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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사건을 보며 다시 한 번 반성하고 주의해서 뉴스를 읽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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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2 21:30:35

얼마 전 240번 버스 사건이 있었죠. http://green-study.tistory.com/2090

무정하게 아이를 놔두고 버스를 출발해 버린 기사와 어머니의 부탁을 무시하고 심지어 욕까지 한 버스 기사..의 이야기로 처음에 알고 있었지만 나중에 CCTV 확인 결과, 다음 정거장은 200미터에, 버스는 8차선 도로 중간이었고, 그 어머니는 바로 정차를 요구하시지 않았고 기사님도 욕을 하거나 그런 정황도 없었습니다.  저도 첫 기사를 보자마자 화가 났습니다.  "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하구요.  그 어떤 합리적인 의심이나 아직까지 쌍방의 입장을 들어보지 않았으니 기다려보자란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JSA 대대장 사건에서도 그랬습니다. 이게 첫 기사였죠 (위키트리 발은 아니긴 했습니다.)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19695

 처음에는 참 군인이고 앞으로 군을 이끌 지휘관이 되시겠다! 라고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그러다가 후속으로 두 번째 뉴스가 나왔죠..

https://www.youtube.com/watch?v=UaMFZ7T2MfI  

그리고 정말 실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저도 어느 게시글에 "네이버 뉴스에서 보고 많이 우울했습니다. 참 지휘관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구요.  어째서 그렇게 감시카메라가 많고 열영상 카메라까지 있는 곳에 거짓말을 하셨을까? 라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최후로 CCTV와 열영상 카메라가 공개 되고, 현장에 있던 대대장과 부대원, 그리고 두 명의 중사 분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뉴스는 신중히 보고, 판단하고, 그리고 항상 그 뉴스가 나온 원 출처는 어딘지 읽어야겠다고 다짐 했습니다.   그 와중에 합리적으로 뉴스의 출처를 의심하시고 끝까지 지켜보신 분들도 보였습니다.  저도 언젠가 저렇게 휘둘리지않고,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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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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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2 21:27:36

저는 이번에 "끝까지 지켜봐야한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만, 내심 '우리나라 군대가 하는 게 가라 투성이인데 더 지켜 볼 필요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많이 부끄럽고, 입만 그런 게 아니라 머리와 가슴도 같이 신중해지기 위해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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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21:29:52

그래도 저런 대대장이나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는 군인들이 있어서 군대가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선해야할 점은 정말 많지만 자기 천직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시는 분도 분명 있으니까요.   대대장 사건과 관련해서 여기 또 좋은 기사가 있어서 링크 하나 또 걸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3976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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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2 21:33:18

사실 생각은 말씀하신대로 양쪽에 무슨 사정이 있겠거니 혹은 소스가 어디네 하고 신중히 하되, 생각나는대로 댓글을 안쓰면 티는 안납니다

위 뉴스와는 별개로 최근 야구판이 시끄러운데 마찬가지로 무슨 속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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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1-22 21:38:08

기레기들이 문제죠. 정확한 팩트 확인도 없이 특종이라면 일단 의혹부터 얘기하고 그나저나 솔선수범 하는 대대장이네요.

Updated at 2017-11-22 21:40:16

ytn은 허위정보를 유포할땐 누구보다 빠르게 하더니

정정보도는 누구보다 늦게 하는군요

사과는 언제할지 지켜 보겠습니다.

2017-11-23 07:20:41

요즘 언론사들이 관행적으로 정정보도를 안합니다. Ytn은 특히 이정부 들어서면서 부터 갑질과 단독에 꽂혀서 시리즈를 내느라 정신없는거 같습니다. 관련업 종사자로 요즘 언론사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 정정을 요청하면 마치 우리를 위해 봐주는양 말해서 짜증날때가 많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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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22:56:31

일단 우리군 중사 부사관 두분이 포복으로 구해온건 맞죠? 그분들 일계급 특진에 포상금 포상휴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목숨걸고 임무를 수행한거니가요
그리고 총상을 무사히 수술한 교수님도 뭔가 상을 받으셔야죠

2017-11-22 23:54:37

특정사람들의 갑질, 추행 등 행위를 비난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기사를 퍼오는것이 좋아 보이지않습니다. Social media의 발달로 클릭수를 위해 가짜기사나 선동적인 기사들을 찍어내는 언론이 많기때문이죠. 기사를 퍼오기전에 한번이라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WR
2017-11-23 00:25:59

다시 유잉님 답글을 읽고 생각을 다시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경솔했습니다.  유잉님 말씀대로 확실하지 않은데 기사를 섣불리 퍼오는 것부터가 잘못 된 일이었습니다.

2017-11-23 01:26:48

아우렐리우스님께 얘기한것이라기 보다는 최근의 게시판동향에 대해 생각을 말씀드린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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