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 리뷰 ( 스포 다량 포함 )
저도 어쩌다가 저스티스 리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아주 부족한 리뷰를 남겨봅니다.
일단 제가 딱히 깊은 마블팬도 디씨팬도 아닙니다.
요즘 나오는 모든 히어로 영화들에 대해 아쉬움을 많이 가지는 팬이긴 한데요.
그래도 마블은 가끔 괜찮은게 나오지만 디씨는 확실히 뭔가 신뢰가 안가는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리뷰도 좀 안좋은 부분에 대한 겁니다. 저도 어쩌다 본거라서요.
재밌게 보신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솔직히 왜 이 영화가 썩토 37%인지 좀 알거 같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뭐 저는 전문리뷰어가 아니라서 그냥 단순하게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배트맨이 너무 최약체였다 라는 말을 들어왔지만 보니까 정말 그랬습니다.
디씨팬덤에서 슈퍼맨보다도 큰 인기를 구축하고 있는 캐릭터 배트맨이 어벤저스 닉퓨리 같다랄까요.
배대슈에서도 이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심지어 배우도 뭔가 몸관리 안된건지 의욕 상실인건지 그냥 서포터같더라구요.
보니 확실히 많은 배트맨 팬들이 실망할만 하겠더군요.
그에 비해 슈퍼맨은 그런식으로 부활해서 너무 문제를 쉽게 해결하니까 슈퍼맨이 대단하다 라는 생각보단
그냥 얄밉다는 생각이 좀 강하게 들었습니다.
슈퍼맨의 매력 어필도 좀 실패한 감이 컸어요. 배대슈부터 계속 이어지듯이 말이죠.
이렇게 두 캐릭터들이 부진하니
나중에는 후반부로 갈수록 전체 캐릭터들의 가치까지 추락하는거 같더라구요.
원더우먼이 좋은 장면들 테러씬 또는 전쟁씬 등 한거 많았음에도 불구 후반부에서 결국 아쉬워졌고
나머지는 뭐 플래시나 아쿠아맨이나 사이보그는 답도 없었고
심지어 악역 스테판울프까지 그 영향이 이어진 느낌이었습니다.
캐릭터가 중요한 이번 영화에 가장 큰 실패점이라 봅니다.
그리고 중반을 넘어 후반부로 갈때 황당한 장면으로 영화 평점 깎아먹는것도 배대슈 비슷했구요.
액션씬은... 음... 나쁜건 아닌데... 기억에 남는게 그렇게는 많지 않을정도로 평범했습니다.
젤 멋있었던게 원더우먼 테러씬 이었어요.
하여간 제가 보면서 바로 느꼈던 생각들이었습니다.
오버할 정도로 최악이다 이런건 아닌데 무난하다 못해 임펙트가 부족했다랄까요.
영화 본 후 리뷰영상들 보니 비슷한 의견들이 보여서 다행히 아주 엇나가게 생각한거 같진 않은거 같습니다.
그럼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문제는 이게 디씨에서 내놓은 2017년 마지막을 장식할 야심작이고
마블에서 평가가 그럭저럭이었던 토르 내놓은 타이밍에 치고 올라올 기획을 가졌던 작품이고
비록 디즈니와 픽사가 합작하는 애니메이션이 나와도 스타워즈 신작이 나와도
거기에 대항할 마음으로 만든 작품인데다
손익분기점이 무려 10억달러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미 일주일도 지나간 지금 생각이상의 대실패 분위기입니다.
어벤저스와 비교하는 평들도 보이는거 같은데 이거 5년전 영화입니다.
이때 뜬걸 비교하면 안되죠.
디씨가 애니메이션도 좋은게 많고 드라마도 마블보다 낫고 게임등 다른 분야는 괜찮은데
영화만 작년부터 계속 상태 안좋아보입니다.
다음 작품엔 아쿠아맨 할거라고는 하는데 디씨가 더좋다 마블이 더좋다를 넘어서
디씨에서도 괜찮은 히어로 영화가 잘 나왔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리부트해도 좋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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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리그에 걸었던 기대가 나름 컷던 저로써는 상당히 실망이었습니다 ㅠㅠ
지금 미국 박스 오피스에서는 오픈 일주만에 2위로 떨어지는 분위기던데 ㅠㅠ
이러다가 정말 저스티스리그도 마이너스가 나는 상황이 벌어질둣하네요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