서 취업할때 한번 거르려 들고, 막상 애 낳고 돌아오면 인사상 승진 등에서 밀리는 것도 다반사죠. 애 때문에 여자가 가정일 전반을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때문에 다시 회사일을 소홀히 하게 되고...악순환이 반복됩니다. 그래서 남자처럼 관리자로 나아가지 못하거나 들러리 업무만 맡다보면 커리어쪽에서는 좌절을 겪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서 여성들의 책임이 없다고 보지 않습니다. 저도 남자인지라 여자들의 이기적인 행태를 보면 분노합니다. 선택적으로 남녀평등을 외치는 유사페미니스트들이 너무나 많아요. 저는 여성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자도 조직생활에 있어서 남자들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불합리한 상황도 가끔은 참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와이프랑 얘기해보면서, 제 와이프가 살면서 성희롱를 당한 이야기를 듣거나, 취업시장에서 밀려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하면 확실히 여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아직 남자들보다 차별받고 힘든 것은 맞아요. 그런데 매니아는 남초 사이트라 그런지 여자들이 차별당한다는 생각은 거의 안하더군요. 저는 차별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글을 남겨보았습니다.

2017-11-25 15:16:16

그 남녀 임금격차가 같은직종 같은세대 같은 연차 같은 지위에서의 차이인가요?

2017-11-25 15:27:51

아닌 것 같습니다. 최근의 통계를 보면 여성과 남성의 신입사원때의 임금을 보면 군대로 인한 경력 인정 등의 사유로 인한 요소 등을 제외하면 거의 같은 것 같아요. 문제는 여자가 관리직 고위직으로 올라가기 힘들어서 저정도의 임금격차가 나는 상황까지 왔다는 것이겠죠.

그래서 남녀의 임금격차가 40%에 육박할 정도로 여자가 고위직 진출이 힘들거나 경력이 단절되는 겅우가 많다는게 주 문제점입니다. OECD내에서도 왜 한국만 저렇게 높은지는...저는 남녀의 차별문제라고 생각해요.

11
2017-11-25 15:29:46

그렇다면 하다못해 세대로라도 구별해야될거같은데요
저희 아버지세대에는 확실한차별이 있었는데 그것마저 통계에 집어넣어버리면 안돼죠

1
2017-11-25 15:32:20

그리고 고위직은 어느정도 경력이 있어야 될 수 있는건데고위직끼리의 비교는 저희 전세대의 남녀차별 현황밖에 보여주지 못하죠

1
2017-11-25 15:48:57

그래서 지금은 확실한 차별이 없다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어느 특정시점을, 특정세대를 지나 지금은 남녀가 평등하다구요?

사회계층이나 성차별 문제가 그렇게 달군 칼에 버터자르듯 구분되는게 아닙니다. 차별이 전세대에 있었으면 지금도 조금씩 개선되고는 있어도 여전히 잔재가, 악습이 어디엔가에 남아있습니다. 일제로부터 독립한지 50년이 지났지만 우리말에 일본어휘가 잔재가 조금씩은 보이고, 군대 병영생활이 개선되었지만 어디선가 구타와 따돌림이 일어나고는 있겠지요.

지금부터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면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아마 우리세대에도 아버지세대보단 나아졌을지는 몰라도 자식세대에게 똑같은 지적을 받게 될 겁니다. 이상하게 남녀의 차별이 존재한다는 생각에 반감이 많으신 분들이 많네요...

이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바로 답나오는거 아닌가요?

2
2017-11-25 15:57:43

그러니까 그 자료가 차별이 있다는걸 보여주지 못한다고 말하는것 뿐입니다
전 현재 차별이 있다고 없다고 말한적도 없고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단지 저희 아버지세대에서는 확실히 차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뿐이고 고위직 통계는 그것밖에 보여주지 못한다는거죠
저는 차별이 있다는 주장에 뒷받침되는 근거가 확실한지를 묻는거였는데 차별이 아직도 심하다는것을 전제로 답을 정해놓고 대화를 하시려하는것 같습니다

2017-11-25 16:07:22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저 통계로 미루어 보아도 아직 사회적 차별이 있다는 것을 유추할수 있다는 것이죠. 물론 저는 저 통계만으로 주장한 것은 아니구요 모자이크 이론처럼 통계를 종합해보면 아직 한국은 성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싶었습니다.

2
2017-11-25 15:49:57

10대기업 중 제조업 문이과 비율이 8:2, 9:1 정도고 문과공채 안 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공계 남녀비율도 비슷하죠.
그럼 저 수치는 정상같은데요?

2017-11-25 16:19:07

우리나라 10대 기업이 전부 이과만 뽑는 것은 아니겠죠. 제조업이 중심인 기업이라면 일응 이공계를 뽑는 것이 맞는데 그 이상으로 여성에 대한 취업률이 남자에 비해 열악하고 그게 해마다 누적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기업 문이과 비율채용 통계와 남녀 이공계진학률 통계가 있으면 제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2017-11-25 16:42:27

http://mnews.joins.com/article/14128346#home

2017-11-25 17:11:11

취업시장에서 인기있는 과는 공대중에서도 정해져있고, 그 과의 80% 가 남자입니다.
일반적인 생산직도 대부분 남직원이구요. 나라가 공장 다 없애고 서비스잡만 남으면 모르겠으나 비율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겁니다.

2017-11-25 17:29:29

적어도 이공계 분야에 한해서는 남녀차별이 없는 것으로 보이긴 하네요. 정확하게 문과와 이공계 비율을 몇대 몇으로 뽑는지에 따라 아예 없다고 보기는 힘들수도 있지만요.
그런데 제 주된 논점은 취업에 있어서 남녀차별이 아직 존재한다는 것이어서 10대 기업과 관련한 부분은 철회하도록 하겠습니다.

12
2017-11-25 14:06:50

위에 말씀하신 거 대부분 근거가 없네요. 오히려 여성들이 혜택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리고 생계와 경제활동의 책임은 남자에게 있다는 인식이 여성들에게 있으니까 가사는 여성이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겁니다. 주부가 가사노동 책임지는 간 당연한 거 아닌가요? 이걸 차별이라고 주장하는 게 차별이죠.

Updated at 2017-11-25 14:35:21

그런 인식과 관계 없이 계속해서 경제활동을 하길 원하는 여성들도 많지만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이라는 차별이 있죠.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은 30대를 접어들면서 급격히 낮아집니다. 

외국처럼 출산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고 싶어도 그 후 직장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회사에서도 이 점을 고려해서 여성보다 남성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구요.


결혼한 여직원을 회사가 비정규직으로 전환시키거나 그만두도록 압박한 사례가

불과 몇 년 전 일입니다.

5
2017-11-25 14:58:07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왜 차별입니까? 하나의 현상을 차별이라고 하시네요?
그럼 아파서 회사 쉬는 것도 차별인가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말씀하신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결혼 후 경제활동 의지도 떨어지는데요? 페미들이 자주 일으키는 통계해석의 오류 아닌가요? 남자가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결혼하고 나면 쉬고 싶어서 그만두는지 출산 때문인지 모르는데 뭉뚱그려서 원인을경력단절이라고 하면 안 되죠.
그리고 출산 후 경력단절이 되면 당장 타격은 남편이 받습니다.
남녀차별 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인데 이걸 남녀문제로 치환해서 끄집어 내는 건 해결의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문이고요.
그리고 제 댓글 자체가 원댓글 다신분이 말씀하신 가사노동, 경제활동 문제에 대한 반박이었데 거기서 다시 경력단절 문제를 끄집어내서 다른 논쟁으로 확대시키거나 논점을 바꾸는 건 원치 않습니다.

3
2017-11-25 15:23:54

출산 후 경제활동 의지가 떨어지는 건 개인의 자유지만,

회사가 제도적으로 이를 강압적으로 유도하는 건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남양유업 일도 언급한 이유도, 아직까지 출산휴가를 '경력에 해가 가지 않는 직원으로써 가져야 하는 마땅한 권리'로 여기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관계 없이 피해야 하는 불이익'으로 회사가 지정하고 직원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자체가 차별이기 때문입니다.

아파서 쉬는 게 차별이 아닌 것처럼, 출산휴가도 차별이 아닙니다.

정확히 말하면 출산을 위해 불가피하게 쉼에 따라 오는 불이익이 차별인 거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굳이 언급한 이유는 결국 큰 그림으로 봤을 땐 전부 연결돼있기 때문입니다.

생계와 경제활동의 책임이 남성에게만 있다는 인식은 여성들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인식이 점점 바뀌는 과정에서 (남성이건 여성이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려는 태도는 분명 잘못된 거죠.

이는 저도 크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이런 삶을 실질적으로 사는 직원들을 고용하는 회사에서부터 자신의 직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제도적으로 이를 주도하고 지지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출산휴가에 따르는 경력유지를 보호해줌으로써 불이익을 없애야 여성들도 경제활동을 재개할 기회가 주어지는 거고, 첨차 남성들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움직임으로 가는 거겠죠.

 

출산 후 직장 복귀를 원하지 않는 건 그들의 자유입니다. 아마 남성들도 같은 질문을 받는다면 비슷한 반응이 나올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의 바탕에는 복귀를 해도 그 후 받아들여야 하는 불이익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단언할 수도 없습니다.

다른 국가들과 달리 예전의 뿌리가 아직까지 사회 여러곳에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 진정한 남녀평등이 오기 위해선 회사들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2017-11-25 15:59:04

말씀 드렸듯 남녀평등과 페미니즘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이나 차별문제가 여성문제가 아니라 사회문제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여자만의 문제는 아니니까요.
단 경력지속의지가 있는 사람에 한해서요.
이걸 여성문제로 풀어버리면 합의가 도출되기 힘들고 오히려 해결이 안 된다고 봅니다.
사회갈등은 물론이고 역차별, 프리라이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벌써 공기업 등에서 그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요.
분명한 건 출산 때문에, 경력을 지속할 의지가 있는 사람이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건 공감합니다.

7
Updated at 2017-11-25 15:15:34

저같은 경우 군입대로 인해 하던 일 관두고 입대했습니다. 장교 입대했다가 몸이 안좋아 짤리고 이렇게 공익 판정날 때까지 계약으로 불안정하게 일하던 거 까지 다 포함하면 미필로 인해 불안정한 상황 및 일을 못했던게 근 4년입니다. 생각보다 나이 많은 상황에서 입대하는 남자들 많습니다 여성분들 경력 단절 이야기하려면 군 문제로 경력 단절된 남자들 이야기도 같이하는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극단적으로 결혼보다 일이 너무 하고 싶으면 결혼을 안하면 되지만 군문제는 피할 수가 없는 더 큰 문제인데 경력 단절 이야기나올 때 항상 여성 이야기만 나오더군요

2017-11-25 15:33:07

군 문제로 인한 남성들의 경력단절도 반드시 거론되어야 할 문제라는 점은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 사정을 빌미로 남성 국민들의 소중한 자원을 착취하면서 제대로 된 보장을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딱히 어떤 문제가 더 중요하다 말할 정도로 비교는 불가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경력단절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 이 부분도 고려하도록 기억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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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5 15:42:01

전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있던 페미니즘에서 남녀평등주의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모든 여성이 혜택을 받는 게 아니라 정말 혜택이 필요한 사회적이나 경제적 약자 지위에 있는 여성에게 필요한 혜택이 돌아가고 남자라고 사회적 약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보다는 남성들 중에서도 사회적 약자 위치에 있는 분들을 챙기는 사회로 가야한다고 봐요

2017-11-25 22:58:28

양성의 평등을 논의할 때,

기본적으로 전제가 되어야 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회 자체가 20대 남자들의 희생에 기반해

그 위에 이루어진 사회라는 거죠.

우리나라는 젊은 남자들 군대에다 강제로 때려박고,

돈도 얼마 안주면서 부려먹는걸

수십년간 해왔기 때문에 성립이 된 사회라는 거에요.

 

이러면 꼭 군문제와 엮여서 나오는게 출산의 문제인데,

국방과 출산 모두 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이지만 큰 차이가 있어요.

 

애는 낳기 싫으면 안 낳아도 되요.

근데 군대는 가기 싫다고 안가면 범죄자가 됩니다.

 

아이를 안 낳아서 인구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면,

그걸 모든 사회구성원이 책임져야 하는데,

군대는 남자들이 안간다고 하면 그 책임을 본인이 져야 되요.

 

이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걸 전제로 깔지 않고 양성평등이니 페미니즘이니 하는건,

다 이기적인 겁니다.

 

선진국이나 OECD 통계들 예시들 무지하게 나오죠?

그나라들도 남자들 강제로 끌어가서 나라지킬때는 그렇지 않았어요.

 

애초에 남자들 강제로 끌어가서 나라지키면서,

그 혜택을 동등하게 누리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평등이 아닌겁니다.

 

저는 여자들도 군대 가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건 남자보고 애낳으라 하는거랑 똑같은 거죠.

다만 여자들이 애낳기 싫으면 안해도 되듯이,

남자도 군대가기 싫으면 안갈 권리가 '당장'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소위 페미라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절대로 속시원한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대부분 님이 아래에 댓글 다신것처럼 적당히 퉁치고 그이야긴 그만하자.

이렇게 대답이 나오죠.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사회의 성립 형태가 애초에 그렇기 때문에,

군문제부터 해결 못하면 성평등의 문제는 결코 해결할 수 없습니다.

 

Updated at 2017-11-26 00:38:28

이미 언급했다시피 군 문제에 관해선 저도 정부가 여태까지 부당하게 남성들의 젊은 시간을 착취해왔다고 한국에서 사는 남자로서 크게 공감하는 바입니다.

이에 대한 마땅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건 전 백 번 천 번 찬성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몇 세기가 넘게 핍박 받아온,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 폐해가 사회에 잔재로 남아있는 그룹이 자신의 권리를 올바른 방식으로 주장하는 걸 이기적이다라고 보지 않습니다.

전 페미니즘이 여성 인권이 아니라 사람의 인권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믿습니다.

남자, 여자 그 어떤 특정 성별의 권리를 우선으로 두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지금 정말 살기 힘든 나라고, 남자 여자 상관 없이 모두가 힘든 나라입니다.

성평등도 모두의 권리가 나아져야 이뤄지는 거지, 상대방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짓밟고 일어서는 게 아닙니다.

누가 더 차별 당하나 경쟁하는 것도 아니고, 누굴 끌어내려서 올라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올라가야 하는 문제입니다.

어느 한 쪽의 불평등을 괄시하는 게 아니라요.

마찬가지로 만일 우리나라의 '제대로 된' 페미니스트들이 군문제를 아예 못 본 척한다면 그건 잘못된 겁니다. 현재까지 교육되어온 잘못된 남성성, 그리고 사회와 정부가 특정 성별을 대상으로 규제한 차별화를 직시하고 고치기 위해 어떤 성별로서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고쳐나가는 것이 올바른 길입니다.

그게 제가 주장하는 길이기도 하구요.

1
Updated at 2017-11-26 01:11:44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직접적인 군대 문제 이야기도 있지만,

평등을 논할 때, 성별, 연령등의 조건을 떠나서,

권리보다는 책임먼저 논해야 생산적인 논의가 된다는 겁니다.

누구의 권리를 우선순위로 두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책임보다 권리를 우선순위로 두는게 문제라는 거죠.

그래서 그들이 그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방식이 옳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사실 대부분의 사회적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의 문제가 이것이고,

그건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이퀄리즘 모두 다 똑같습니다.

권리를 책임보다 더 우선시한다는 것 말이죠.

서로 권리부터 찾기 시작하면 결국 서로를 밟고 올라서지 않으면 안되요.

 

나에게 주어진 권리를 주장하는것도 중요합니다만,

모두가 나눠질 책임을 어떻게 나눌지를 논의하는게 먼저입니다.

달리 말하면 책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권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요.

불평등한 책임을 지고 있는 상황에서 권리가 평등해지면,

그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에게 책임에 따른 권리가 박탈되거든요.

 

제가 나이드신 분들이 사회에 요구하는 권리가 정당하다 보는게 이측면입니다.

이 분들은 최소한 젊은날에 사회에서 요구하는 책임을 수행한 분들이죠.

하지만 요즘 젊은 사회운동가들은 책임의 문제를 뒤로하고 권리부터 찾고 있죠.

이건 권리를 찾으려는 운동이 아니라 이익을 찾으려는 운동입니다.

 

군 문제는 이 측면에서 가장 시급하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관련된 문제죠.

 

사회는, 권리부터 찾는 사람에 의해 바뀐게 아니고,

먼저 정당한 책임을 진 사람이 그 댓가로 권리를 요구할 때 바뀌어왔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회는 이 국방의 책임에 대한 댓가를 요구하는 걸,

그냥 다른 평등 이슈를 제기해서 덮어버립니다.

이게 틀린거에요. 이 책임부터 먼저 해결해야 됩니다.

1
Updated at 2017-11-26 01:26:21

군 문제에 대해서 추가로 첨언을 하자면,

대부분의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군문제 제기에 대해서 '보상' 개념을 언급하는데,

젊은 남성들의 희생에 대해 '보상'을 논의하는 것은 미봉책이고,

달리 말하면 적당히 퉁치고 넘어가자는 거죠.

절대로 책임의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회문제는 책임을 나눠지기보다,

책임을 진 사람들에게 적당히 퉁쳐서 보상하고 넘어가는 것 때문에 발생하죠.

 

보상을 할 일을 줄이거나 없애야 책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죠.

그들에게 적당한 보상을 하는게 아니라,

그들의 책임을 나눠질 생각을 해야 해결이 되는겁니다. 

2017-11-25 15:14:18

물극필반님은 저랑 사고방식이 반대이신가 봅니다. 전에도 한번 비슷한 주제로 만나뵈었던 것 같네요.

전업주부가 가사노동하는건 맞는거 같은데 제가 뭐라고 한적은 없네요. 남편이 열심히 일하는데 여자도 당연히 열심히 집안일 하고 남편 도와줘야죠. 반대로 여자만 일한다면 남자도 열심히 가사일 해야하는거구요.
저도 여자들이 남자들이 내 생계를 책임져라 돈 벌어와라 이런식의 마인드 혐오합니다.

그런데 여성들이 취업시장에 불이익을 보는 것과, 남성중심의 조직문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동의하지 않으신가요? 저랑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계신가봐요. 당장 대한민국 기업에서 여자간부들은 극소수이며 여성 교수와 정치인도 10%가 되지 않아서 강제로 할당비율을 법으로 강제하는 판국에 이게 정상이라고 보시나요?

11
2017-11-25 15:24:53

잔인하게 들리실 지 모르겠지만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업무가 그런지라 한번씩 대기업의 간부급 인사 등을 만나볼 일이 있는데 만나보고 이야기를 하거나 소문을 들어보면 남자라서 올라간게 아니라 워커홀릭이 대부분입니다. 여성들 보고 워커홀릭이 되라는 말이 아니고 남자들이 잘한 부분도 없습니다. 소위 사람이 야근 등으로 갈려야 위로 올라있다는 사회를 바꿔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교수 및 정치인 등 그 분들이 실무자 단계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여성이 차별받았을 그러한 문화가 반영되었겠지만 그러한 부분도 지금 행시나 고위 시험직 시험 및 박사 과정에 여성 비율이 남자보다도 더 많은 걸 보면 지금 20 30대가 사회의 장년층이 되었을 때는 오히려 여성 비율이 가만히 있어도 높아져 있을겁니다

2017-11-25 15:38:14

첫문장에는 피식했는데 전혀 안 잔인해요. 기업이 이윤을 만들어내야해서 경쟁하는건데 그게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장점이자 미덕 아닙니까.

각설하고 워커홀릭이기 때문에 고위직에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은 동의합니다만, 여자들한테는 그러한 사회적 환경이 제공되지 않아서 강제되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체적으로는 동의하는 부분이 많은데 이대로 내버려두면 여성의 고위직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는 잘 동의가 안 되네요. 그야 높아지기는 할 것 같은데... 그 시기를 좀더 앞당겨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지금도 우수한 여성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9
2017-11-25 15:46:02

지금도 우수한 여성도 많지만 우수한 남성도 많습니다. 그냥 더 우수한 사람이 올라가겠죠. 그리고 워커홀릭이 될 사회적 환경이 제공되지 않는다구요? 그건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만...워커홀릭처럼 일하는 거에 대한 부분은 개인적 선택이라 잘했다 못했다하는 부분이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사람을 갈아넣는 그런 문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여성이라고 사회적으로 야근 못하게 하는 데 없습니다. 그 부분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2017-11-25 16:00:38

우수한 남성은 우수한 여성만큼이나 많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성이 다른 성별보다 특출나게 뛰어나지 않아요. 이 전제를 무시하면 쇼비니즘이 되는겁니다. 그런데 고위직에 여성비율이 10%전후라구요? 이거 이상한거 아닙니까?

사람 갈아넣는 문화가 잘못되었다는 불합리를 지적하시면서도 왜 여자들이 그런 갈아넣는 문화에 쉽사리 동참할 수 없는 사회적 압력이라는 불합리는 못 보시는 겁니까? 우리 사회의 성공한 여성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항상 나오는 지적, 자식들에게 남편에게 더 좋은 엄마 더 좋은 와이프가 되지 못해 미안하다,을 보면 바로 각 나오지 않습니까. 슈퍼우먼이 되거나 가정생활을 포기하라는 불합리를 강요당하고 있는데 남자들이 회사에 모든 것을 바칠때 같은 정도의 압력을 받는다고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권장되는 사회적 분위기도 있다고 봅니다.

6
2017-11-25 16:16:17

그럼 남자들은 좋아서 회사에서 야근하시는 줄 아십니까? 반대로 그럼 왜 남자들만 야근 및 갈려야 하는 사회적 압력은 보지 못하시는 지요? 남자들도 가족 애인 보고싶은건 마찬가지 입니다. 무슨 여성들만 그런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고 보시는데 꼰대문화가 있는 회사에서는 남성들은 반대로 가족본다고 집에간가고 하면 넌 왜 일찍 집에가냐? 그런 식으로 나옵니다. 고위직가는 건 몇 기수 통틀어 한 두명 뿐이고 나머지는 갈리기만 할뿐 나중에는 가정이나 사회에서 이방인의 존재밖에 되지 않죠. 반대로 남성도 불쌍하다는 생각은 해보시지 않는지요?

2017-11-25 16:29:02

[lal]redeem님 핸드폰이라 더 이상 댓글이 달리지 않는군요. 여기에 쓰겠습니다.

남자들이 좋아서 회사에 야근한다고 쓴 적은 없구요. 저도 남자인데 저에게 몰려오는 부담감은 저도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저는 와이프가 돈을 벌지만 그래도 내가 우리 가족을 부양해야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우리 남자들은 항상 그러한 압박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말씀하셨다시피 사람을 갈아넣는 문화는 남자에게는 선택의 문제가 될수도 있는 반면에, 여성에게는 기회조차도 되기 힘들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네요. 즉 자아실현의 측면에서 남자는 가정 및 사회적인 지원을 받을수 있지만 여자에게는 주어지는 기회가 적지 않냐는게 제 요지입니다. 왜 갑자기 남자들은 좋아서 야근하는줄 아느냐라고 말씀하시면 왜 갑자기 저한테 그러시는것인지...저도 한국사회의 전체주의적 근무환경 너무나 싫어하는 사람인데요.

8
2017-11-25 17:35:20

쉽게 인문대와 공대의 성비만 보셔도 되는게 거의 그 비율 그대로 남녀 사원 비율이에요 여자라서 채용 안된다는건 말이안되죠

2017-11-25 23:11:15

사람을 갈아넣는 문화의 배경이 어딘지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군대' 죠.

 

남자들이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요? 오히려 여자들에게 선택의 권리가 있습니다.

(더 좋은 엄마, 와이프가 되는것과 커리어를 쌓는걸 선택할 수 있죠.)

반면 남자들은 이미 한번 강제로 갈려서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대한민국에서 군대가 선택의 문제인지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두번째 선택을 강요받고 있고요.

(남자들도 커리어를 위해서 더 좋은 아빠, 남편이 되는걸 포기해야 됩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사회가

'20대 남자들을 거의 무보수와 다름없이 강제로 끌어가서 갈아넣는것'

이걸 수십년간 전제로 깔고 성립된 사회에요.

남자들이 이걸 안하겠다면 강제로 끌고가서 감방에 쳐넣는 사회라고요.

(여자들이 애 안낳는다고 범죄자 취급당하진 않죠.)

 

위에 언급하시던 대부분의 선진국의 경우,

특정 남성에게 일방적으로 지워지던 국방의 책임을 나눠지기 시작하면서,

그 이후에 평등이 논의되었죠. 이건 인종이건, 아니면 성별이건 똑같았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젊은 남자들 피빨아먹는건 그대로 하면서,

여자들이 자신들에게 그 피 좀 덜 나눠줬다고 난리치고 있는 거에요.

애초에 피빠는 상황부터 없애야 맞는 건데.

 

저는 여자들도 군대가라 하는게 아닙니다.

남자도 가기 싫으면 당장 군대 안갈 수 있어야 된다는거에요.

이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회피될거면,

다른 평등의 문제도 현실적으로 어려운건 똑같으니까 다 무시하면 됩니다.

 

 

1
2017-11-25 16:48:01

흠...밑에 글에 댓글이 안달려 여기다 답니다 저는 leak 님이 남성들이 기꺼이 야근한다고 생각하고 댓글달았는데 착각한 거 같아 사과드립니다. 적어도 회사에 대한 문제로 말씀드리면 남성도 여성만큼 압박을 받고 살며 남성의 입장도 한번쯤은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도 훌륭한 여성 동료 분, 여성 책임자 분도 많습니다. 저희 회사 경험으로 이야기하는게 위험하긴 하지만 이렇게 능력적으로 뛰어난 분도 많고 승진도 일만 잘하시면 아무 문제 없이 올라가는 데 왜 한국의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항상 여성에게 제도나 정책적으로 지원해줘야하나 싶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아까 예시로 들어주신 고위직이나 정계 학계 의 이야기는 적어도 젊은 남성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는 부분이며 사회가 힘들어짐에 따라 남성들 중에도 약자가 많은데 이 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은 아무데도 없거든요.

3
2017-11-25 15:33:09

과장만 달아도 간부인데 여성 직장인 중에 간부가 극소수라고 생각하시나요?
임원을 말하는 거리고 생각해서 말씀드리죠.
많은 제조업 대기업들이 여성도 공채로 뽑은 게 imf 이후입니다.
그 전엔 직급도 없는 사무직원을 수시로 뽑아서 썼죠.
그리고 제조업에는 여성들이 지원도 안 하지만 전공자도 없어요.
우리나라 고용여력의 대부분의 차지하는 기간산업 대기업 중 문과채용비율, 여성비율
생각하면 임원이 단 한 명도 없더라도 이상할 게 없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신입공채에서 여성 비율 10% 남짓인 회사가 왜 꼭 여성임원이 있어야 하고,
없는 게 차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반면 유통, 내수, 서비스기업들 보세요. 여성임원 비율 30% 넘어가는 회사들도
많습니다.
이건 인풋과 아웃풋의 문제고 아직 시간을 두고 기다려 봐야 하는 문제 입니다.
임원은 남녀할 것없이 직장인들 누구나 달기 힘들고 대부분은 임원도 못 달고
회사생활 마감하고요.

2017-11-25 15:16:47

다른 사람 댓글에 근거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물극필반님 말도 근거가 없어요. 여성들이 혜택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의 근거는 뭔가요?

2017-11-25 14:29:17

어떤 근거로 남성의 취직 기회가 여성의 그것보다 많다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저 말고도 여러 회원분들이 궁금해 하시는데 충분히 납득할수 있는 근거 제시 부탁드립니다.

4
2017-11-25 13:37:30

말씀하신 다른 수많은 나라에는 어디가 있을까요?
어떤 국가들과 동일선상으로 놓으시는지 궁금합니다

2017-11-25 13:57:20

아이구야
파이어 나기 쉬운소재라 나중에 개인적의견 경험 들은것등 정리해서 글 한번 올리겠습니다. 아직 근무시간이라 헬게이트를 열기는 무리네요

1
2017-11-25 14:37:27

경험은 다들 각자 하기때문에 파이어 나기 더 좋지 않을까요

2017-11-25 14:52:41

조심하겠습니다.

4
2017-11-25 14:40:56

결코 경험에 의해 작성된 글로 논의하기 좋은 주제가 아닙니다.

경험이란것 자체가 얼마나 자신에게 불리한 부분이 삭제되고 유리한 부분이 부풀려졌는지 받아 들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알 방법이 없으니까요.

 

결정적으로 그 경험이라는것 자체가 실제 있었던 일인지 아닌지조차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2
2017-11-25 14:53:15

동의 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말하면 안돼! 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
2017-11-25 13:16:57

뉴질랜드의 전철을 밟게될것 같아요

WR
2017-11-25 13:21:47

근데 뉴질랜드사례가 자작이다 아니다 논란이 많은데 혹시 팩트아시나요?

1
2017-11-25 13:23:40

사람사는 어느곳에나 있었던 계급갈등이나 지역갈등처럼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그걸 이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을거구요

22
Updated at 2017-11-25 13:25:08

저는 위에 분들이랑 의견이 다르고 글쓴 분이랑 의견이 같은게 여성시대, 소위 여시라는 사이트 회원 숫자만 60만입니다. 여시라는 사이트는 젊은 여성임을 입증해야 가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 외 커뮤니티 등을 생각해봐도 쭉빵, 레몬테라스, 디씨의 각종 갤러리 등 꽤나 많은 여초 사이트 들이 있죠. 이런 커뮤니티 회원들 다 합치면 무시 못할 수준 이며 이런 커뮤니티 회원들은 워마드 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 들의 주장에 비판하지 않고 무언의 동조를 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 젊은 여성들의 표를 얻기 위해 정치권은 끊임없이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정책을 펴고 있으며 미디어 역시 이런 여성들의 입맛에만 맞는 컨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런 페미니스트들의 근저에는 과거에는 여성이 차별받았으니 우리 세대가 보상받아야 한다는게 깔려있습니다. 본인들이랑 아무 상관도 없는 윗세대의 차별에 맘 아파하는 척하며 의무는 저버리고 권리만 챙기려 하고 있죠. 말씀드린데로 정치권은 이런 페미니즘의 행태를 지원하는 정책을 쏟아내고 있으며 미디어 역시 까xx녀처럼 처럼 골수 페미니즘 사상이 들어간 방송을 만들어내고 있죠. 이런 움직임은 계속 혜택만 바라는 페미니즘의 특성 상 커지면 커졌지 줄지는 않을겁니다.

WR
1
2017-11-25 13:34:45

ㅈㅓ랑 생각이 같으시네요.
그럼 앞으로 더욱더 여성상위시대 갈 것인데
그럼 저희 평범한 루저 남성들은 더욱더 살기 팍팍해지겠죠?

4
2017-11-25 13:38:43

적어도 소득이 적거나 신체적 약점으로 사회적 약자 위치에 처한 남성에 대한 사회적 지위는 지금보다 좋아질 일 없다고 봅니다.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학계, 정치계 모두 페미니즘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사회에서 도태된 남자들의 분노 발산이라 표현하며 무시하기만 하지 도태된 자들을 돌아볼 생각을 안하거든요

3
2017-11-25 13:42:51

크게 공감합니다
실제 주요 사이트를 제외하고도 인증을 통해 가입해야 하고 그 안에 내용이 주로 워마트나 여시 내용을 파온게 대부분인 여초 사이트들도 많습니다
종종 헐뜯는 것처럼 그런 여성들이 못나거나 부족하거나 사회에 부적응한 사람들도 아닙니다. 제가 실제 만난 속칭 꼴페 여성들의 경우 석박 밟고 홍보, 방송 분야에 진출하거나 시민단체 간사, 간호사 등 정상적인 직업과 좋은 가정환경을 가진 경우도 많습니다. 외모적으로도 뛰어나구요.
개인적으로 추이를 지켜보다가 더 심해진다면 다른 국내 이슈들과 더불어 진지하게 이민을 고려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3
2017-11-25 13:52:14

전 우리나라가 뉴질랜드보다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덜하게 되지는 않을꺼라 봅니다. 많은 젊은 남자들의 머리 속에도 '그래도 남자니까 찌질하게' '여자가 살기 힘들어' 이런 생각과 말을 하는 사람이 많으며 백인 영어권 남성인 뉴질랜드 남성에 비해 우리나라는 대부분 남성들에게 이민은 쉽지 않은 문제이니까요

2017-11-25 13:24:42

페미니즘도 아닌데 페미니즘 단어를 더럽히니 짜증납니다.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네요.

3
2017-11-25 13:27:15

일단 유아인이 나선 것으로도 유아인의
팬인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들의 연대가 끊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있을텐데 이 일을 계기로 서로를 물고 뜯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일반남성들이 일x를 욕했듯 호주사건까지 더해진 만큼 일반 여성들이 그쪽여성들을 옹호하기는 힘들어 진 것 같아서 더이상 확장하기는 힘들거라 봅니다.
고로 유아인은 강동로 건너가 수 많은 명사들을 제끼고 유손 동맹을 이끌어 낸 제갈공명선생과 견줄만한 인물입니다.

9
2017-11-25 13:30:17

한국식 부페식 권리만 골라먹기 페미니즘이 커진데는 남자들의 방조 및 무관심도 큰 몫을 하고 있죠. '한국은 아직 여자면 힘들어' '남자가 찌질하게' 이런 단어들을 남자들은 세뇌아닌 세뇌를 받고 살죠. 그런데 대한민국 사회는 그냥 권력이나 돈이 있으면 살기 편하지 남자라서 편하게 사는 건 없습니다. 오히려 군대 문제로 경력 단절이나 가정형편이 어려운데도 군대로 가야해서 생계 곤란을 겪는 등 남자라서 겪는 차별 부분이 많으면 더 많아요. 여자 분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차별 받고 있는 지 물어보면 대부분 제대로 대답 못할겁니다. 이미 역차별이면 역차별이지 적어도 젊은 여성들에 대한 차별은 존재하지 않거든요

4
2017-11-25 16:48:49

요즘 매니아에서 차별은 전혀 없다는 이런 글을 볼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됩니다. 게다가 동조하는 사람도 많다는 걸 보면 더더욱 제가 농구를 사랑하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소수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네요.

여성중심의 커뮤니티에서는 여성혐오가 극에 달했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남녀차별은 적어도 이 시점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는 작금의 상황이 참 아이러니해요. 어느 순간부터 사회적 갈등이 극에 달했구나 싶어서 씁쓸하네요.

2017-11-25 13:39:32

전 더 미쳐갈거 같아요 저 페미뿐만 아니라 저런 애들 옹호하는 소위 XX남도 나타나는 추세라서

2
2017-11-25 13:41:00

엉뚱한 소리이긴 하지만 제가
무도를 점점 멀리하게되는 이유인데
점점 여성의 입맛에 맞는 예능이나
웃음보단 정치이야기가 너무 많이
하려는거 같아서 가볍게 보기도 참
힘듭니다 성별로 모든 걸 판단하는
미친 논리가 없어지길 바라네요..

2017-11-25 13:41:08

일부의 극단적인 페미니스트 의식이 있는사람은 존재할거고 극소수라보는데 자기 사상도없이 아무생각없이 따라가서 말도안되는 일반화시키는 사람들이 더 문제가있다고봅니다 핵심적 사람보다 밖에서 주제모르고 행동대장처럼 까부는 애들이 다 잡혀가듯 누군가 어설프게 덤비다 칼맞는꼴 나지않을까봅니다

2017-11-25 13:46:19

성평등을 가장한 이권을 챙기는 저열한 모습을 보면 어이가 없더군요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페미니스트들의 논리도 결국은 그 나물에 그 밥이구요

3
2017-11-25 13:49:02

저는 확실히 대한민국이 아직도 남녀차별이 심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들은 페미니스트가 아니죠. 유사페미니스트 또는 이러한 극단주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이유는 그냥 우리 사회가 힘들어서 그런걸겁니다. 제 주변에도 남자인 여혐친구 여자인 남혐친구 등이 상존해서 참 걱정스러워요. 대체 왜 그렇게 극단적으로밖에 사고가 안 돌아가는건지...

5
2017-11-25 16:24:59

진지하게 전세계 200몇개국 중에 100위권 아래라고 생각할만큼 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하시나요?? OECD 그 몇몇 선진국 중에라면 그나마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만

2017-11-25 16:30:51

그렇게까지 엄청난 차별까지는 모르겠구요. 다만 제가 여성으로 태어났다면 정말 힘들었을것 같다라고 철들 무렵부터 늘 생각해왔던것 같아요.

2017-11-25 13:49:48

애초에 저런 게 페미니스트가 아니지 않나요?(잘은 모름) 남녀를 떠나 그냥 자기 소속집단이니까 잘 났고 내가 안 속했으니 못 났다고 하는 건 그냥 이기적인 거라고 봐요.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갖고 다같이 살아갈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데 자꾸 편 나누려고만 하는 것 같아서... 남자라서, 여자라서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라면 돌아보고 손을 내밀어주어야 할 것 같아요. 서로 적대시할 게 아니라요. 과거에 그 분이 옛 노예의 후손과 옛 주인의 후손이 사이좋게 식탁에 둘러앉는 날을 꿈꿨듯이...

1
2017-11-25 14:00:04

개인적으로는 여성상위시대도 아니고, 한국에 페미니즘이 더 부흥했으면 합니다. 메갈은한참 전 망한 커뮤니티고, 워마드나 여시는 그냥 일베취급 당하면 된다고 봅니다만, 한국식 페미니즘이 완전 잘못되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네요.. 당장 '소수의 남성이 잘못하고 산다'라기에는 드러나 부분이 너무 크고 다양하지 않나요.. 저도 국회의원 여성 하프쿼터같은 건 헛소리라고 봅니다만 페미니즘이 '한국적'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narrow down되었는지도 모르겠고, 워마드나 여시같은 극렬 관종들 외에 어떤 부분이 사회에 해가 되는지 궁금하네요..

1
2017-11-25 14:07:49

남성들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7-11-25 14:12:56

대학생인데, 다행히 남톡같은 것은 안들어갔지만 주변 알던 친구들이 톡에서 자행한 성추행은 도를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매분기 하나씩 터져나오더군요. 리벤지 포르노의 유포와 소비도 어마어마하구요. 일반화라고 보실 수도 있지만 제 기준엔 절대 일부분이라고 볼 만큼 작지는 않았습니다.

6
2017-11-25 14:29:30

무슨 말씀을 하시는 지 이해가 갑니다만, 일반화의 오류가 맞는듯 합니다.

지금 말씀은 적지 않는 남성들을 성범죄자로 인식하다는 걸로 이해되네요.

Updated at 2017-11-25 14:49:14

제일 위에 있어 아랫 댓들과 종합해 댓글 달겠습니다. 예, 일반화가 맞는 것 같고, 이 부분은 제가 잘못 발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제가 잘못 인식하고 있기를 바랍니다만..잘 모르겠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제 주변에만 유독 성범죄자급 학우들(중-고-대를 거치며 만난 모든 전친구들과 잘 모르지만 같은 학교 재학)이 많은건데, 신기하긴 합니다. 그게 추론의 근거로 사용되기엔 비약이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불콰하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아래에 여휴나 남성에게 불편한 부분들에 대한 부분은 공감합니다. 굉장히 불편하게 느끼기도 하구요. 그러나 그러한 부분들이 제가 언급한 페미니즘을 응원하거나 지지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도 어필하고 있고 (학내 자치공간에 대한 부분이나 군문제에 있어 비합리적 처우는 제가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지속적으로 피력하는 부분입니다) 페미니즘 이슈도 언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라서 여자보다 살기 편하다"라는 반응에 대해서는 굉장히 불쾌하지만 그 불쾌함과 동시에 어느정도 수긍하는 편입니다. 이 기본 주장에 대해도 이견이 있을 수는 있는데, 이건 제가 느끼는 부분이니..공격이 덜 들어오길 바랍니다.
우선 제 기본논지가 "남자들은 불량하다"처럼 비춰진 부분은 죄송하고,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7
Updated at 2017-11-25 14:38:46

대학생이라 대학생 기준에서 말씀드리면 그런 이야기를 하는 남자 학생들 문제고 인식 개선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그리고 여자 학우들 3 4 학년만되도 남자친구한테 머 받았네 남자친구 직업이 머네 이런이야기 많이 하는데 그런 물질 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반면에 여성이 편한 걸 예를들면 전 대학생 때 왜 여학우 휴게실만 존재하는 지 의문이었습니다. 저도 시험 기간이나 공강 때 피곤하면 잠깐 눈 붙이고 싶을 때가 있는데 마땅히 그런 공간이 없거든요. 여학우 휴게실에도 이론 적으로 제 등록금이 들어가있는데 왜 누구는 이용할 수 있고 누구는 이용할 수 없는 시설을 만드는 건지 정말 의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취업 시장에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가니 말씀드리는데 일부 공기업의 경우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산점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에 말씀하신 거는 일부 몰지각한 남자 학생들의 인식의 문제지만 제도적이나 물질적인 지원부분에 대한 부분에 남성은 배제되어 있습니다.,

9
Updated at 2017-11-25 14:35:42

반대로도 똑같아요.

여성들끼리 있는 카카오톡 방에서도 음담패설 신나게 합니다.

 

그리고 '리벤지 포르노 소비하는 남성이 일부분에 불과하다'를 부정하시는것 같은데 그에 대한 근거가 있을까요?

 

이런식으로 근거 없이 내 느낌만으로 절대 일부분이 아니다 라고 주장하면

저와 [Min]노룩패스님 그리고 매니아의 수 많은 남성 회원분 모두를 리벤지 포르노의 유포자와 소비자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4
2017-11-25 14:36:01

일부분이라고 보기에는 적지 않았다는건 대다수가 그렇다고 하시는건가요
남자들의 대다수를 잠재적 성범죄자라 하는거랑 다를바가 없는소리같은데요

2017-11-25 15:35:18

여성들은 여톡에서 안그런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당장 제 여친친구들 단톡만 봐도....

2017-11-25 17:10:28

본인 친구를 예로 드는건 지나친 일반화같네요

7
Updated at 2017-11-25 14:06:37

우리나라 페미니즘에 물든 젊은 여성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어떤 부분을 차별 받고 있는지
전 여자라서 정책 등으로 존중받는 사회가 아닌 진정한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고 대접받는 사회가 왔으면 합니다. 남자들 중에도 사회적 약자가 많습니다. 페미니즘에 빠져 엄한데 예산 및 사회가 지원하지말고 진정한 약자들을 챙기는 사회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공익 근무를 했을 때 이야기를 해드리면 저야 전문직 따놓고 일도 약간 하고 가서 그래도 경제적으로 크게 부족한 부분은 없었지만 같이 근무하는 애들 중에는 애매하게 집이 어려워 겸직허가도 나지 않아 몰래 아르바이트 하는 애들도 꽤 많았습니다. 장애아동을 돌보는 저희 일 특성 상 몸을 많이 써 피곤하고 공익 올 정도로 몸이 안좋아도 생계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일을 하더군요. 이런 애들을 사회에서는 나 몰라라 합니다. 남자라면 사회적 약자가 될수 없다는 인식말고 진정한 약자들을 먼저 배려하는게 진정한 복지 아닌가 싶습니다

2017-11-25 14:02:40

너무 양쪽에 분노가 가득차 있어요. 우리나라만의 유독 기이한 문제라고 봅니다
. 이렇게 기이한 상대 이성에 대한 분노. 논리의 옳고 그름이 중요한게 아닌게 되어버렸어요. 선천적으로 타고난 성적차이, 혹은 장애, 국적, 민족같은 것을 논리와 합리로 이끌어 가긴 참으로 힘들다는 걸 느껴요. 어쩔수 없어요. 최대한 상대쪽에서 공감해보려 노력하는수 밖에...여자가 될수 없는이상, 그
피해의식이란 감정이 어떤것인지(왜? 라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무언가를 원하면
찾기힘들어요. 이해도 안될거 같아요) 암환자의 고통을 일반인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이런문제는 논리와 합리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같은 논리로 여성들에게(모든 여성은 아닙니다) 아무리 그렇게 여러 남성들의 악조건과 그 분투를 설명해도 그냥 그 뿐입니다. 타고난 조건이기에 단 한번도 간접적이 아닌 직접적 경험을해보지 못할것이기에 그래요. 논리와 말은 한계가 있고 힘이 없는거같아요. 그냥 제 생각이에요. 전 대놓고 여혐기질이 있다고 하는 사람입니다만 여성과 많은 대화 끝에 내린 저만의 결론입니다.

1
Updated at 2017-11-25 14:41:03

사회가 논리와 설득으로 일이 풀리는 적은 잘 없죠. 래디컬이 주목받기도 쉽고 지지받기도 쉬워요.

나찌즘 파시즘이 그렇듯이요.

괜히 유럽 내각제 국가에서 '극우'가 거대한 고민을 안기는지를 보면 알 수 있죠.

5
2017-11-25 14:09:01

래디컬 페미니즘이 한국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페미니즘도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자칫 페미=사회악 과 같은 공식이 나올까봐 두렵네요. 전 근본적으로 사회 기득권 쟁취 싸움에 가깝다고 봅니다. 호주국자 사태와 같은 범죄 행위를 두둔하는 게 아닙니다. 다만 페미니즘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회악과 동일시될까봐 걱정이네요. 한국 사회 내엔 아직도 일상 속 성적대상화와 같은 문제가 만연하니까요.

이러한 행태는 서구에서도 있었어요. 테러단체까지 있었을 정도니까요. 그래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서구라 해도 아직 성차별이 만연하지만), 페미니즘도 적절히 작용하고 있으니 한국도 호주국자 사태처럼 범죄만 막고 계속 전 영역에 걸친 논쟁을 거치면 비슷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걱정하실 상횡은 딱히 아니에요.

2017-11-25 14:13:34

동의합니다.

3
2017-11-25 14:31:45

한국은 이미 논쟁 불가 상황이고 막장 대 막장의 일베 메갈 워마드 등 혐오단체가 퍼져가는데 사회적 실패자가 많을 수록 저런 건 더 커집니다.

정말로 차별받은데 대한 분노가 아닌 사회 혐오로부터 시작된 행위인데 이런건 근절되기 어려워요.

시작이 잘못되면 차후 개선이 거의 불가능하죠. 근절하고 다시 합리적인 세력이 나와서 합리적 대화를 하기 전까진 답 없을겁니다.

6
2017-11-25 14:42:56

한국에서는 어차피 그런 구별이 무의미해졌죠.
페미=메갈=워마드=여성시대=쭉빵은 같은 의미니까요.
페미들의 오피니언리더, 보이스리더들이 전부 저런 성향인고 아닌 사람들조차 암묵적 동의를 하는 상황에서 급진과 온건 구분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이미 서구사회에서도 페미니즘과 남녀평등주의자는 다른 개념으로 취급합니다.
20여년 전에 창궐하던 메갈과 같은 페미나치들 광풍은 지나갔죠.
그 덕에 여성 내에서도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인식하는 숫자는 점점 줄고 있고 사회적 인식도 안 좋습니다. 우리나라는 철지난 유행이 이제 오는 거고 아마 마찬가지로 페미는 사회악이고 갈등을
조장한다는 인식이 퍼질 겁니다. 페미를 반대하면 여혐, 마초, 여성 차별주의자로 몰아가고 있는 건 페미들이니까요.
페미는 하나의 비즈니스고 산업입니다.
일종의 군수산업 같은 거죠. 평화가 찾아오는 걸 결코 원치않을 겁니다.

2017-11-25 14:52:07

죄송하지만 앞에 =표시로 나열하신 부분은 개인적 인식이신가요 대중적 인식이신가요?저는 부족하지만 저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생각하는 입장인데, 제가 여시나 워마드라고는 생각해본적 없고, 주변인식도 그렇게 고정되었다고는 못느꼈는데..

1
Updated at 2017-11-25 15:02:40

현재 페미니스트와 관련된 논쟁에서 저런 대형 커뮤니티는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상당부분의 소스가 저곳에서 제작 유포된다라고 봐도 될 정도이구요.

 

인터넷으로 떠도는 논란들이나 짤방들이 어떤 단체로 인해 재생산 유포된다고 생각하기는 힘들죠.  결국 저런 대형 커뮤니티니들을 통해 다시 인터넷으로 돌게되고.. 또 그걸 보고 같은 성향들이 뭉치고, 더 키우고.. 이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우리나라 페미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미 인터넷 상으로 저들이 내세우는 이미지로 페미니스트가 덧씌워지면 애초의 목적 따위는 사라지겠죠.  이미 그런 현상들이 보이기 시작했지만요..

Updated at 2017-11-25 15:02:49

이미 페미니스트 주류 정치인 언론 등이 워마드 메갈 등에 우호적으로 돌아가고 있었고요.

개인적으로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의 생각과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주류세력과는 충분히 온도차가 있다고 생각해요.

Updated at 2017-11-25 15:06:59

다른 커뮤니티에서 감색해 보셔도 대중적 인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제가 만든 공식이 아니니까요.
메시지가 오염됐는데 메신저를 구분할 이유가 없죠.
말씀드렸듯 페미니스트와 남녀평등주의자는 다른 의미입니다.
대학에서 그들이 말하는 '공부'를 주도 하는 것도 그들이니까요.
대학교 페미활동 하는 여학우들 대부분이 저런성향 아니던가요?
꼭 여시, 워마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요.

2017-11-25 15:10:23

대학에서 페미활동하는 남성이구요, 우선 어찌 생각하시는지 잘 알겠습니다. 이견을 좁히기엔 이미 프레임을 구축하신듯 보이네요.

2017-11-25 15:28:27

노룩패스님도 이견을 좁히실 생각은 없어보이네요
위에 검정하늘님이 말하신대로 페미관련 이슈들은
대형커뮤니티들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엠팍 루리웹 웃대 오유 이종 인벤등 남초커뮤니티들
분위기보면 물극님이 제시한 등호가 성립하기 힘들다곤
보기 어렵습니다. 이번 호주국자 사건 관련 여초커뮤니티 반응
을 게시한 글들을 보면 이미 다른 여초커뮤니티들을 워마드와
동일 시 하고 있습니다
노룩님 개인과 그 주위분들은 그렇게 생각치 않으실지 모르겠지만
다수의 커뮤니티에서는 페미 = 워마드 란 의식이 팽배합니다

5
Updated at 2017-11-25 15:48:10

이런게 바로 대화단절 과정인데요. 그렇게 외부인을 프레임으로 걷어낸 뒤 갇혀있다 보면 결국 갈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아니면 아니다 하고 설득을 해야지요.

현재 주류 페미니즘을 대변, 지지한다는 정당, 정치인 혹은 사회단체 대표 혹은 언론이 메갈 워마드에 대한 비판이나 거리두기보단 오히려 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온게 사실이거든요.

그러니 페미니즘과 메갈 워마드가 일체화되어간다는 인식이 현실괴리라고 보진 않아요.

대학에서 그런 모임을 가지는 것과 위에서 전체적으로 흘러가는 모습에 온도차가 있을 수가 있는겁니다.

5
2017-11-25 16:30:55

사실 한국산 페미니즘의 가장 큰 문제가 이겁니다. 대화 상대에게 '너는 이미 프레임에 갇혔다.'라고 해버리고 일방적으로 토론을 끝내버리는 것 말입니다. 세상을 보는 인식틀이 다르고 겪은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보자는 것이 대화의 본질이라 생각하는데, 한국산 페미니스트들은 대화를 할 생각이 없어보여요.

2017-11-25 16:45:25

다른분들 지적에는 수긍하고 넘어가나 이 지적에는 이해가 안갑니다.
대학교 페미활동 하는 여학우들 대부분이 저런성향 아니던가요?
꼭 여시, 워마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요.

제 태도는 대화를 안하는 건데 저러한 댓글이 진정 의견 교환과 대화를 하려는 태도로 보이시나요? 기본적으로 인식이 페미 이런거아냐?라 박아두고 보시는데 프레임이 아니면 뭔가요?

6
2017-11-25 17:08:12

프레임 논의가 문제라는 뜻이 아닙니다. 급하게 쓰다보니 제대로 전달하지 못 한 듯 합니다. 깔끔하지 못 했네요.

제가 하고자 한 이야기는 프레임 논의로 몰아가거나 논쟁을 끝내버리지 말고, 합리적인 의견 제시로 설득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겁니다.

방법론적으로도 틀렸어요. 애초에 페미니스트의 주장대로라면, 남성의 입장에서는 대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특권을 가지고 있는데 뭐하러 약자의 의견에 귀기울여야 하나요? 그렇다면 페미니스트의 입장에서는 상대를 대화하도록 만들고 그 대화를 계속하도록 하는 게 맞습니다. 저는 이중잣대와 더불어 논쟁을 일방적으로 끝내는 태도가 한국 페미니즘의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2017-11-25 18:53:41

저 역시 프레임이란 단어를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매니아분들이 여성이나 성평등에 무관심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즉 여성 문제에 대한 프레임 이야기가 아니라, 페미니즘에 대하여 명백히 아닌(위의 학생사회에서의 페미니즘 이야기) 부분에 대해서도 아니라는 의견을 수용할 용의가 전혀 없으시지 않습니까... 그런 닫힌 사고로서 페미니스트와 페미니즘을 보는 프레임 말씀 드린 것 입니다.

2
2017-11-25 17:59:11

노룩패스님의 프레임이야 말로 갇혀계시네요.

나는 페미지만 여시 메갈과는 다르다 라는 프레임에 갖혀계십니다.

1
2017-11-25 18:57:01

저는 페미고, 여시는 페미니즘을 떠나 여초 커뮤니티라고 생각하고-즉 여시가 페미니즘에 대한 상징성을 가질 이유도, 역사도, 경험도 없다고 생각하고-메갈리아는 지금은 워마드로 유입된 인원이 많아 글리젠조차 잘 안되는 래디컬 페미니즘 단체로 봅니다. 프레임이라면 수용을 하지 않고 시야가 좁다는 의미로 이해하는데, 제가 페미니스트인데 메갈 여시는 아니다라는 factual statement가 어떻게 프레임갇힌 사고이며 제 언행에 무슨 영향을 주는지요..

1
2017-11-25 23:46:11

일베를 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보수지지층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보수층이 다 일베X은 아니지만 이미지는 굳어버렸죠. 보수층에서 일베를 스스로와 선 긋고 구분하지 않는 이상 보수 = 일베 라는 공식을 뗄레야 뗄 수 없어졌습니다. 일베가 사회적으로 어떤 이미지로 받아들여지는지 뭐 말 안해도 아실꺼고 그렇기 때문에 보수층이 20-30대에게 어필은 불가능해졌습니다.

 

메갈 여시 워마드는 거의 다 래디컬 페미니스트 혹은 여성 커뮤니티에서 생각하는 페미니스트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페미니스트들이 여시 워마드 메갈을 하진 않겠죠. 그러나 페미니스트들이 그들과 선을 긋고 다른 프레임이다 라는걸 대중적으로 인식시키려고 선을 그으려고 노력했나요? 대표 여성 커뮤들이 암묵적으로 메갈 워마드 류 래디컬 페미에 동의하면서 선조차 긋지 않고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프레임에 갖혀 있다고요?

페미니스트들이야말로 난 메갈 여시 워마드 같은 류의 래디컬 페미들과 달라 라고 말만 하면서 제대로 선을 긋고 그쪽들은 진짜 페미가 아니라 파시스트들이다 수준으로 한적이 있는지요? 그런것 조차 없으면서 난 내 위치에서 페미니스트로써 활동한다고 하면 그게 프레이밍을 떠나서 얼마나 신빙성 있게 들리겠나요.

7
2017-11-25 15:21:44

미러링을 범죄와 혐오에만 사용한다면 아마 머지않아 Chenny님께서 우려하시는 '페미니즘=사회악' 공식이 성립될 것이라 봅니다. 저는 뭇 우리 또래의 2030 페미니스트를 표방하는 분들이 자신의 권리를 챙기기 앞서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 반문하고 싶습니다. 과연 미러링을 의무에도 사용하면서 권리신장을 외친다면 지금만큼 반발이 있을까요? 가만보면 어머니 세대의 차별과 고통을 인질삼아 자기 세대가 모든 권리를 챙기려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노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양성혐오가 금방 종식되진 않을거라 보고요..

1
2017-11-25 14:41:10

왜곡된 페미니즘을 지지해주는 쪽이 있기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커져만 갈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이번 유아인씨의 사건은 엄청 중요한 일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행동하지 않고 바뀌기만을 바라고 있으면 변할수 없어요.

8
2017-11-25 15:04:13

흠...... 남자인 입장에서 의견을 내보자면

 

유아인이 트윗에서 했던 말 처럼,

 

'여성이면 여성인권에만 힘쓴다는 말은

남성이면 남성인원에만 힘쓴라는 말과 같습니다.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는 말씀-드렸던 겁니다'

 

'개인(남성)'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여성)'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 보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군대로 인해 날린 2년, 그리고 역차별로 인해 받았던 고통에 대해서

 

'여성'이

그까짓 2년이 뭐가 대수? 군생활 별로 안힘들지 않아요?

역차별이 실제로 존재 하나요? 난 모르겠던데?

라고 되묻는 다면 당연한 '반감'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진정한 존중과 이해에는

'양보'와 스스로의 권리를 '내려놓음' + '노력' 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들 사건이 주는 임팩트와, 그에 대한 극단적 소수의 반응에

감정적으로 반응하시기 보다는 그들이 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원인 및 그들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존중을 해보려 노력하는 것이

더 건설적인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Ps 1.

원글에 대한 저의 의견을 이야기 하자면, 무게가 기운 곳에서 그 무게 중심을

다시 중심으로 돌리려면 반대쪽으로 힘을 더 가해야 한다는 기본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다소 급진적인 페미니즘은 어느정도의 필요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메갈-워마드로 대표되는 그들의 행동은 페미니즘이라고 할 수 없는

그저 극단적 혐오와 폭력이기에 이는 오히려 상황만 악화 시킬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러한 극단적 형태의 것들에 호도되지 않는 '건강한 여성'과

진짜 페미니즘이 나타났을 때 이를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건강한 남성'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메갈-워마드는 일베 광풍이 사그라든 것 처럼

시간은 걸리겠지만 '건강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알아서 잘 해내리라

생각합니다.

 

 

Ps 2.

여성의 차별에 대해서 남성이 많은 공간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좋은 결과를 낳기 힘들다고 봅니다. 일단 여론이 치우칠 가능성이 높고

소수 여성을 옹호하는 남성들도 실제로는 느껴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하기 때문에 진실이 가지는 힘을 보여 줄 수가 없기 때문이죠.

 

이러한 면에서 그냥 친한 여성분과 술자리 같은게 있을 때

어떤 차별이 있는지에 대해서 직접 물어 보시거나

페미니즘 관련 책을 읽어 보시는게 훨씬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2
2017-11-25 15:16:15

한국식 이라기엔 미국의 전처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고 미국도 여전히 피씨에 시끌벅적한지라...앞으로의 예상을 알 수 있다면 전 아마 주식이나 부동산을 하는게 맞지않나 싶네요

9
2017-11-25 15:23:07

사실 성차별이라고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례들이 여성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한국에서 살기 팍팍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미 확고한 프레임에 갇혀 버린 분들이라 설득은 진작 포기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페미니즘은 손해라고 보는데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얻는 게 신기하긴 합니다. 두들겨 맞기만 하던 남성들이 역습하면 유리천장이 부숴지는 게 아니라 유리바닥부터 깨지기 시작할텐데 말이죠. 예전에 비슷한 주제의 글에도 달았던 내용인데, 만약 제가 여성이었다면 살살 구슬려서 더 오래, 많이 얻어내려고 했을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하는 건 더 얻는 건 고사하고, 쥐고 있는 것조차 뺏길 위험이 있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좀 더 똑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성을 떠나서 말이죠.

2017-11-25 15:35:46

페미니즘을 하는 많은 여성들이 간과하는 게 페미니즘이 정치인이나 대중의 인기로 먹고사는 연예계 종사자, 학계 및 기업의 고위관리직 여성 들 소위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한 여성에게는 날개를 달아주지만 대부분의 평범하거나 약한 여성에게는 오히려 안 좋은 부분이 많습니다. 그렇게되면 여성에게 있던 레이디 퍼스트라는 개념을 남성들이 거부하게 되면서 위에 분이 말씀하신데로 유리바닥이 깨지거든요. 당장 얼마전에 나온 여성 군복무 문제가 12만명 넘게 서명한 것만 봐도 서서히 그러한 움직임이 나오는 거라 봅니다.

1
2017-11-25 15:36:25

페미니즘의 광풍이라기 보다 혐오문화의 광풍같습니다. 최근 강렬해진 남혐 바람은 여러 이유로 쌓인 개인들의 불만이 그럴듯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모여들어
정당한 사회운동으로 포장되는 사례들
중 하나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뇌리에 굳어있는 편견과 습관에서 오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남성에 대한 차별 모두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해결봐야 할 문제들인데, 화만 내다 감정골만 깊어진 덕분에 언제나 관련 문제들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가 이루어질지 모르겠네요.
동물이나 인간 가릴 것 없이 광풍이라 표현될 만큼 강렬한 공격성은 생존 위협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미러링이든 뭐든 공격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이상 이러한 논란은 끝나지 않을거라는걸 알았으면 합니다.

2
2017-11-25 15:49:06

애초에 논리 자체가 없으니 논란도 아닌거 같아요. 혐오 마케팅이라 부르는게 맞죠.

32
Updated at 2017-11-25 16:09:31

평등을 농구게임에 빗대어 말하자면 누군가는 키가 더 크고, 팔이 더 길어 골밑에서 위협적이라면 다른 누군가는 그보다 키는 작지만 빠른 신체에 훌륭한 신체밸런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키가 작은 선수가 농구에서 자신이 키가 작으니 어드벤티지를 주고 경기를 하는게 평등이다.라고 하면 이게 정말 맞는걸까요? 차이와 차별을 구분하지 못하는게 지금 폐미니즘인 것 같습니다. 사회에서 균형은,칼로 자른듯 반듯한 모양이 아니라 톱니바퀴처럼 튀어나온부분듯이 맞닿아 있는 형태라고 봅니다.

 

폐미니스트가 주장하는것이나 말하는것을 몇달간 보기싫어도 꽤 자주 보이더라구요.

그들 주장의 모순은 대체로

임신에 의한 경력단절은 보상을 바라고 차별이라 하지만 남성의 군병역으로 인한 학업단절은 딱히 보상되는게 없습니다.아니, 학업단절을 논의하는거 자체가 이상해보일정도로 여론이 없죠. 사실 임신은 선택이고 병역은 의무이며 출산율등 따져봤을때 군대는 2년이지만 아이를 아예 안 낳는 사람도, 1명만 낳는 사람도 많습니다.또한 뉴스에서 여대생의 90%가 남성병역으로 인한 3학점인정을 반대하는게 현실입니다.

누구도 도달하기 힘든, 현실적인 측면이 적은 고위직 관리자,국회의원등 정치인 1%에 대해서, 유리천장을 언급하며 남녀차별을 주장하지만 그 누구도 3D업종의 90%는 남성이며 산업재해 및 사망비율의 90%또한 남성임을 언급하지 않습니다. 

독박육아,독박가사란 표현이 꽤 자주 쓰이죠? 이러한 표현을 쓰는것도 대체로 20-30여성들이고요.

하지만, 맞벌이 비율은 29%이고 이는 oecd 최저 수준입니다.왜 독박벌이란 표현은 폐미니스트들이 사용 안할까요?

 

폐미니스트들이 양성평등이란 프레임을 씌워 겉으론 포장하고 비판을 피해가며, 속으로 바라는건 여성우월주의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일베와 하는 행동,맥락을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한가지 가장 큰 차이는, 언론 및 정부가 폐미니스트에 대해 우호적이란겁니다. 

 

Updated at 2020-05-14 20:27:49
2017-11-25 16:17:06

아마 저 일이 크게 영향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017-11-25 17:38:23

일반 여자들에게 피해가 가기 시작하는 순간 다 무너집니다

4
Updated at 2017-11-25 17:49:08

딱히 한국식도 아닙니다. 지독하게도 미국의 어떤 집단을 닮아있죠. 애초에 레퍼런스가 그쪽이라 그렇습니다.

게다가, 딱히 페미니즘도 아닙니다. 그냥 키워드를 달리해 수 없이 널리 퍼져있는 <과격하고 극단적이고 폭력적인> 파시스트들이죠.

차별이 뭔지, 무엇이 평등한건지, 권력이 뭔지, 현대사회의 주류인 자유주의 이데올로기가 뭔지, 현대 사회에서 개인이 뭔지 단 하나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책 한 권 달랑 대충 읽고 이상한 사람들이 곡해한 폭력적 메시지로만 무장한 사람들이죠.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나 껍데기만 다르지 꾸준히 재생산되는 집단입니다.

IS도 기반은 성스러운 종교죠. 페미니즘은 필요합니다. 아직도 육아로 경력 단절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 문제인 나라에서는 특히 더요. 하지만 그분들은 페미니즘가지고 파시즘 하시는 IS죠.

공부해라 공부해라 하는데, 본인들이나 현대 사회과학의 기본부터 들여다보고 담론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8
Updated at 2017-11-25 18:18:23

과거 한국이 굉장한 남존여비 사회였던건 맞습니다. 당장 지금 40대 후반 여성들까지는 상당한 남녀차별과 심한 대우를 많이 받아왔습니다. 그 이상 분들은 말할것도 없죠.

지금 여러 유사 페미니즘이나 파시즘에 경도된 일부 젊은 여성층의 어머니 세대들입니다.

 

제가 가장 의문점이 들고 불쾌한 생각이 드는건, 이 어머니 세대들에 대한 소위 페미니즘 진영의 태도입니다.

차별은 저분들이 거의 다 받아왔는데, 혜택은 전부 자기들이 받으려 듭니다.

어머니 할머니들은 차별받고 맞으며 살면서 바보같이 아무말도 못하던 사람들, 이걸로 끝이죠. 난 당신들처럼 살지 않겠어, 로 대표되는 태도. 실상은 그분들이 겪어왔던 경험들 때문에 자신들의 주장을 펼칠수 있는 건데.

자신들보다 몇배나 험한 차별을 받아왔던 분들에게 혜택을 주고 보답을 주고, 바보같은 분들이니 여러가지 알려드리고 함께하려는 노력을 거의 전혀 하지 않습니다.

남자들이 그동안 엄청나게 차별하며 특혜를 누려 왔으니 우리들도 똑같이 해줘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하려면, 우선 엄청나게 차별받고 고통받아 왔던 어머니, 할머니들에게 먼저 특혜를 줘야죠. 순서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습니다. 왜 차별과 고통은 윗분들이 받고, 화풀이는 자기들만 하고 다닙니까?

결국 자신들의 화풀이, 증오를 쏟아낼 구실일 뿐이라는 거죠. 그게 아니라면 어머니 할머니들에 대한 위로와 교육, 함께하려는 노력이 제대로 이뤄져야 합니다.

2017-11-25 18:47:54

뭐, 이젠 딱히 관심없습니다.
처음엔 많이 관심도 가지고 공부도 해봤는데, 그들이 자신들의 힘에 취해(사실 힘이라고 해도 추악하고 보잘것없는 형태지만) 미쳐 날뛰는 모습을 보인 이후에는 관심 딱 끊고 내 할일 하면서 삽니다.
인터넷에서, 혹은 미디어에서 정신병자들이 뭐라고 떠들던간에 저는 제 가족, 여자친구, 친구들과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존중하고 소통하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으니까요.

3
2017-11-25 19:56:14

위에 써있는 사이트 상에서 글 남기셨던 분들이 절대 한남이랑 결혼하지 않기만 바랄 뿐입니다. 양 쪽 모두를 위해서요.

1
2017-11-25 21:55:10

위에 leak님의 댓글을 보며 이것저것 보다보니 드는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의 성평등은 생각보다 높은 편입니다. 유엔개발계획에서 발표한 성불평등지수에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는 1위 전체에서는 일본 미국등 보다도 위인 10위에 해당합니다. 이 수치는 일반적인 선진국들 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으로써 한국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성 불평등을 많이 늘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큰 문제점은 유리천장지수가 최하위권이라는 점 성격차지수가 하위권이라는 점입니다. 이 두가지의 조사의 지수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사회적 고위직, 임원 등의 비율인데 그런 부분이 적다는 것 입니다.

위 조사들을 미루어 볼 때, 일반적인 여성들은 성 차별을 느끼기 힘들다. 하지만 여성이 회사나 사회의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록 차별이 극명하게 존재하고 이러한 부분이 앞으로 고쳐져 나가야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나머지 두 수치는 과거에 비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개선되어가고 순위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두 수치의 값이 이제 이미 저물어져 갈 우리 아버님 할아버님 대의 수치가 많이 포함되어져 있기때문에 앞으로 우리가 그 위치로 가게된다면 지금보다 확실히 더 나아져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
2017-12-02 20:26:31

유엔개발계획에서 발표한 지수는 국가간 비교를 위해 몇 가지 지표만을 고려하죠..대표적으로 남녀 임극격차,재산,가정폭력 등이 성불평등 지수에 반영되지 않습니다. 중,고등학교 졸업이상 비율이나 경제활동참가율 격차로 비교적 꽤나 한정되어 있습니다.

 

 

2017-12-03 21:46:17

사실 남녀간의 임금의 격차가 존재하고 우리나라의 통계가 다른 선진국에 비교하였을때 높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임금의 격차도 허수가 많이 존재하는 데이터 값입니다. 그것은 선택에 따른 임금의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값이라 원래의 실제보다 어느정도 부풀려진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일노동 동일직군 동일노동시간으로 비교하자면 그 차이가 거의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하고자하는 주장은 현재 나라의 미래가 되는 10,20대 조금 오버하면 30대까지 남녀의 성차별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헬조선이라고 부르짖을만큼 차별이 많다고 생각헙니다. 하지만 그 많지 않은 차별도 고쳐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이러한 토론으로 인해 남녀의 차별이 순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7-12-03 22:09:23

그렇긴하죠..동일노동 동일임금으로 비교하자면 차이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데..문제는 유리천장..즉 임금의 격차가 크게 유의미할만큼 고위직으로 가는 기회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거 반영하면 아마 꽤나 떨어질겁니다. 가정폭력 이런건 워낙 주관적인 개입여지가 크기에 넘어간다 치더라도..

 

사실 저 유리천장 문제도 논란이 좀 있는게 미국도 포춘 부자들 보면 거의 다 남성들(얼마 없는 여성들도 대부분 누구 부인이거나 딸..)인데 현대의 부자들은 it업계 계열이 많다는 것을 감안할때 it쪽을 선택하는 다수의 성별이 남성인걸 어쩌라고 식으로 불평하는 미국을 비롯한 서양 남성들도 많은 모양입니다.

 

말씀해주신 20,30대까지는 사실 고위직 비율이 얼마 없는지라 명확하게 말하긴 어려울거 같구요. 이제 한국도 외형적인 경제발전이 과거처럼 크긴 매우 어려워서 만약 여전히 경제성장률이 80년대마냥 고속질주하는 상황이라면 성불평등 따위(?) 정도의 내부불만은 가볍게 잠재울수도 있겠으나 지금은 그런시대하고는 거리가 먼지라 이런 내부불만을 잠재우지 못하면 큰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수도 있어어 가급적이면 "평등" "복지" 이념쪽에 무게를 둘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남녀임금차별은 최근 계속 그래왓듯 일단 계속 적어지지라 저도 봅니다.

Updated at 2017-11-25 23:55:00

여혐 남혐은 사회에 대한 좌절과 혐오가 그쪽으로 터지는거라고 보기때문에 뭐.. 크게 신경 안쓰고 앞으로 상황이 더 나아진다면 금방 개선되리라 봅니다.
애초에 한국에서 생산되는 남혐 여혐은 서로 이해할수도 없고 접점 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말이 되는것처럼 포장해서 까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잘나가든 못나가든 사회 혐오는 있을수있지만 그게 여혐 남혐으로 터지는 친구들을 보면 멍청한건지 아예 바보인건지.. 그러면서 서로 남자 여자 없인 못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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